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의 종교 사랑~~

초록가득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1-09-29 12:52:54

3학년 방과후에서 악기를 배우고 있어요 (무슨 악기인지는 생략할께요--;)

어느 날 선생님께서 먼저 전화를 하셨는데

아이 수업하는 요일 말고 저를 좀 만났으면 하는 겁니다

그냥 차 한 잔 주세요,,,라고 하시며 저에게 줄것도 있다면서

머릿속으로 바로 종교 라는 직감이 오는데

작은 애가 마침? 옆에서 고음으로 우는 바람에 얼떨결에 약속을 잡아버렸다는 ㅜㅜ

큰아이가 1학기 힘들때 조언도 해주셨고

방과후 수업 마치고 큰아이를 위해서 기도도 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셨거든요

게다가 선생님이 워낙 긍정마인드고 밝아서 ,,이런 점을 배웠으면 좋겠다 싶어

아이도 저도 좋아하는 선생님이라 딱 잘라 거절을 못한겁니다

걸리는 것이 종교이고

저희 아이에게 기도할때도 아이보고 너는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부모의 동의?도 없었구요..저의 종교를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이건 그때 짚고 넘어가진 않았어요

제사때문에 수업에 빠진날,,제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다죠

늘 맘에 밟혀서 손목에 단주(--; 정정했어요)를 채워줬었는데 (꼭 불교는 아니지만..) 이것도 아이보고 안했으면 했다네요

수업내용이라든지 다른 기타 내용은 만족한데

지금 며칠째 고민입니다

악기를 잘 간수를 못하고 반에 간혹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어서 제가 악기를 가져다 주는데

작은 애가 있으니 어느덧,귀찮아요--; 이 참에 개인으로 바꿀까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수업시간에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물어봤을때 그런 건 아니라고 했으니

종교전도?가 맞는것같아요.... 수업듣는 아이중 저희 아이만 교회에 안간다고 하니까요

아예 약속을 취소하고 안보고 수업을 계속 듣는게 좋을런지

그냥 솔직하게 종교관련인지 물어보고 불편해지면 선생님을 바꿔야하는지 

뭐 이런 고민거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떡할까요?

IP : 211.44.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에
    '11.9.29 1:01 PM (115.178.xxx.61)

    이미 2007년 말 부터 정기 구독해온 시사인 열혈 애독자랍니다.
    요즘같은 엄혹한 시대에 이런 언론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하며 열심히 읽으려 하고 있어요ㅠ

  • 초록가득
    '11.9.29 1:19 PM (211.44.xxx.91)

    아이가 있으시면 가까운 인테리어 매장 몇 군데에 동일한 조건으로 견적내보시고 비교적 저렴한 곳에 맡기시는 것이 낫습니다.
    이리저리 발품을 팔면 싸게 할 수 있지만 이후 비교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고 a/s도 생각해야 되구요.
    그리고 너무 아까워하지 마시고 최소한 수리는 하고 이사하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 2. 참 어이없네요 ㅡ,ㅡ
    '11.9.29 1:03 PM (112.148.xxx.151)

    잠깐이라도 선생님 뵙고오세요.
    말씀드리세요. 전 저와 제아이의 종교를 존중받고 싶습니다..종교는 극히 사생활이라고...
    길게 말해봐야 결론 안나와요...
    먼저 ,,가볼곳 있다고 운떼시고 짧게 얘기하고 나오셔요.

    P.S...그닥 중요한건 아니지만 ,,
    불교는 염주이고 묵주는 천주교아닌가요? 예전 천주교신자라서^^;;

  • ㅎㅎ
    '11.9.29 1:16 PM (211.44.xxx.91)

    맞아요..제가 헷갈렸어요..사실 저는 천주교와 불교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어요 제마음은 천주교쪽인데
    남편은 만약 종교를 가진다면 불교외에는 생각지도 않네요,,지금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요

  • ...
    '11.9.29 1:17 PM (119.64.xxx.151)

    불교에서 손목에 차는 것은 단주라고 불러요.

  • 3. ...
    '11.9.29 1:04 PM (119.64.xxx.151)

    아무리 잘 가르치는 사람이라도 자신과 다른 것을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사양하고 싶네요.

  • 초록가득
    '11.9.29 1:17 PM (211.44.xxx.91)

    참 안타깝다는,,,지금 잘 하고 있는데 ...가끔 편하게 통화하니까 어느 정도 받아들인다고 보는 건지,,,갈등입니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요령껏 넘어갔는데 말이죠

  • 4. 그긔
    '11.9.29 1:39 PM (203.241.xxx.14)

    그런정도로 심하시면, 무슨말씀을 하셔도... 안통할꺼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47 나경원 선거구인 중구에서 보궐선거는 없습니다.. 9 무직아냐 2011/10/27 2,994
30746 욕하지 마요 3 우리 세훈이.. 2011/10/27 1,720
30745 가카와 4세훈은 지금쯤 나경원이 얼마나 미울까요.. 16 즐거운 하루.. 2011/10/27 3,656
30744 여러분 고맙습니다~ 4 독일아줌마^.. 2011/10/27 1,611
30743 박원순시장님 바로 선물주시네요..감사합니다. 9 .. 2011/10/27 3,414
30742 엠비씨 아나운서,,ㄱ ㅈ ㅎ,,, 5 나루 2011/10/27 4,408
30741 송파구의 아름다운 변신!!!! 15 미르 2011/10/27 3,540
30740 이번 투표로 한가지 확실한건... 10 ... 2011/10/27 2,845
30739 확정! 확정이랍니다!! 5 나거티브 2011/10/27 2,292
30738 FTA 잊지맙시다 !!!!!!!!!!!!!!!!!!!!!!!!!.. 8 팔자에없는애.. 2011/10/27 1,777
30737 10초 늦어서 투표 못했대요.. 그래도 승리해서 다행이예요.. 5 .. 2011/10/27 2,785
30736 한나라당 지역구들 대부분에서도 대승했네요 6 지나 2011/10/27 2,099
30735 유정현..국회의원이었군요.;; 10 반짝반짝 2011/10/27 3,401
30734 서초구조차 박원순님 지지율 40 찍었어요! 5 오오 2011/10/27 2,898
30733 (수정)조수빈 아나 트위터에 리트윗 된글, 이거 뭔말인가요 102 쿤이엄마 2011/10/27 32,479
30732 현재 시간 사실상 당선...브라보.. 1 비누인 2011/10/27 1,852
30731 얼마나 좋으면 집에들 안가시고... 2 별사탕 2011/10/27 2,242
30730 " 아.... 좋다 ~ " 7 시민승리 2011/10/27 2,085
30729 친정엄마와 저와의 육아방식차이..누가 맞는건가요? 41 애기르기어려.. 2011/10/27 5,036
30728 투표용지 넣을때요.. 3 맞게 한건지.. 2011/10/27 1,800
30727 오빠...고마워 5 한발자욱 2011/10/27 2,070
30726 저는 혼자서 축하의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 16 츄파춥스 2011/10/27 2,007
30725 노회찬님 왜 이러셨어요. 23 ^^ 2011/10/27 9,973
30724 예쁜 문지애 아나운서 5 날아라아줌마.. 2011/10/27 4,402
30723 홍준표 "이번 선거는 '노사이드(무승부)'" 24 세우실 2011/10/27 3,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