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외할머니댁에서 커서인지..
가끔 외할아버니 외할머니가 잔치집에서 떡이나 전같은거 가져오시면.. 넘 좋았어요.
그런데, 울 시부모님 가끔 부페나 식당 가셔서 음식 남은거 싸오셔서 손녀 먹이려고 가져왔다 하시면.
정말 싫네요.... 첨엔.. 부페 떡 정도 였는데.. 별말씀 안드리고 딸아이 먹였더니... 연포탕, 아구찜, 간장게장, 삶은 홍게...
어제....
해산물부페에서.. 새우 큰게 있는데....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은 한개만 먹어서 몇개 싸왔다...
하시면 냉장고에서 새우 익힌걸 꺼내주시는데..
아.. 정말 싫더라구요.
지난주 목요일에... 가져오신걸.. 지금껏 가지고 계시다가.. 어제 들고 저희집으로 오셨어요..
부모님 맘은 알겠지만..
그래도.. 안그래주셨음 싶어요..
완곡히 말씀드리기도 애매.. 좋으신 분들이고.. 음식 남은거 버리는 게 아깝다 생각하시는 것도 알겠고...
손녀딸 먹이고픈 맘도 알겠는뎅..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