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헉.. 먹다 아이에게 걸렸어요..ㅡㅡ;;

웃음조각*^^*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11-09-28 19:06:50

남편이 호기심 난다고 사오라던 나카사끼 짬뽕 한팩.

막상 남편은 별로라고(자긴 삼양라면이 더 잘 맞는대요) 하고 제가 다 먹어치우네요.

82님들 팁대로 마른 새우 한줌 투여하고,

잘 끓여 면만 건져 먹은 뒤에 남은 국물에 울 동서가 보내준 부산 직송 어묵 한움쿰 넣고 후루룩 끓여먹으니 너무너무 맛난거예요.

오늘도 82를 하다보니.. 출출.. 머릿속에선 나카사끼 짬뽕 + 어묵이 뱅글뱅글 돌고요.

낼 단원평가 시험보는 아들래미에게 "시험기간이라도 나가서 노는 것을 포기하지 마라!!"하고

문제집만 간단하게 풀고 나가놀게 하고는..

스윽~ 좌우를 둘러보고 서둘러 나카사끼 짬뽕을 끓였어요.

면을 다 건져 먹고, 어묵을 투하한 뒤 후루룩 끓이고서 어묵 하나 딱 먹는데...

띡띡띡~~~ 전자 키소리..

악~~~ 이녀석이 오늘따라 일찍 집에 들어왔네요.

결국 어묵 몇조각 뺏겼어요.

"엄마 이거(어묵) 몇개째 드시는 거예요?" "응.. 막 하나 먹었어"

아들래미는 이게 라면이라고는 모르고 어묵탕인 줄 알았나봅니다^^;;

나는야 맛난거 혼자 숨어 먹는 나쁜 엄마^^;;;

IP : 125.252.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1.9.28 7:09 PM (175.112.xxx.3)

    맛난거 혼자 숨어 먹는 나쁜 엄마 하나 손 듭니다.
    전 고로케를 혼자 먹다 번호키 눌르는 소리 듣고 놀래서 다 먹지도 못한 거 숨겨 놨어요.ㅋㅋ
    언제 먹을 수 있을라나~ ㅎ

  • 웃음조각*^^*
    '11.9.28 7:22 PM (125.252.xxx.108)

    역시.. 가장 맛난 음식은.. 남이 끓여놓은 라면 한 젓가락과 몰래 숨어 먹는 간식 같아요..ㅎㅎㅎ

  • 2. 하하하
    '11.9.28 7:12 PM (175.194.xxx.107)

    전... 강쥐들 다이어트 하라고 며칠째 간식 하나 안주고 사료만 주고서...
    강쥐들 자길래... 몰래 소세지빵 먹다가 좀전에 눈 마주쳤어요. ^^
    우웅~ 하며 노여워하더라눈. ㅜㅡ

  • 웃음조각*^^*
    '11.9.28 7:23 PM (125.252.xxx.108)

    흐흐흐.. 강쥐들이 노여워 할 만 하네요.

    하지만 왜 자기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인의 진정어린 마음을 몰라주는 겨~~~~~~
    오직 그 마음 뿐인디..^^;;

  • 3. 지나
    '11.9.28 7:19 PM (211.196.xxx.139)

    스팸 처리 어떻게 하는 거예요? 좀 갈켜 주세요. 그렇게 하고 싶네요.

  • 웃음조각*^^*
    '11.9.28 7:25 PM (125.252.xxx.108)

    헉.. 제 표정을 상상하시다니.. 거울 한번 쳐다보고 놀란 모습 한번 다시 흉내내보네요..ㅎㅎㅎ
    라면은 아이에게 안좋은 겁니다용.. 이런 건 가~~~끔 줘야죠^^;; ㅎㅎㅎ

    아껴먹는 젤리사탕 맛도 괜찮을 것 같아요^^

  • 4. ...
    '11.9.28 7:20 PM (203.218.xxx.37)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얘기는 한도 끝도 없네요...

  • 웃음조각*^^*
    '11.9.28 7:25 PM (125.252.xxx.108)

    제가 원래 뒷북 전문가라서요^^

  • 5. 딸기우유를 몰래
    '11.9.28 9:22 PM (219.255.xxx.76)

    먹어요. 아들들은 흰우유 먹이고, 전 몰래 딸기우유 먹는 맛이란!! 흐흐~

  • 웃음조각*^^*
    '11.9.28 9:34 PM (125.252.xxx.108)

    오호호호호~~~ 다~~ 아들 사랑해서 하시는 거죠?^^
    딸기우유는 아이들에게 안좋아요^^ ㅎㅎㅎㅎ

  • 6. ..
    '11.9.28 9:51 PM (112.153.xxx.92)

    저, 애들 어릴때 간식거리 사다놓고 식전이라 못주고 식후에는 배부르니까 못주고 밤늦어서 패스하고..
    결국 식구들 다 자면 올빼미족인 저는 혼자 몰래 먹었음을 고백합니다..
    요즘은 애들 다 컸는데도 포카* 큰봉지 사놓고 소파에 앉아서 몰래 야금야금 먹습니다.
    21살난 아들이 엄마 왜 우리집에는 항상 포카* 빈봉지만 있어? 이럽디다..

  • 웃음조각*^^*
    '11.9.28 10:50 PM (125.252.xxx.108)

    아.. 포카칩~ 저도 좋아하는 과자예요^^

    울 아들 준다고 사놓고선 야금야금 몰래 비우는..ㅎㅎㅎ

    아드님께는 포카칩은 원래 질소가 더 많아~ 라고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1 우동볶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10 클로버 2011/09/29 2,592
18050 버버리/ 막스마라 백화점 가격 아시는 분~ 1 2011/09/29 2,364
18049 혹시 강이슬 , 김하나 이게 뭔지 아세요? 3 모르쇠 2011/09/29 2,048
18048 봉평이나 평창에 감자옹심이 집 추천해 주세요 차이라떼 2011/09/29 1,813
18047 코에 바르면 콧물 마르게 하는 효과있다는 밴드(코스트코)관련 글.. 3 방앗간집큰딸.. 2011/09/29 2,281
18046 저기..불고기요~~ ^^ 2011/09/29 1,197
18045 아이 놔두고 복직할 생각하니 까마득하네요 4 아기엄마 2011/09/29 2,044
18044 유희열씨가 라디오천국 dj 하차하신다네요..ㅠ.ㅠ 4 이제는 보내.. 2011/09/29 2,690
18043 모피 안입으면 안되나요 ㅠㅠ>?(펌) 5 눈물 2011/09/29 1,933
18042 전업하다가 직장 구하신분들 어떤일 하시는거에요? 4 아기엄마 2011/09/29 2,705
18041 내일 바바리 입어줘도 될까요? 2 .. 2011/09/29 1,900
18040 남편의 여친? 3 공주마마 2011/09/29 2,846
18039 미국산 멜론 4 고민녀 2011/09/29 2,284
18038 KBS 완전 미쳤나봐요.. 1 용비어천가 2011/09/29 2,095
18037 거지면 거지답게? (나꼼수 듣는 분들께) 2 ... 2011/09/29 1,890
18036 벌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욤 (쪼매 엽기예요^^) 너구리 2011/09/29 1,234
18035 나경원 ㅋㅋ 설정샷ㅋ 9 클로버 2011/09/29 3,362
18034 오후에 집앞 ㄹㄷ슈퍼에서 꽃게를 샀어요. ㄹㄷ슈퍼 2011/09/29 1,484
18033 남편이 눈이 조금만 피곤해도 눈에 실핏줄이 잘 터져요. 4 남편이야기 2011/09/29 2,739
18032 저도 인테리어 질문 좀.. 29 ........ 2011/09/29 5,116
18031 쏠비치 주변 먹거리/관광 좀 알려주세요 5 힘들게 예약.. 2011/09/29 2,540
18030 돼지국밥인지 소국밥인지 끓이긴 끓였는데 2 으악 2011/09/29 1,488
18029 미국에 있는 친구가 남편자랑 9 한국친구 2011/09/29 3,266
18028 도가니법반대했던 성추행당의원들 3 마니또 2011/09/29 1,675
18027 박영선 성토중인 노인분들 4 식당에서 2011/09/29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