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것 같은 여자한테 전화 받았어요.

별 ㅁㅊ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1-09-29 13:26:07

점심먹고 와 보니 홈피에 어떤 사람이 문의글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핸드폰도 있었지만 사무실번호가 있어서 전화했어요.

 

잘못 올린거라고 하셔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1~2 분있다 전화가 오더니

 

"왜 내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하고 화난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나왔어요.

 

전화 잘못하신것 같다고 계속 설명하는데

화를 점점 내면서

 

"아까 남편한테 전화했잔아요!!!" 그러는거에요.

 

좀전에 전화온건가? 싶어서

"이래 저래해서 전화를 했는데 잘못 올린거라고 해서 끊었다"

했더니...

 

"내 남편이 왜 글을 올린거에요!!!" 하고 또 화를 내고..

 

신경질이 나서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실수로 글이 올라갔다고 하는데 어떻게 알겠어요?"

했더니

 

왜 알 가르쳐 주냐고 하고.. 무슨 회사냐고 물어보고 설명해줬떠니

그 회사가 그래서 뭘 하는 곳이냐고 계속 물어보고..

 

짜증이 나서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전화 끊겠습니다" 했더니 난리가 나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분이 전화를 받았는데

(그냥 끊으면 계속 전화 올것 같았어요)

 

저 바꾸라고 난리 났데요. 저랑 남편의 사이를 의심하는거에요....

(결국 또 둘이서 계속 싸우길래)

제가 다시 받아서 자꾸 이러시면 엉업 방해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나서 전화 2번 더 오더니 잠잠하네요.

 

계속 소리를 지르고 저랑 남편이랑 이상한 사이라고 아예 단정 짓고 소리를 지르며

말꼬리 붙들고 계속 늘어지는거에요.

미친여자 같아요.

IP : 218.152.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29 1:34 PM (112.168.xxx.63)

    진짜 별 미친여자 다 있네요.

  • 2.
    '11.9.29 1:41 PM (218.152.xxx.206)

    저게 말로만 듣던 의부증인가 봐요.

    계속 의심을 하고 "아가씨 가 그래서 우리 남편과 무슨 사이냐니깐!" 그러는거에요...

  • 3. ......
    '11.9.29 1:54 PM (114.207.xxx.153)

    의부증 아닐수도 있죠.
    남편이 툭하면 바람피워서 의심하는수도 있어요.

  • 4. 의부증이예요
    '11.9.29 1:57 PM (211.43.xxx.194)

    단정합니다.
    남편이 툭하면 바람피웠더라도 저렇게 앞도 뒤도 없이 그러진 않죠.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과 상황, 반응 똑같아요.
    한번은 아버지 친구분
    또 한번은 친구 아내.
    물론 시차는 30여년을 두고 지만 한치 틀림없이 원글까지 똑같아요.

  • 아버지 친구분
    '11.9.29 2:10 PM (211.43.xxx.194)

    사무실에 아버지 심부름갔는데 아저씨가 잠깐 밖에 나가시면서 전화와도 절대 받지말라 하셨는데
    자꾸 오길래 제가 엉겁결에 받았는데................@#$%

  • 5. 하지만
    '11.9.29 1:59 PM (58.76.xxx.70)

    그냥 * 밟았다 생각하고, 퉤퉤하고, 그 여자는 이해해줘 버리세요.
    얼마나 남편이 못 믿게 행동하면 그러겠어요.

    제 주변에도 보니, 남편이 하도 여자문제로 속 썩이니, 반쯤 미쳐가더군요.

    아니면, 정말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일테니, 그냥 불쌍하다 넘어가 버리세요.
    그런 사람과는 애시당초 얘기가 안 되잖아요.

    그럼 애꿎은 원글님은 뭐냐...
    복 쌓는 일 하시는 거죠.^^

  • 6. 음~
    '11.9.29 2:53 PM (118.34.xxx.165)

    옛날이 생각나네요.
    근무지 바로옆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데리고 출퇴근해서 택시 많이 타고 다녔어요.
    몇년동안 무지하게 타고 다니다가 택시탈일이 없어서 한동안 안 타고 다니다고 가끔씩 탔어요.
    우리동네는 콜택시라 콜센터 전화해야 택시가 온답니다.
    보통은 나가서 기다리지만 가끔씩은 도착하면 전화해준답니다.

    몇년이 지나고 갑자기 전화가 오고 아무소리 않고 끊어버리네요.
    그리고 또 전화가 와서 누구냐고 누구씨 아냐고 하네요.
    모른다고 하니까 그럼 왜 자기 남편이랑 통화했냐고 하네요.
    모른다고 해도 자꾸 전화가 오고 한번은 우리남편이랑 같이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말이 안통하니 남편이 직접 전화받아서 아주 난리쳤어요.
    그래도 자꾸만 자기남편이랑 나랑 통화를 한동안 안하다가 다시 한다고 하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혹시 아저씨 택시운전하시냐고 나 택시 굉장히 자주 탄다고 하니 갑자기 끊어버리더군요.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95 쇠고기에서 살짝 쉰 듯한 냄새 나는게 상한건가요? 급해요 2 처음처럼 2011/09/30 6,276
18294 인사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8 아이고 2011/09/30 3,326
18293 영화 노트북(2004) 정말 좋네요..ㅠㅠㅠㅠㅠ 12 영화이야기 2011/09/30 2,473
18292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한숨만 나오네요 9 사랑이여 2011/09/30 3,426
18291 로마 호텔추천부탁드립니다 3 가족여행 2011/09/30 1,579
18290 요즘 고무장갑, 구멍 너무 잘 나지 않나요? 28 완전짜증 2011/09/30 3,957
18289 루이비통 모노그램 장지갑 얼마에요? 4 요즘 2011/09/30 2,982
18288 동네병원 항생제 최대 며칠까지 받을 수 있을까요? 6 ... 2011/09/30 2,324
18287 이럴 땐 뭘 드시나요?? 2 아웅.. 2011/09/30 1,311
18286 토할정도로 말이 많은 직장선배 어떻할까요? 10 밀빵 2011/09/30 2,180
18285 애한테 절대 돈 안쓰겠다던 남편...ㅋㅋ 3 아들바보 2011/09/30 2,806
18284 김치말고 다른거 뭐 만들까요? 5 열무 솎은것.. 2011/09/30 1,416
18283 백 들고 다니는것 싫어하는 분들 계시죠? 18 외출시 2011/09/30 3,516
18282 중고 전집책을 택배로 보내면, 택배비..어느정도 나오나요? 4 dd 2011/09/30 4,759
18281 푸켓 자유여행가요..호텔추천좀 해주세요 7 호텔 2011/09/30 2,132
18280 아줌마 스타일이란 7 qqq 2011/09/30 3,287
18279 지퍼백에 옷 보관해도 될까요? 1 정리 2011/09/30 2,340
18278 북경 날씨 알려주세요. 4 북경여행 2011/09/30 1,602
18277 자스민님 오이크림치즈 오픈 샌드위치요.. 7 된다!! 2011/09/30 3,063
18276 가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허점 남기면 안돼" 8 추억만이 2011/09/30 1,767
18275 9사단이래요... 9 군대보낸엄마.. 2011/09/30 2,377
18274 난 신의 손가락! 11 으흐흐~ 2011/09/30 2,805
18273 마스크팩 뭐가 좋나요? 8 ㅁㅁ 2011/09/30 4,728
18272 컴활이 뭔가요? 워드보다 쉽나요? 8 .... 2011/09/30 3,154
18271 (공남) 몇회까지 했는진 모르겠지만 클릭 한번으로 .. 2011/09/3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