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매매됬어요

빗자루 조회수 : 5,892
작성일 : 2011-09-28 23:39:02

 

이사가려고 몇 달 알아보고 몇 달 여유가 있어 집 덜컥 계약했어요.

부동산에 본격적으로 내놓진 않았고 지인이 일하는 곳에만 일단 말해두고

서너명 보러 왔었는데 가격이든 조건이 안 맞는지 패스~

 

꼴랑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맘이 싱숭생숭.

자게에서 본대로 현관 입구에 빗자루 거꾸로 세워두고(이틀 됬음)

시댁에서 가위 훔쳐올 계획까지 범행.-_-;;;

그냥 개인적으로 게시판 냈는데 우리집 보자마자 바로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해서

일단 불러드렸는데 바로 계약금 입금.

어리둥절하네요.

 

제가 부른 가격에서 백원도 깎지 않아서 더 어리둥절.

 

저 빗자루 강추할께요.

남편이 별 짓 다 한다고 궁시렁 거렸는데 일단 별 짓 다 해봐야 나중 후회 안 할꺼 같아서

해봤어요.사실 가위도 아이가 쓰던 거 거꾸로 걸어놨었죠.ㅋ

 

이 방법 외에도

꽤 오래 살았음에도 원래 집을 깨끗하게 쓴 편인데

집 내놓기 전에 구석구석 더 깨끗이 닦고 물건 다 치우고 샤방샤방하게 해놨어요.

우리집 조건 좋은 조건 아니거든요.

 

제가 집을 여러군데 보러 다녔는데

가격이 높으면서도, 같은 조건인데 어떤 집은 하수구 냄새에 들어가자 마자 인상 써지는 곳도 있고

청소는 기본일 터인데 안 그런 집 참 많던데요.

 

청소와 빗자루 강추합니다!!!

 

 

IP : 124.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보
    '11.9.28 11:42 PM (121.177.xxx.152)

    빗자루 거꾸로 세우면 되나요?
    정보 좀 주세요
    집 안나가서 맘 졸이고 있어요

  • 원글
    '11.9.28 11:46 PM (124.54.xxx.18)

    저는 그냥 집에 있는 플라스틱 빗자루, 빨간 초록 파랑 섞여있는 거 거꾸로 세워뒀어요.
    남편은 이거 아니고 시골에서 있는 싸리비가 정통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패~스.
    이것도 빗자루 맞으니깐..

    사실 손님오면 남사스러워서 후다닥 치우고 우리 애들이 왜 자꾸 빗자루를 여기 두냐고 해서 민망.
    그냥 엄마가 청소하려고 해..하고 거짓말을..
    아파트 살면서 빗자루 쓸일 별로 없는데..ㅋ

  • 2. 정보
    '11.9.28 11:47 PM (121.177.xxx.152)

    감사해요
    가위는 뭔가요?
    집은 사둿는데..
    안 팔려서 걱정이네요

  • 원글
    '11.9.28 11:51 PM (124.54.xxx.18)

    저도 자게에서 봤는데 가위를 거꾸로 해서 현관에 걸어두래요.
    자게 검색창에 이사 혹은 가위 한번 쳐보세요

  • 3.
    '11.9.28 11:48 PM (59.6.xxx.20)

    음.... 일단 빗자루를 사야 할 것 같네요...ㅠ.ㅠ

  • 4. ㅎㅎㅎ
    '11.9.29 12:07 AM (211.44.xxx.175)

    빗자루도 빗자루겠지만 청소 효과가 더 크지 않았을까요.

    물건 싹 정리해서 집어넣어 여유 공간 확보하고
    화분, 꽃병, 액자, 향수 등을 적극 활용하면
    아파트 자체가 넓고 값나가게 보입니다.
    향이 나빠서 어두운 집이라면 조명 밝게 해놓으시고요.
    깨끗하고 이뻐보이는 집을 보면 누구라도 사고 싶어지죠.

  • 원글
    '11.9.29 12:11 AM (124.54.xxx.18)

    맞아요.그런 것도 같아요.
    이 집에 이사오기 전 전세 살았었는데 그때도 전세임에도 집 깨끗하게 썼어요.
    주인이 갑자기 판대서 쫓겨나다시피 나왔는데 그때도 내놓은지 일주일도 안 되서 팔렸어요.
    집이 깨끗하고 예뻐서 빨리 사고 싶었다고 그러시대요.
    그 집주인은 그 당시는 비싸게 팔려고 우리 내쫓았지만 지금은 두배이상 올라서 아마 속 쓰릴 듯..

  • 5.
    '11.9.29 12:50 AM (58.65.xxx.183)

    전 올초에 대구집 부동산에 내놓자마자 2일 만에 나가버려서 갑자기 집 알아본다고 정말 골치 아팠다는 너무 빨리 팔려도 문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9 오쿠로 홍삼 만들기..정말 좋은가요? 9 엄마는 힘들.. 2011/09/29 24,916
18028 중학 학예회에 찬조 출연으로 댄스합니다... 5 오글오글 2011/09/29 2,515
18027 새 보험 가입하는데 건강검사 하러 온다고 하네요 6 보험 2011/09/29 3,122
18026 아이에게 유근피 어떻게 다려줘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6 비염 2011/09/29 2,846
18025 프로폴리스 증상있을때만 드세요?or 장복하세요? 5 신기하네 2011/09/29 3,986
18024 pmp사용법 1 웃자 2011/09/29 2,346
18023 30년된 아파트 난방 분배기 교체해야할까요? 전세아파트 2011/09/29 5,940
18022 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4 배움 2011/09/29 2,465
18021 9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29 1,767
18020 블라우스 추천 좀 부탁드려요. ^^ 2011/09/29 1,830
18019 초등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갯벌체험 어디가 좋을까요? 3 체험학습 2011/09/29 2,377
18018 카레가 너무 달아요..ㅠㅠ 1 ㅁㅁ 2011/09/29 2,208
18017 루이비통 중지갑 좀 골라주세요~~복 받으실거에요^^ 5 골라주시면 .. 2011/09/29 3,233
18016 모 여자정치인의 목욕 정치쇼를 보면서. 17 밝은태양 2011/09/29 3,129
18015 방송대 휴학 뒤 복학 많이 힘들겠죠? 3 대학.. 2011/09/29 3,440
18014 아이허브 에어메일 행사중인데 아토피용로션 있을까요? 3 아이허브 2011/09/29 2,597
18013 9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29 1,747
18012 장터고구마중에 꼬르*님 고구마 작년에 맛있었나요^^ 4 고구마 2011/09/29 2,745
18011 의뢰인과 카운트다운 중에.. 2 오늘 개봉 2011/09/29 2,195
18010 대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네스 근처나 그 건너편에 살면 1 궁금이 2011/09/29 2,981
18009 김주혁..넘 웃기네요 ㅋㅋㅋㅋ 3 000 2011/09/29 5,206
18008 라디오PD들, 추석 직후 윤도현 교체·주병진 후임 소식 들어 17 Сова 2011/09/29 3,990
18007 잠이 안 오네요... 2 답답하다!!.. 2011/09/29 2,140
18006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를 듣다가.. 5 ^^ 2011/09/29 3,125
18005 속풀이도 했으니 누가 볼까 지울게요 1 우울증 2011/09/29 2,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