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정체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1-09-29 10:38:57
지난 여름, 그 엄청난 장마에도 불구하고 운동하는데 맛들여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하루를 지내는 원동력이 아침저녁 운동때문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아침에 8 km 걷기, 저녁에 실내자전거, 아령운동, 하체운동... 
순식간에 전문가 될 정도로 무지 재미나게 했어요.
낮에 근무시간을 어떻게 참나 싶을 정도로 운동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은데, 이제 몸이 너무 가라앉아요.
아침에 죽어도 못 일어나서 아침 걷기도 포기한지 열흘도 넘었고, 저녁운동도 하는게 겁나요.
사실은 한 보름전쯤 이상한 통증이 시작되어서 운동량을 줄이면서부터 시작된게 아닌가 싶거든요.
이제 아령을 보면, 운동해야하는데 하는 마음이 반, 겁나는 마음이 반...
이래서 아령을 못들어요. 또다시 아플게 겁난다고 할까?
일단 운동을 딱 멈추니까, 그 이상한 통증들이 다 없어졌거든요.

그것도 그거지만, 맘속에서 의지가 없어졌어요.
뭐랄까, 활활 타던 화덕이 갑자기 불이 꺼지고, 불씨마저 사그라들었다고나 할까?
기분이 그래요. 억지로 다시 불씨를 붙여보는데도 살아나지 않고 자꾸 꺼지는 기분?
운동 의지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상태가 다 그래요.
그렇게 미치게 재미있던 드라마도 심드렁해지고, 모든게 꼼짝하기 싫은 상태로 갑자기 바뀌어버렸거든요.

매일 저녁, 아령하고 실내 자전거를 쳐다보면서 갈등만 하고 있어요.
횟수나 강도를 줄여서라도 억지로라도 계속 조금씩 하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극복하는게 좋을까요?
찌뿌둥한게 미치겠는데, 막상 운동을 하는게 겁나요.
IP : 220.72.xxx.16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95 직딩엄마 회사그만두고 학부모어울리려고보니 난 왕따 21 우짜 2011/10/04 10,570
    19594 지금 홍콩 노세일 기간인가요? 혹시 2 이쁜고냥이 2011/10/04 1,743
    19593 빻은 고춧가루 560그람 정도면 잘 나온건가요? 5 검은나비 2011/10/04 1,595
    19592 미드볼수잇는 1 날개 2011/10/04 1,241
    19591 20개월 남자아이 옷 어디서 사시나요? 궁금이 2011/10/04 1,283
    19590 잇몸치료 중에 통증이 심해 항생제를 맞았는데 오만원받네요... 3 아파 2011/10/04 3,590
    19589 어린이집에 파자마데이한다는데.. 4 궁금녀 2011/10/04 2,504
    19588 요즘 82를 보다보면,,, 18 2011/10/04 3,358
    19587 의사가 인터생활을 1년하고 과를 정하는 건가요? 2 wjddus.. 2011/10/04 1,850
    19586 슌스케라는 강아지 보셨나요? 6 아잉~ 2011/10/04 2,119
    19585 울부모님이 사준집 담보대출 받아 장사시작했는데 대박났어요. 11 올케 2011/10/04 4,830
    19584 이화여대에 대해서,,, 19 쾌걸쑤야 2011/10/04 4,706
    19583 갑자기 나오라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가요? 6 어떻게해 2011/10/04 2,353
    19582 요즘은 정치판은 아무거나 주어먹는듯 1 sukrat.. 2011/10/04 1,448
    19581 천안함, 정당정치 불신시킨 '최악'의 진앙지 (서프 펌) 4 배꽃비 2011/10/04 1,388
    19580 건물있는 기초생활수급자. 8 어쩔까 2011/10/04 2,880
    19579 떡국 뽑아서 냉동실 넣어도 되나요? 6 궁금 2011/10/04 1,903
    19578 코렐 그릇이 깨지니 무섭네요! 6 코렐 2011/10/04 3,484
    19577 식기세척기는 전용세제만 써야 하나요? 5 식기세척기 2011/10/04 2,283
    19576 한국외대 80년대에 후기입학은 용인캠퍼스에만 있나요? 3 깔끄미 2011/10/04 1,778
    19575 가전용품 사용설명서를 판매하네요.--;; 3 천사 2011/10/04 1,574
    19574 제가 별짓을 다합니다...(내용무) 0.0 2011/10/04 1,188
    19573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자동차사고예.. 2011/10/04 2,006
    19572 ‘도가니’ 본 MB, 엉뚱하게도 “의식개혁이 더 절실” 11 세우실 2011/10/04 2,412
    19571 밀가루 반죽을 얼려도 되나요? 1 잔디 2011/10/04 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