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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태어나기전에 첫째 어린이집 다들 보내시나요?

고민고민 조회수 : 5,701
작성일 : 2011-09-28 17:05:12

둘째 임신중이고 내년 봄 출산예정이예요.

첫째는 지금 25개월.

남자아이고 말이 좀 느려서 아직 거의 단어로만 얘기해요. 먹을거 달라고 할때만 문장으로-_-;;

말뿐 아니라 아이가 좀 소심하고 조심성이 많아서 행동하는데 좀 얼뗘보이구요;; 암튼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빠릿하진 않아요.

다들 둘째 태어나기 전에 어린이집 보내야 애가 상처 덜받고 적응하기 쉽다고 해서 어린이집 알아보는데 마땅치가 않네요.

얘가 적어도 오늘 뭐했는지 대충 얘기라고 할수 있을정도면 모르겠는데 뭐 먹었는지 물어봐도 '밥!' 한마디로 끝낼거라..;;

남편이 빠른 애도 아니고 저렇게 어리버리한데 걱정된다고 내년까지만 데리고 있다가 내후년 한국나이 5살 되면 보내자고 해요. 어린이집 보내지말고 입주아주머니든 출퇴근 아주머니든 둘째 봐줄 베이비시터를 일년 구하자고 합니다.

어린이집 가면 한동안 감기 달고 오는데, 어린 둘째 한테도 다 옮기고 너만 더 죽어난다고요.

전 다른 애들도 다 다니는 어린이집인데 그냥 보내지 싶기도 하다가 어리버리한 녀석 보고있자니 안쓰럽기도 하구,

그렇다고 혼자 애 둘 볼 자신은 없고 베이비시터 매일 부르자니 비용도 아깝고. (남편은 이 비용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아요.)

요즘 어린이집 안다니는 아이 거의 없는데 5살에 기관에 가면 얘만 더 어리버리한거 아닐지도 좀 걱정이 되구요.

어린이집 안보내고 첫째 집에만 데리고 있는 분, 또 계신가요?

데리고 있는것만이 최선은 아닐거같은데.. 초보엄마가 판단이 안서네요.

지금도 힘들면 첫째한테 막 짜증내는데, 둘째 태어나면 더 하면 더 했지 애한테 화만 더 많이 내게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ㅜㅜ 차라리 하루에 몇시간씩 떨어져있는게 도움이 되는건 아닐까 싶은..;;

근데 남편은 구박을 해도 남보다 엄마가 하는게 낫고 불량식품을 먹여도 엄마가 먹이는게 낫겠대요. 자기는..

(하루종일 집에 있을건 아니고 지금처럼 짐보리 다니고 저랑 놀이터 가고 그러려구요.)

IP : 61.254.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8 5:17 PM (222.121.xxx.183)

    남편 말씀에는 반대합니다..
    가서 점심먹고 2시쯤에 오는 걸로라도 보내면 좋을거 같아요..
    어린이 집 가 있는 동안 둘째에게 잘해주고 첫째 돌아오면 첫째에게 온 에너지를 쏟아주세요..(사실 말이 쉽지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아무리 반일반이라도 짐보리랑 같이 다니면 힘드실거예요.. 둘째 업고 짐보리.. 정말 힘드실걸요??

    그런데 남편분이 베이비시터 찬성하시고 여유가 되시면 저같으면 베이비 시터 부르겠네요..
    내년 봄에는 보내세요.. 4살되면 얼마나 할게 많은데요.. 그거 엄마가 다 다니시려면 좀 힘드실 수도 있어요..
    어린이집 보내놓으면 공연도 가고 소풍도 가고 하니 저는 좋더라구요..

  • 2. 지금보내시던지
    '11.9.28 5:29 PM (115.143.xxx.81)

    제가 세상에서 제일 개망나니 급으로 치는 인간들이 힘없는 마눌이나 애들 패는 놈덜입니다...
    술깨면 님 말대로 불쌍한 개새끼 꼬락서리니를 하고 있겠죠...절대 절대 맘 약해지지 마시구요....
    일단 님이 강한 성격인거 같아서...그리고 이혼하고도 경제적으로 크게 치명적이지 않을 상황인거 같아서...
    맘이 좀 놓여요...애들도 당차게 지켜내실거 같아요...어제글에서도 애들걱정부터 하셨잖아요...

    님 앞날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께요...
    저두 어제오늘 너무 심란했어요...님글보구....그래도 일케 후기라도 올려주셔서 맘도 놓이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재산형성에 기여한바 없다하시더라도 챙길건 악착같이 챙겨나오세요...
    며느리노릇 마눌노릇 애들낳아 키운것만으로도 기여 크게 하신거란 생각들구요...
    친정에도 사실대로 알리세요...혹여 남자가 바람필수도 있으니 니가 참아라로 나올수도 있거든요...
    충격받으시고 많이 놀라시겠지만....그놈의 실체를 아셔야 님에게 더 큰 바람막이가 되어주실듯하네요...

    님 응원할께요...!!!!

  • 3. 아오~
    '11.9.28 5:43 PM (221.147.xxx.139)

    애안보는 아빠말은 패스~하라고 하고 싶긴 하지만..
    베이비시터 이야기가 있다면.. 우선 좀 편한쪽을 권해 드려요..

    꺼려 하신다면.. 베이비시터 써보시구요..(꼭!!!) 돈아끼신다고 안하시면 안되요
    몸축나요..!!!

    해보시다가 정 힘드시면 어린이집 보내세요..
    죽을곳 보내는 것도 아니고.. 뉴스에 나오는 나쁜 어린이집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첫아이 보낼때 남편이 보내자고 하고. 그래도 나쁜 생각만 들어 반대했었는데..
    보내놓으니 천국이네요..^^

  • 4. ....
    '11.9.28 5:44 PM (1.251.xxx.18)

    남편이 베이비 시터 비용을 안 아까워 한다면..
    그냥 저도 도우미나 베이비 시터 부를것 같아요..
    남편이..이렇게 까지 협조 해 줄때..
    그냥 못이긴 척 하고 부르세요...

  • 5. 원글이
    '11.9.28 6:15 PM (61.254.xxx.106)

    귀한 덧글들 감사드려요~

    어린이집 보내는것보다 비용이 훨씬 들더라도, (둘째를 봐줄)베이비시터를 부르는게 낫다는거지요? ^^

    딱 일년만 사치 해봐야겠네요 ㅜ_ㅜ

  • 6. 오오오...
    '11.9.28 10:46 PM (121.147.xxx.187)

    저는 큰애 30개월, 둘째 5개월인데 둘 다 제가 키워요.
    둘째 태어나기전에 큰애 어린이집 보내려니 그때는 큰애가 너무 아기같아 못 보냈고,
    둘째 태어나고 나니 동생봐서 힘들어하는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더 힘들어할 것 같아서.
    이차저차 때를 놓치고 그냥 내년에 세돌 다 채우면 그때나 알아보려고 데리고 있어요.
    애기들 성향마다 다르고 엄마 성격마다 다를텐데.. 저는 그럭저럭 지낼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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