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정체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1-09-29 10:38:57
지난 여름, 그 엄청난 장마에도 불구하고 운동하는데 맛들여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하루를 지내는 원동력이 아침저녁 운동때문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아침에 8 km 걷기, 저녁에 실내자전거, 아령운동, 하체운동... 
순식간에 전문가 될 정도로 무지 재미나게 했어요.
낮에 근무시간을 어떻게 참나 싶을 정도로 운동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은데, 이제 몸이 너무 가라앉아요.
아침에 죽어도 못 일어나서 아침 걷기도 포기한지 열흘도 넘었고, 저녁운동도 하는게 겁나요.
사실은 한 보름전쯤 이상한 통증이 시작되어서 운동량을 줄이면서부터 시작된게 아닌가 싶거든요.
이제 아령을 보면, 운동해야하는데 하는 마음이 반, 겁나는 마음이 반...
이래서 아령을 못들어요. 또다시 아플게 겁난다고 할까?
일단 운동을 딱 멈추니까, 그 이상한 통증들이 다 없어졌거든요.

그것도 그거지만, 맘속에서 의지가 없어졌어요.
뭐랄까, 활활 타던 화덕이 갑자기 불이 꺼지고, 불씨마저 사그라들었다고나 할까?
기분이 그래요. 억지로 다시 불씨를 붙여보는데도 살아나지 않고 자꾸 꺼지는 기분?
운동 의지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상태가 다 그래요.
그렇게 미치게 재미있던 드라마도 심드렁해지고, 모든게 꼼짝하기 싫은 상태로 갑자기 바뀌어버렸거든요.

매일 저녁, 아령하고 실내 자전거를 쳐다보면서 갈등만 하고 있어요.
횟수나 강도를 줄여서라도 억지로라도 계속 조금씩 하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극복하는게 좋을까요?
찌뿌둥한게 미치겠는데, 막상 운동을 하는게 겁나요.
IP : 220.72.xxx.16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41 저 처럼 형광등 문제 일으키는 분... 4 나의별은어디.. 2011/12/08 1,433
    45240 잡지 왔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2011/12/08 876
    45239 가카가 혹시 킬러를? 우리가 가카 킬러다"- 나꼼수 미주 공연 1 ^^별 2011/12/08 1,638
    45238 도쿄전력, 저농도 방사성오염수 바다 방출 예정 2 오마이갓 2011/12/08 887
    45237 펌> 이명박 친모는 일본인 6 징그러 2011/12/08 3,825
    45236 나이들수록 입이 튀어나오는것 같아 못 봐주겠어요.ㅜㅜ 24 누구세요 2011/12/08 15,448
    45235 부모 재산 가져가려는 남동생 어떻게들 하시나요? 6 2011/12/08 3,282
    45234 건전지에서 허연 게 흘러나온 물건은 어찌해야 하나요? 1 ** 2011/12/08 1,174
    45233 MB경호비서 출신 이라.. .. 2011/12/08 907
    45232 조현오 "수사권 조정안에 내 직을 걸겠다" 4 세우실 2011/12/08 1,276
    45231 남편 용돈 얼마나 주세요? 15 미리 걱정 2011/12/08 2,562
    45230 ㅎㅅㅈ 동영상의 그 남자가 스탠포드 출신이라네요... 30 스탠포드 2011/12/08 30,262
    45229 삶지 않고 그냥 말린 토란줄기. 4 투다맘 2011/12/08 3,279
    45228 속상해요)며칠전 중1문제 개입~~원글이에요 5 휴.. 2011/12/08 1,399
    45227 퍼목도리 골라주세요 6 오늘하루 2011/12/08 1,466
    45226 근종으로 극심한 빈혈인데 홀몬제 미레나, 조언절실~ 6 미레나 2011/12/08 2,690
    45225 ‘A양 동영상’으로 위장 악성파일 출현 ㅣㅣ 2011/12/08 1,447
    45224 언제하나요? 1 미샤세일 2011/12/08 682
    45223 이비인후과 기본진료비가 얼마인가요? 급합니다. 6 궁금 2011/12/08 6,015
    45222 밤에 다리에 쥐가 안풀려서 아파죽는줄 알앗는데.. 3 아침 2011/12/08 1,413
    45221 나꼼 뉴욕 공연 생생후기 보세요 / 사진 있음 11 지나 2011/12/08 3,968
    45220 미회수채권을 영어로 뭐라 하나요? 2 영어문의 2011/12/08 2,308
    45219 절에 다닐까 하는데요... 5 2011/12/08 1,622
    45218 아이폰으로 자게댓글이 안보여욤 4 슬로우모션 2011/12/08 843
    45217 오늘 하버드에서 열린 나꼼수 다녀왔어요 5 자랑질 2011/12/08 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