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먹는 아침

아침 조회수 : 2,927
작성일 : 2011-09-30 09:49:48

아침 식사들은 다 하셨나요? 그닥 실속없는 메뉴지만 저 같은 분 또 계실까 하여 용기를 내서..ㅋㅋ

 

저는 식구들 남긴 밥 깨작거리거나...그도 아니면 그냥 굶다가 나중에 무늬만(-.-) 브런치를 먹거나...

하다보니 속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게다가 빈속에 커피까지 먹으면 그날은 듁음이지요...ㅡㅡ;;;

 

아침에 빵 같은 밀가루는 속에서 전혀 안 받고...나이가 드니 밥을 먹어야 커피도 더 맛있고 속도 편한데...

밥 숟가락으로 2-3숟가락을 물 말아 먹던 날도 허다...(꼭꼭 씹어먹는 타입이라...그래도 먹으면 속은 편하니까...ㅋ)

 

그런데 얼마전부터 레알 신세계를 발견했습니다.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날김을 4분의 1로 잘라서 밥 한수저 얹고 김치(찢은 김치 더욱 좋음..ㅋ) 싸구려 치즈 약간 잘라서 얹은 다음

(비싼 치즈도 당근 됩니다...^^;)  쯔유(저희집은 국시장국인거죠..ㅋ)에 살짝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는 겁니다.

아침부터 노트북 앞에 놓고 밥 한그릇을 뚝딱 하고 있습니다. 일반 간장은 별로구요. 가쯔오부시맛 국시장국이

핵심입니다. 치즈가 들어가서 버터에 비빈 밥 맛이 난다고나 할까...

 

아무튼 특별히 먹을거 없으면 요즘 계속 아침은 이걸로 때우네요. (내 입맛이 저렴한지 질리지도 않음...-.-)

주말에는 점심때 뭐 만들기 귀찮으면 가끔 남편이랑 아이와 싸서 먹습니다.

식구들도 다 좋아해요. 맛있다고. 아직 아침 안 드신 분들 집에 국시장국이나 쯔유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치즈 없어서 그냥저냥 맛있습니다. 날김이랑 쯔유가 잘 어울려요. 치즈 넣으면 금상첨화구요.

 

아침에 밥을 먹으니 하루종일 속이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ㅋㅋㅋ

  

 

 

IP : 110.11.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9:52 AM (74.101.xxx.244)

    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귀여우세요!!!
    저도 가끔 어릴 때 엄마가 저 입맛 없을 때 해주시던 간단하고 유치한 음식 만들어 먹어요.
    한 동안 안먹었는데 서른 넘으면서 먹게 되네요.
    설명하신 방법도 맛있어 보여요.
    쯔유 기억할게요~~~

  • 2. 제이엘
    '11.9.30 9:54 AM (203.247.xxx.6)

    저도 아침은 챙겨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ㅜㅜ
    원글님처럼 저도 나만의 식단을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 3. 6시
    '11.9.30 9:55 AM (61.79.xxx.52)

    저녁을 빨리 먹으니까..저는 아침이면 배가 고파요.
    제일 좋은 건 전 가족 다 보내고 아침잠을 좀 자면 아침 안 먹어서 좋고 하루 두 끼에 푹 쉬고 좋은데..
    그 놈의 아침밥 유혹을 못 이겨 아침밥 먹고 하루 종일 움직이고 그러네요.
    이 자게도 많이하고..배 고프니 아침이 얼마나 맛난지..

  • 4. 아침
    '11.9.30 9:59 AM (110.11.xxx.77)

    허접한 글에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0^
    자게가 없었으면 혼자 먹는 아침이 얼마나 궁상시러웠을지...ㅎㅎㅎ
    저도 식구들 내보내고 자게 복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 당장 시도해볼게요~
    '11.9.30 10:07 AM (182.213.xxx.33)

    간단 레시피 캄사요^^

  • 5. 그냥
    '11.9.30 10:10 AM (221.139.xxx.8)

    오늘아침은 베이컨에 어제 모짬뽕에 넣어먹으면 좋다해서 사온 숙주 안먹고 놔둔거 투하해서 볶아서 소금,후추,참기름간해서 계란후라이랑 먹고 땡~
    어떤날은 청양고추장아찌2개 놓고 누룽지랑 먹기도 하는데 요것도 간단해서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92 팁 하나 알려드릴께요. 2 전복 2011/11/08 1,503
34191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대국민 사기극 )이랍니다. 3 속지말자 2011/11/08 1,681
34190 그새 그일을 잊다니 ... 나는... 한걸 2011/11/08 1,021
34189 윗집서 이불터는것도 큰 민폐 9 .... 2011/11/08 2,438
34188 정부, 美업체에 3억 주고 FTA 로비 사이트 운영 12 무크 2011/11/08 1,206
34187 靑수석편지 - FTA 반대는 반미 선동의 도구… 8 참맛 2011/11/08 1,085
34186 짬뽕이나 라면 먹을때 국물까지 다 드시는분은 안계세요? 21 .이거참 2011/11/08 3,376
34185 속이 시원하다 3 헐.. 2011/11/08 1,203
34184 경북 영주, 여행지로 어떤가요? 13 긍정적으로!.. 2011/11/08 2,116
34183 한달된 둘째아이가 미워요.. 14 ㅠ.ㅠ 2011/11/08 4,624
34182 원글 지웁니다 23 어떻할까요?.. 2011/11/08 6,957
34181 세탁 된다!! 2011/11/08 735
34180 FTA 걱정하다보니 1 잠도 안와 2011/11/08 822
34179 나꼼수 받을분들 까칠한김대리.. 2011/11/08 950
34178 황의원 삼실에 전화하니 02-788-2811 당의원실로 전화하래.. 막아야 산다.. 2011/11/08 986
34177 오홍호홍, 노래에 대한 제안 (나꼼수측에 알려주셔요) 5 물타자 2011/11/08 1,072
34176 정말 답답할때 하루쯤 나갈곳은 어디일까요 2 답답 2011/11/08 1,180
34175 환경부, 가축매몰지 침출수 유출 숨겼다 2 참맛 2011/11/08 928
34174 딤채 냉장고, 매장에서 사면 더 좋은가요? 5 조언 2011/11/08 3,742
34173 발 큰 여자아이 구두는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240구함 2011/11/08 1,382
34172 시누이의 시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챙겨야 하나요? 8 고민 2011/11/08 2,992
34171 수능 볼때 배 아플까 걱정하는 아이..어떡해야 하죠? 8 솔이 2011/11/08 3,424
34170 운전 = 영원한 스트레스 10 수앤루 2011/11/08 2,380
34169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도 '딤채'가 좋은가요? 4 주부 2011/11/08 2,230
34168 급질문! 1 나는 꼼수팬.. 2011/11/08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