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한테 불륜녀로 의심받은 경험.

황당했음 조회수 : 4,412
작성일 : 2011-09-29 15:38:49

벌써 10년 전인데요  삐삐가 유행하던 시대였고 전 꽃다운이라기보다는 세상물정모르는 좀 멍청한 미스였죠

 

사무실에서 근무중인데 갑자기 흥분한 여성이 전화를 해서..거기 미혼여자분 당장 바꿔주세욧!! 해서

 

사무실에서 유일한 미스인 저한테 전화가 돌려줬죠

 

흥분한 그분이 이@@야. %%%%....하고***하면서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을 퍼붓길래 저는 멍청히 듣고 있다고 누구시죠? 했더니 또 ***ㅡ @@@@ㅡ  당최 얘기가 안되서 전화를 끊었더니 몇번 전화가 와서 또 반복.

 

직장상사분이 여자였는데 받아보시고는 2시간 가량 어르고 달래고 해서 알아낸 내용은

그때 우리 사무실 전화번화가 ***-1004 였답니다. 우연히

그런데 전화한 여자 남편 삐삐로 1004가 여러번 찍히더래요..아줌마는 어떤 미친*이 자기 남편하고 @@@했다고 단정하고 남편 삐삐룰 검색한 결과 또 우리 사무실 번호도 있었다나요...그래서 다짜고짜 전화해서  난리쳤다는...

 

친절한 우리 상사분이 그 1004는 꼭 전화번화를 뜻하는 게 아니다. 나는 당신의 1004..뭐 이런 달콤맬랑한 뜻으로도 쓴단다....어쩌구 저쩌구 해서 그 흥분한 여자분한테 사과도 받고  그 여자분이 평소에 남편한테 쌓인게 많았다는 그런 자조적인 인생 얘기도 듣고..나중에는 차 한잔 마시러 오라고..허심탄회하게 여자로서 얘기한번 해보자고 끊었는데...이후 안오시더라는 얘기에요..

IP : 58.29.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
    '11.9.29 3:45 PM (175.193.xxx.148)

    진짜 저여자 남편분도 안됐네요 ㅠㅠ ㅎㅎㅎㅎㅎㅎ

  • 2. ..
    '11.9.29 3:50 PM (119.201.xxx.132)

    남편이 바람을 피긴 폈나보네요..천사로 삐삐 찍어 보낸걸 보면...

  • 하긴
    '11.9.29 3:58 PM (175.193.xxx.148)

    당시에는 스팸삐삐같은것도 없었으니 어쩌면 그랬을수도 있겠군요 ㅋㅋㅋㅋㅋ

  • 3. 초록가득
    '11.9.29 4:05 PM (211.44.xxx.91)

    ㅎㅎㅎㅎㅎㅎㅎ1004의 의미를 모르셨군요
    저희 친정엄마는 음성사서함이란 말을 오해하시고
    전화기에 대고 자신의 음성으로 동생의 삐삐번호 외친적도 계세요,,

  • 4. 저도
    '11.9.29 6:54 PM (211.63.xxx.199)

    핸드펀 번호를 5년 넘게 써왔는데 웬 아줌마가 전화하시더니 다짜고짜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시네요.
    "핸드폰번호로 전화하셨는데요? 누구 찾으시죠?" 했더니
    사무실에서도 핸드폰은 쓴다 거기가 도데체 어디냐고 신경질적으로 다시 묻더군요.
    정말 기가 막혀서 그래도 꾹 참고 "**동인 저희집이고 전 이 번호는 제가 5년째 쓰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해드렸죠.
    그랬더니 그분" 야이~ dog 같은 X야" 욕하고는 끊더군요.
    황당하고 기분더럽기 짝이 없지만 추측컨데 그분도 불륜 문제로 급 흥분 전화를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30 재수결정 났어요 기숙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22 ㅠㅠ 2011/12/10 10,822
45829 뽁뽁이 후기 9 피리지니 2011/12/10 3,016
45828 사이즈 문의?? 퀼팅백 2011/12/10 455
45827 유죄인정? [펌] 1 김제동 2011/12/10 827
45826 아마존 구매했는데요.. 제가 맞는지 봐주세요.. 2 .. 2011/12/10 953
45825 몰라서..옷이 없어 고쳐입느라 그랬다더니.. 11 미친.. 2011/12/10 4,670
45824 저는 30대입니다.. 가끔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1 복받은(?).. 2011/12/10 1,781
45823 한 학년 통째로 복습할수 있는 수학문제집 있나요 2 초등 2011/12/10 1,344
45822 오늘 집중 집회에 82 깃발이 있는 곳은(변경).... 5 phua 2011/12/10 1,352
45821 명품 아닌 좋은 가방 파는 브랜드 아세요? 19 궁금^^ 2011/12/10 13,909
45820 미샤데이라길래 17 두분이 그리.. 2011/12/10 5,355
45819 냉동옥수수를 찌면 알이 터지는데.. 4 간식 2011/12/10 1,681
45818 가전 제품 삼성것 안사면 엘지뿐 인가요? 5 ?? 2011/12/10 965
45817 이게 불법체류가 되는 걸까요?ㅜㅜ 캐나다에서 한국 오는거 문제인.. 6 처음처럼 2011/12/10 2,755
45816 4shared 쓰시는 분 질문이요 ㅠ 1 2011/12/10 980
45815 급해요...변기밑부분에서 윗집 배설물이 흘러나와요 ㅠㅠㅠㅠㅠㅠㅠ.. 18 어떡해 2011/12/10 4,445
45814 기억하시는 분 있으실래나? 월튼네 사람들 15 지진맘 2011/12/10 2,841
45813 모든걸 가방으로 만들줄 아는 달인 수선점이 3 생활의 달인.. 2011/12/10 2,156
45812 몽클레어 패딩 사고싶어요,,,, 6 고민녀 2011/12/10 4,634
45811 오늘 집중촛불..나가시나여? 13 .. 2011/12/10 1,186
45810 이 승기 콘서트 갑니다 1 언냐 2011/12/10 842
45809 터키에 가는데요 뭘 사갖고 오면 좋을까요? 10 두근두근 2011/12/10 2,309
45808 요새 남편분 아침메뉴 뭐 해주세요? 14 dd 2011/12/10 3,321
45807 원글 내립니다. 36 고3엄마 2011/12/10 5,695
45806 팝송 좀 찾아주세요 7 /// 2011/12/10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