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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전에 먹어본 음식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한.. 조회수 : 4,406
작성일 : 2011-09-28 23:13:02

예전에 회사 체육대회할때

회사 운동장에 커다란 솥 걸어놓고

식당 아줌마들이(회사내 식당) 국을 끓였어요.

 

전 그게 국밥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내용이

돼지고기 들어가고 채소도 엄청 들어가고

국물도 고춧가루 같은거 많이 들어가서 엄청 빨갛고

얼큰하고 맛있는데...

 

도대체가 이름을 모르니 찾을수도 없고.

혹시....아시는 분 계실까요?

IP : 1.251.xxx.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계장
    '11.9.28 11:14 PM (222.116.xxx.226)

    돼지국밥?

  • 2. 원글
    '11.9.28 11:15 PM (1.251.xxx.58)

    돼지국밥 아닌것 같아요.
    제가 이 음식을 찾으려고 1년에 한번쯤은 그 비슷한 음식이름을 찾아서 사먹어봤는데
    돼지국밥 이런게 허연 국물에 돼지 내장인가 있어서 맛이 누린내가 많이나고,,,다대기 넣어하는데 이건 아니더라구요.

    제가 먹었던건...아예 끓일때부터 국물이 빨개요ㅠ.ㅠ

  • 3. .......
    '11.9.28 11:20 PM (182.212.xxx.55)

    전라도도 지역마다 명절, 제사음식도 다르긴 한데요.
    산소가서 솥단지 걸어놓고 명절음식으로 준비한
    수육이며 전이며 갖은 나물 다 넣고 탕으로 끓여먹는다는 얘기를 친구에게 들었는데요.
    혹시 그런 거 아닐까요.
    친구도 미각이 뛰어난 편인데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4. 원글
    '11.9.28 11:20 PM (1.251.xxx.58)

    그래요?
    안동소고기국밥...검색해서 맞으면
    만들어먹어야지.....우리 키톡에는 없을거예요..그죠...

  • 5. 혹시
    '11.9.28 11:22 PM (122.35.xxx.41)

    장터국밥 아닐까요?
    저도 20년전에 비슷한 국밥을 먹었는데 이름이 장터국밥이었어요
    그게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기억이 확실하진 않은데, 소고기였던것 같네요

  • 6. 원글
    '11.9.28 11:22 PM (1.251.xxx.58)

    아니요....고기하고 채소만 들어갔어요...저도 딱한번 먹어봤거든요....ㅠ.ㅠ
    그것도 먹고싶고, 매운탕도 먹고싶고....사먹는건 매운탕도 옛날 맛이 안나서.....

  • 7. ......
    '11.9.28 11:34 PM (121.182.xxx.26)

    그런식의 음식은 시골의 마을회관에서 행사 있을 때 많이 끓이잖아요.

    그냥 육개장 끓이듯 끓이는 건데 아마 소고기가 비싸니까 돼지고기로 대신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채소도 넣을 수 있는 종류대로 넣구... 얼큰하게 끓이지요.
    그리고 많은 양을 끓여야 그 맛이 나구요.


    어떤 레시피로 어떻게 끓여도
    그 시절 맛있게 드셨던 그 맛은 나지 않을 겁니다.

  • 8. 4ㅇ
    '11.9.28 11:35 PM (110.10.xxx.13)

    빨간 얼큰탕이라면 소고기국밥인것 같은데요.
    돼지고기가 아니라 쇠고기인것같은데 (20년전 기억이니 착각할수도 있구요)
    소고기국밥이 딱 님이 묘사한 그 음식이에요
    1. 감자탕. 2. 소고기국밥, 3 돼지고기넣은 우거지탕 4.뼈다구해장국 5.육계장.
    아니면 이것들중에 하나

  • 9. 40
    '11.9.28 11:38 PM (110.10.xxx.13)

    명동 따로집 소고기국밥 드셔보세요. 원글님이 원하는 맛일것 같네요

  • 10. 저두 ...
    '11.9.28 11:46 PM (189.79.xxx.129)

    저도 그리운 국밥 같아요..육계장과 비슷한데 육계장은 아니구..
    요즘 들어 못 먹어봤는데...따로 국밥 이렇게 해서 국과 밥 따로 팔고 어떤건 한꺼번에 같이 나오는거..
    근데 엄청 맛있었어요..근데 그 이후로 원조를 가든 어딜 가든 그 맛을 못 찾겠더라구요
    내가 입맛이 변한건지..
    어릴땐 먹을게 별로 없으니 다 맛있었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저두 그리워요....찾으시면 다시 글 올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어릴때 참게같은걸 간장에 다린다고 해야 하나 그런거 엄청 좋아했는데..
    울 엄니 기억안나신다 하시고 간장게장은 아니구....게장은 게장인데 끓인거...
    그음식도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11. 그거
    '11.9.28 11:50 PM (1.177.xxx.180)

    경상도에서 많이 먹는 소고기 국밥 같네요...
    쇠고기 무 파 콩나물을 기본으로 고춧가루 국간장 마늘 넣고 푹 끓여서 밥말아 먹으면 맛나요...
    저 아주 어렸을적에 청도에서 초등학교 교사 하셨던 큰아버지 ... 학교 운동회 따라갔다가 얻어 먹기도 했구요...저희 친정엄마도 잘 하셔요..

  • 12. 경상도
    '11.9.28 11:51 PM (121.177.xxx.152)

    에서는 그렇게 빨갛게 끓여요
    근데 소고기국일거예요
    행사있으면 그렇게 먹었네요
    야외니 더 맛나죠

  • 13. 원글
    '11.9.28 11:55 PM (1.251.xxx.58)

    네....구미 예요...
    소고기국밥.....음...되도안한 안개잡는것 같은 질문에 이리 많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소고기국...함 찾아봐야겠어요.정말.....감사감사..

    응? 친정어머니 레시피 좀 받아서 공개해주세요^^

  • 14. ㅇㅇ
    '11.9.29 12:01 AM (221.142.xxx.133)

    돼지찌개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보통 돼지찌개라고 하는거 같더라고요.
    돼지고기 비계 있는 걸로 두툼하게 썰어넣고 채소 있는대로 다 때려넣고
    두부 있으면 두부도 넣고 해서 새빨갛게 큰 양동이나 솥에다 끓여 놓으면
    아무데서나 서서 먹는 맛이 정말 좋아요.
    체육대회 같은 행사 할때도 많이 끓이고 소규모 가게들 개업식 할때 끓이기도 하죠.

  • ㅇㅇ
    '11.9.29 12:07 AM (221.142.xxx.133)

    저 윗분 말씀처럼 소량 끓여서는 그 깊은 맛이 안나요.
    큰 솥이나 양동이에 재료도 푸짐하게 넣고 푹푹 끓여야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먹은게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때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15. 그거
    '11.9.29 12:26 AM (1.177.xxx.180)

    레시피 나갑니다..
    일단 솥에 참기름 두르고..쇠고기를 볶아요...무도 같이 ...육수 부어주구요.. 한 소끔 끓으면
    꼬리제거한 콩나물 파 마늘넣고 참~~간은 국간장으로 고춧가루 넣구요...한 번더 팔팔 끓이면 되요..
    쓰고보니 레시피 참 허접 ㅠㅠ;;; 양은 알아서 해드셔야될듯///
    저 집에서 어쩌다 한 번씩 끓여 먹는데요...양 적게 해두 맛은 괜찮아요...나만 그럴수도...;;;;

  • 16. ,,,
    '11.9.29 6:02 AM (175.116.xxx.231)

    돼지찌게로 검색해보삼

  • 17.
    '11.9.29 9:30 AM (175.213.xxx.61)

    국이 아니라 찌개일거에요 워낙 대인원이 먹을 양으로 큰솥에 하다보니 국처럼 보였을뿐
    김치찌개도 돼지고기 넣고하면 맛있잖아요 그런식으로 갖은야채와 돼지고기 넣고 찌개처럼 끓이되 국물을 좀 많게하면 될거같아요

  • 18. 전라도도
    '11.9.29 9:37 AM (121.132.xxx.141)

    그렇게 끓여요.
    돼지고기 넣고 채소 (우거지. 콩나물, 대파 등등)
    고춧가루 풀어서 넣는데
    큰 솥에서 푹 끓여서 맛도 있지만
    음식이 여럿이 먹는 맛도 있는 것 같아요.

  • 19. 뭘 드셔도
    '11.9.29 10:55 AM (141.223.xxx.32)

    예전 그 맛을 찾기는 어려울 것같아요. 체육대회에서 신나게 어우러져서 운동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배도 고프고 다른 거 많이 차릴 것도 없이 그거 한 그릇이라도 얼마나 맛있었을까요. 상상만 해도 맛있었겠다 싶은데요. 아마 그 당시와 같은 국밥을 식탁에 차려 놓고 먹어도 그 때 그맛은 어려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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