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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학년 딸 왕따분위기 어쩔까요? 경험많은 엄마들 봐주세요

....... 조회수 : 6,659
작성일 : 2011-09-28 14:05:46

어젠가 한번 글 올렸습니다 남자애들이 때린다고 

한 남자애는 보니깐 우리애(서영이라 할께요) 뿐만 아니라 다른애들도 때리고 다니는 애더군요

같은 태권도를 다니는지라 관장님께 얘기하니깐 자기한테 맡겨달라고 해서 좀 지켜보기로 했는데

관장님이 손을 봤는지 오늘은 놀리는 말도 없고  때리지도 않고 친구가 되기로 했답니다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1학년이라 아직 단순한가 싶기도 하고

놀리는 다른친구한테도 주의를 줬다는군요 그 애가요

일단은 잘 해결된것 같은데요 또 그러면 제가 찾아갈거구요

우리 애한테 듣기론 남자애들만 자기를 못되게 한다고 얘기한다는데 대놓고 못살게 구는게 남자애들일 뿐이었어요

 

 

여자애들은요............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영희)  전 그래도 그애가 유일한 친구니깐 학교에서도 잘 지내길 바랬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잘 안노는것 같아 오늘 밖에서 만나 얘기를 나눠봤는데

여자애들 몇몇이 영희보고 서영이랑 놀면 영희까지도 놀려 같이 놀지 못한답니다

이게 왕따지 뭡니까

애들이 서영이를 싫어하는 이유가 피부가 까맣다고요 그래서 더럽다고

얼굴은 정말 예쁜고 귀여운데....... 이때만큼 얼굴까만 남편이 원망스러울수가 없네요

애가 소심해서 뭐라고 반박을 못해요 그러니깐 더 그러겠죠

1학기때도 심해서 한번 선생님이 애들한테 주의를 줬는데 왕따조장까지 하는줄 몰랐어요

서영이한테 전혀 표시를 안내고 뒤에서 왕따를 만드네요

 

 

손봐줄 애들이 한둘이 아니네요

전 이때까지 남자애들만 못살게 구는줄 알았는데 그래 여자애들이랑만 사이좋으면 되지 했는데

 

 

한번 왕따당하면 계속 학년이 올라가도 그럴까요

어쩔까요 여자애들 둘이가 지금 그런다는데 그 엄마들한테 전화할까요

전화부터 하라는 의견이 많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전화해볼려구요

아님 먼저 찾아가고 혼내주고 전화를 해야할지

혼내줄 애가 한둘이 아닌데

일일이 전화해서 그 엄마들이 교육을 잘 시켜주길 바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180.211.xxx.1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8 2:08 PM (180.211.xxx.186)

    엄마들 전화번호를 몰라요 선생님한테 얘기도 할겸 선생님한테 번호를 물어볼까요

  • 2. ㅇㅇ
    '11.9.28 2:14 PM (211.237.xxx.51)

    다른 말씀은 못드리겠고요..
    저희 딸 초등1학년때 학교갔다오는길에 아이가 하는말
    엄마 친구들이 나랑 안놀아줘.. ㅠㅠ
    이말 듣는데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그래서 할말이 없어서.. 그냥 그랬습니다.
    그냥 니가 걔네랑 안논다고 생각해~ 엄마랑 놀면 되지..
    학교는 공부하는곳이고..;;
    이랬던 아이가...
    초등 고학년 부터는 친구들 중심에 서기 시작하더군요.
    지금 중 3인데 친구한테 끊임없이 전화오고 문자오고 같은 학원다니자 러브콜 받습니다..

    원글님 너무속상해 마세요..

  • 3. 에휴
    '11.9.28 2:16 PM (116.125.xxx.93)

    초등 1학년도 왕따가 있군요.ㅜㅜ

    저 같으면 학교 한번 가겠어요.


    교실은 아니고 교문 앞에서 아이들 나오면 여자친구들은 불러서

    학교 앞 문구사나 포장마차 컵 떡뽁이 같은거 하나씩이라도 돌릴것 같아요.

    우리 서영이랑 잘 지내줘~~하면서. 아주 친절하게..ㅜㅜ

    아줌마가 우리 서영이 주려고 샀는데, 친구들도 생각나서 같이 샀다고 하시구요.


    아이들 단순해서 좋아할것 같은데요.

    전업이시면 학교 앞에서 가끔 서영이 데리러도 가시구요.먹을것도 좀 뿌리세요.


    서영이 친구들한테 엄마가 먼저 말도 좀 걸구요 친한척하며



    남자아이들은(이건 제가 우리 딸 초1때 쓰던방법)

    교문 앞에서 그 아이들 나오면

    혹시 너 우리 서영이 좋아해서 장난치는 거니? 맞지? 그러면서 막 장난쳤어요.

    그랬더니 남자아이 화들짝 놀라서 (옆에 친구들 있으니 더 부끄럽겠지요)

    눈 똥그랗게 뜨고 아니에요~~~ 막 그러는 거에요.


    그럼 왜 자꾸 우리 서영이한테 장난치는데? 아줌마가 보니깐 그런것 같은데?

    아니면 서영이가 속상해서 막 울고 하니까 싫어하더라.

    그러지 말아줘~~하고 얘기했어요.


    그러니 그 담날부터 안 괴롭힌다고 하던데요.

    초1학년이면 아직 순진해서 이런 방법이 괜찮게 먹어들어가요.

    힘내세요

  • 에휴
    '11.9.28 2:18 PM (116.125.xxx.93)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친구 엄마가 와서 그렇게 말 한다는 것 자체로 좀 겁도 먹고
    그렇지만 웃으면서 어른이 말하니 좀 먹어 들어갔어요

  • .....
    '11.9.28 2:19 PM (180.211.xxx.186)

    왕따시켰던 애들중에 한명은 우리집에도 놀러와서 서영이착하다고 그랬던 앤데요 그애까지 그럴줄은 몰랐어요

  • 에휴
    '11.9.28 2:29 PM (116.125.xxx.93)

    아마 그애는 친구들이 그러면 자기까지 안 놀아 줄것 같으니 그랬을지 몰라요.

    그애 탓이 아니에요. 그럼 둘이 싸잡아져 왕따 될것 같으니 그애도 겁 냈을지 몰라요.

    주동자를 찾아서 학교앞에서 말 좀 시켜 보세요

  • 4. 휴~~~
    '11.9.28 2:36 PM (14.47.xxx.228)

    저는 초4 남자아이인데....같은 반은 아니고 여기가 거의 나홀로 아파트라 방과후에는 단지내 아이들끼리 놀아요.
    잘 놀던 아이들이 저번주 금요일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울 아들이 찌질하다고 왕따시킨다고 어떤 아이가 말했나 보더라구요.
    아침에 등교하는데 친한 친구가 이야기해줘서 울고 불고.....
    아이가 누가 그랬냐고 말했다는 아이를 찾아가서 너가 말했냐고 물어봤나봐요.
    그앤 자기 아니라고....다른애 지목하고....
    하여튼 우리애 없을때 그애들끼리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가슴이 찢어져요.
    지금 같이 놀기는 하는데 아이가 그 이야기를 들어놓으니 조금만 자기한테 여러명이 서운하게 하면 왕따 분위기였다고 스스로 느껴서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리애는 자기가 너무 심각하다고 느끼면 이야기해준다는데.....
    아직은 친한 친구도 우리애랑 놀고 있기는 한테 그 애들이 우리애랑 놀면 친한친구랑도 안 논다고 할까봐 걱정이 되고...
    또 아이는 아이대로 그 애들앞에서 주눅이 드는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파요.

    초1이면 아직은 부모가 개입해도 되는 시기라....
    솔직히 이런아이들은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겟어요
    초4가 되어놓으니 오히려 나섰다가 문제가 더 커질까봐 지켜보는 입장인데 나가 놀고 들어올때마다 조마 조마해요.
    아무쪼록 일이 잘 해결되어서 서영이가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 에휴
    '11.9.28 2:47 PM (116.125.xxx.93)

    어머 저 자꾸 댓글다니 왕따 전문가 엄마 같아요.
    (우리 애도 너무 귀여운 척 한다고 친구들에게 왕따 비슷..ㅜㅜ)

    4학년이면 아주 사춘기 적 아이들은 아니니
    심각해지기 전에 학교 선생님께 전화 한번 해 보세요.

    요즘 우리애가 좀 그런데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고.
    생활 별일없나 해서 연락드려본다고.

    아직은 선생님 말은 먹힐 나이지 싶어요.

    나홀로 아파트가 좀 걸리네요.

    우리 동네는 학교가 좀 커서 그런지.
    저는 니 인생에 친구가 많이 필요한건 아니다라고 위로해주거든요.(초6)

    조금만 참으면 곧 졸업하고
    중학교가니 거기서 새 친구 찾아보라고 하거든요.

    늘 아이들이야기에 휘둘리지 말고.
    너는 중심만 잘 잡고 있으면 된다고 말해요.

    아이와 방과후 학교에서 있었던 일도
    이야기 많이 하구요.

    저 적고 보니 너무 괜찮은 엄마같지만
    공부에 대해서는 진짜 미쳐요 ㅠㅠ

    딸이 사춘기 비슷해서 말도 잘 안듣고요.
    친구이야기들어 줄 때는 다정한 엄마지만.
    공부나 다른 걸로는 잔소리 엄청 많은 엄마에요ㅜㅜ

  • 5.
    '11.9.28 2:43 PM (211.117.xxx.45)

    하교길에 주동자 여자애 둘 잡아서 부탁하듯 살살 달래가며 얘기하세요
    서영이가 잘지내고 싶어하는데 그러지못해 슬퍼하니까 아줌마마음도슬퍼
    니네 엄마도 니가 그렇다면 참 슬프시겠지 아줌마가 부탁할께이렇게요
    학교앞에 주전부리 팔면 하나씩 사주시고..지들도 어른한테 부탁받은것도
    있고 얻어먹은것도 있어서 한참 잠잠할거에요 그리고 애들은 이쁘고 신기한
    펜시용품 갖고 있는 애 좋아해요 필통하고 문구류 이쁘고 신기한거 자주사주세요
    친구들이 관심 보일때 잘난척은 하지말라하시구요 가끔 잘해주는 친구들한텐
    이쁜 지우개나 메모지 같은거 사서 나눠주라 하세요 애들은 유치하고 단순해서
    혹합니다 치사하지만 이렇게 애들마음을 열어서 그틈을 파고 들어가는방법도
    있답니다

  • 6. 인생의회전목마
    '11.9.28 2:59 PM (116.41.xxx.45)

    친구가 보험설계사여서 친구 통해서 합니다~ 하고 끊어요.

    그외에 방법은 "제가 운전중인데 급한 전환 줄 알고 받았거든요, 핸즈프리 없어요~" 하고 말하면
    보통 바로 끊어요.

    - 그리고 전화 받을 때 그냥 여보세요~ 하지 마시고 "아무갭니다"하고 자기 이름 대세요.
    이게 보통 직장에서 전화 받을 때 쓰는 방법이잖아요. 내 스마트폰으로 걸려와도 확인을 다시 하니까.
    그게 난 "업무중"인 직장인인데 나한테 보험 설명을 이리 늘어놓으면 어쩌냐~ 하는
    포스를 내는 거죠.

  • 초록가득
    '11.9.28 3:03 PM (211.44.xxx.91)

    이런 예는 운이 좋은 케이스예요 아이들은 당하는지도 모르고 당하고 또 자기 잘못이라도 생각할수도 있어요 게다가 선생님이 해결해주셨다니, 다행이네요..3학년만되도 선생님말씀이나 엄마 말씀에 유효기간이 생기더군요..--;

  • 7. 인생의회전목마
    '11.9.28 2:59 PM (116.41.xxx.45)

    두명이 -> 두명이 주동이 되어

  • 8. 초록가득
    '11.9.28 3:10 PM (211.44.xxx.91)

    이분글 꼭 읽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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