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에 있는 친구가 남편자랑

한국친구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11-09-29 20:44:10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돌아오지않고 어떻게...계속 눌러앉아 있었는데
교포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한 친구가 있어요.
얼굴 본지 10년도 넘었네요.
싸이월드로 우연히 연락이 와서 그냥 이메일이랑 댓글로만 연락 주고 받은지 1-2년되는데
저한테 미국생활을 너무 자랑을 해서
좀 많이 불편해요.
사진 구경하는거 저는 그냥 구경하니까 좋아서 보는 건데
자꾸 자랑모드가 되고, 저는 들어주기만 하니까
이젠 대놓고 너무 자랑하니까 점점 불편해지네요.
남편이 회사다니는데 연봉이 십만불이래요.
1억넘는 연봉이라서 여유롭다고, 남편 출근시키고, 애들 학교랑 킨더(유치원)보내고
오전에는 메이씨가서 쇼핑하고, 오늘 무슨 세일을 크게 해서 50불어치 샀는데 트렁크 한가득 사왔다고
내일은 네일샵에나 가볼까...너는 어떠니...

네. 저 많이 부러워요.
사진 보면 그냥 저냥 사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냥 중산층 사는 모습 같은데.
부러워할 만한 건 아닌거 같은데,
사실 부러워지니.
저도 뭐 남편 안정적인 직장에, 가끔 파트타임으로 저도 쏠쏠히 벌고, 애들 건강히 잘 크고.
딱히 불편하고 불만족스럽진 않거든요.

제가 무척 부러워해야만 하는 뉘앙스에
제가 그냥 동조되서 이런 맘이 드는 것만 같고.

기분이 나빠요.

IP : 76.18.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1.9.29 8:48 PM (1.251.xxx.58)

    그녀가 (마음이)허해 보이는데요? 글만봐선.
    뭔가 채울수없는 공허감을 나 어때? 이렇게 말하는것 같아요.

    음....도움 안되는 친구면....전 연락 안할래요. 뭐 대통령 나갈것도 아니고,
    나가서 사업할것도 아닌데, 굳이 싫은 사람 스트레스 받으며 연락할 필요 없을ㄷㅅ...

  • ...
    '11.9.29 8:52 PM (112.151.xxx.58)

    그쵸? 남편자랑 쇼핑자랑 하는 아줌씨들 대부분 속이 허한거죠?

  • 제가 보기엔^^
    '11.9.30 1:40 PM (121.134.xxx.52)

    자랑할 데가 없으니,,
    10년넘게 안 만난 친구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별 별 자랑 다하고 있는거죠..

    그냥,
    원글님이 인터넷 연락 곱게 잘라주시면,,,
    또 다시 인터넷으로 친구 찾아서,,자기 자랑하려고 애쓸겁니다.

    불쌍한 사람이네요.
    주변에서 알아서 부러워해줘야,,진짜 부러운 사람인거지,,
    자기가 대놓고,
    그것도 면전에 자랑할 사람도 없어서,,
    인터넷에 대고,,,,자랑해야만 하는 사람이니,,,

    그냥,,
    다시,,
    10년 정도,,연락없이 지내 보세요^^

  • 2. 미국의 문제점
    '11.9.29 9:00 PM (121.176.xxx.138) - 삭제된댓글

    저번에도 이런글 있었어요.
    그냥 정답은, 미래가 불안해서 랍니다.
    솔까말해서,
    암 한번 걸려봐요.
    거지되는거 한달도 안걸리겠던데요?
    집팔고 차팔아도 그 병원비가 감당이 안되나보더라구요.

  • 3. &&
    '11.9.29 10:07 PM (115.143.xxx.210)

    나잇대가 얼마인 지 모르나 40대 초반, 중반 저희집.
    남편 연봉 1억 넘지만 하나도 여유롭지 않네요.
    미국은 더하지 않나요?? 집값이 엄청 나던데...세금도 많고.

  • 4. 푸하
    '11.9.29 11:05 PM (76.237.xxx.253)

    저도 어제 메이시에서 100불 쇼핑 했는데 트렁크 한가득은 무신....
    (항상 이렇게 사는 것 아니고 저도 모처럼만의 쇼핑)
    거기 연봉 10만불에 50불 쇼핑했다고 자랑하기는....

    연봉 1억(10만불)받아도 살기가 녹녹치 않은 곳이 미국입니다. 에휴.
    부러워 하실만한 수준 아닙니다.

    제가 하는 우리 남편에 대한 유리한 자랑질은,
    밑반찬 잘만든다 이 정도인데....ㅋㅋㅋ

  • 5. 어디사는지 모르지만
    '11.9.29 11:37 PM (99.127.xxx.52)

    캘리포니아주에 살면 별로 넉넉하게 살지 못해요. 10만불이면 그것도 외벌이면 그냥 그래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6.
    '11.9.30 1:45 AM (71.194.xxx.33)

    핫;; 50불에 트렁크 한가득이라는 표현도 참 우습네요. 친구분이 일부러 오버해서 말하시는 듯해요.
    연봉 10만불이라도 집 모기지에 세금내고 미국 물가도 장난아닌데.. 그렇게 여유롭게 살지 못할거에요.
    원글님 맘 상하지 마시고 가족분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그 친구분한테 행복한 티 팍팍 내면서요^^

  • 7. ^^
    '11.9.30 7:58 AM (66.25.xxx.224)

    미국이 의식주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지 않은것 같지만 50불이면 우리돈으로 6만원정도 인데 그걸 트렁크
    가득 샀다면 정말 떨이 물건만 한가득 샀나봐요.요즘 타겟과 메이시등등에서 세일한다고 난리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66 중학생 아들의 정치적 소견 17 ........ 2011/10/01 3,146
18665 장터의 다인님께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요 1 장터 2011/10/01 1,842
18664 수육에 먹는 무채 어떻게 만드나요? 야미야미 2011/10/01 2,446
18663 자려고 누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7 왜 그럴까 2011/10/01 6,241
18662 세계 평화위해 일하고 싶다는 한솔이, 정은이 보다 나은데?? safi 2011/10/01 1,296
18661 나꼼수 들으려고 하는데, 처음부터 들을까요? 6 ... 2011/10/01 2,207
18660 트렌치코트 11월까지 입나요? ^^; 3 bloom 2011/10/01 3,685
18659 연휴인데 다들 어디가세요? 3 나들이 2011/10/01 1,595
18658 추천바래요. 작업잠바 2011/10/01 1,150
18657 거실 좌탁 있으면 편하다 & 없어도 괜찮다 ??? 9 선택 2011/10/01 3,653
18656 강아지 자동줄 추천부탁드려요. 2 씩이 2011/10/01 1,945
18655 나꼼수 21회, 초반부터 빵 터지네요 ㅋㅋ 13 델보 2011/10/01 6,301
18654 뒤캉 한달.. 살 빠졌어요! 4 나도 다이어.. 2011/10/01 5,955
18653 게장의 간장 7 ㄴㄴ 2011/10/01 2,375
18652 길가다 캥거루를 만나면... 1 도망가야돼 2011/10/01 1,858
18651 서울역-을지로입구-대학로 주변에 괜찮은 맛집이나 구경할 곳있나요.. 6 서울가요 2011/10/01 2,897
18650 경기광주.일산.김포.검암.신도시 주거지 추천부탁드립니당. 11 ㅜㅜ급질 2011/10/01 2,939
18649 깔끔함이 도에 넘치던 집에서 느꼈던 심정 24 ... 2011/10/01 13,852
18648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3 인기 2011/10/01 3,106
18647 음식할때 나는 냄새를 병적으로 싫어하는거..정떨어져요. 9 예찬맘 2011/10/01 3,253
18646 바베큐그릴에 양념갈비 굽는 방법 알려주세요 ~~ 2011/10/01 1,933
18645 공개토론 2차 - 박영선·박원순·최규엽, 다시 맞장 뜬다 2 참맛 2011/10/01 1,457
18644 꽃배달이나 화분배달 하려는데 도와주세요 2 삼순이 2011/10/01 2,616
18643 금강*화에서 산 지난구두.... 염색될까요? 2 염색 2011/10/01 1,762
18642 집에서 예쁘게 하고 있는분들 알려주세요. 3 예쁘고싶다 2011/10/01 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