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는 언니가 조카 봐줬다고 인삼을 몇뿌리 가져다 주네요
당연히(?) 전 우유랑 갈아서 남편 줬습니다..
다른 언니랑 통화하다가 그얘기가 나왔는데 언니가
니가 고생했는데 왜 제부를 먹이냐?
흠...그러고보니 그렇네요
근데 미혼때부터 몸에 좋다는건 왜그리 입에 맞지 않는지
잘 안먹는 습관이 들다보니 결혼한이후에도 영양제며 이런걸 먹는걸 싫어했더니
당연히 그런사람으로 낙인이 확 찍혔네요
근데 나이 40이 되니 이제 외부적으로 영양 보충을 받아야겠구나는 생각이 슬슬드네요
남편이 인삼갈아줄때 같이 먹자 하지도 않고 홀짝 마시니 은근 밉상이다는 생각도 들고..ㅎ
근데 나 먹자고 갈아지지가 않아요..이것도 큰병인듯..
이젠 내몸 챙기며 살아야겠지요..ㅡ.ㅡ;;;
남편도 결혼초기에는 그런거 안 챙겨먹는다고 잔소리잔소리 하더니
이젠 두말도 안하네요. 제가 버릇을 잘못 들인듯..
그래도 제가 뭐 먹고 싶다면 즉각 사다나르니 남편을 책망할건 없겠죠..다 제가 잘못한듯..
이제 영양제도 챙겨먹고..남편먹으면 저도 같이 먹고 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근데 내 몸 내가 챙겨야지 하는데 그게 사실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