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싸이트를 통해서 과외할 학생을 구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눈에 띄인게 과외료가 15만원인데 학생이 국제학교 다닌다고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의아해서, 왜냐면 아무리 요즘 돈값이 없다 해도 한 달에 15만원은 본 적이 없고 거기다 국제학교라면 영언데
싶어서 클릭해서 봤죠.
그랬더니 맙소사 아이가 국제학교 다녀서 책은 다 원서며 그래서 주요과목 다 지도해야 하고 수학과 사회에 자신 있는
사람 원한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원서인데 그래서 주요과목 다 지도해야 한다는 말이 쫌 이상했지만 뭐 그러고 읽어 나가니
그 다음 문장은 영어실력 향상이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더 중요하므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분이면 더 좋고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중고를 고우한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솔직히 읽어보니까 원하는 건 이것 저것 되게 많은데 거기다 고급 인력 쓰려고 하면서 아무리 일주일에 1번이라 해도
15만원이 긴가민가 싶어서 전화를 한번 해 봤어요.
그랬더니 대뜸 좀 신경질적이고 까다로운 느낌이 팍팍 묻어나는 목소리로 자기가 찜한 사람이냐는 거예요.
그래서 그건 아닌데 과외 때문에 연락 드렸다 라고 하고 혹시 그렇게 가르치거 원하는게 그거고 그 과외비도 맞는지
물어봤어요.
젤 궁금한게 그거였느니까요. 그랬더니 맞대요. 그래서 제 상식으로는 너무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 사람 그래서는
절대 자기가 원하는 사람 못 구할 것 같은 것 같은 맘도 좀 들고 해서 그 과외비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세상에 과외비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야 이 말 하면서 바로 딱 끊어버리는 거 있죠.
글로 표현하니 그 반말의 느낌이
잘 표현이 안 되는데 하여튼 제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목소리로 어려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거지만
와 진짜 너무 황당하고 난생 첨 겪어보는 무경우라니. 얼굴 안 보이는데서 무슨 짓이든 할 인간의 모습을 겪었네요.
너무 기막혀서 다시 전화 걸었더니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은 바쁘고 일 하느라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른 날 제가 전화 해서 그 땐 받더군요, 잊어버렸겠죠,
예의를 찾는다는 사람이 그렇게 반말하고 끊으면 안 되지 하고 저도 끊었어요. 그랬더니 오늘 문자가 왔는데
그렇게 시간이 많냐고 뭐 그런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제가 시간은 없지만 쓰레기는 치워야죠 그랬더니 그러니까 아무도 일자리를 안 주겠지 그렇게 문자가 왔네요.
계속 한번 가볼까요?
저 첫날 반말 듣고 일방적으로 전화 끊김 당하고서 인간이 진짜 거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참, 근데 국제 bis라는 학교는 첨 들어보는데 그런 학교도 있나요?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