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냄새싫어~~

냄새싫어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1-09-28 10:32:08
학원에서 가르치는 아이가 3학년인데 넘 냄새가 나요. 머리도 안감고 오고 발냄새에 땀냄새는 기본이고 가끔은 똥냄새까지 ,, 미치겟어요. 가까이 가질 못해요. 그 아이가 오면 강의실문을 동서남북 다 열어놓고 수업을 해야해요. 다른 아이들도 다 싫어하고 그 아이때문에 학원을 그만둔 경우도 있다는데  제가 원장이 아니라 임의로 그만두게 할수도 없고 결손가정 아이라 어디 말할때도 없고 일단 할머니는 아이가 통제가 안되더라구요. 엄마가 멀리가서 돈만 벌어 보내는 경우고 아빠는 밤늦게 출근을 한다던데 뭘하시는지는 몰라도 아이를 씻길 여유가 없나봐요. 게다가 아이가 굉장히 공격적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냄새가 넘 역겨워 그 아이때문에 출근하기 싫을 정도,, 학원원장은  아이가 나가면 그만큼 손실이니 모른척하고 있지만 그 아이담당하는 선생들은 모두 고역,,,그렇지만 냄새 난다는 이유로 공부를 못하게 할수도 없고,, 씻고 오라고 조심스럽게 얘기도 해봣지만 애가 뭘 아나요?? 제가 데려다 씻길수도 없고,, 하여튼 걸어다니는 냄새라고 생각하심되는데,, 글쓰면서도 벌써 짜증이 밀려와요. 학원강사 15년에 이런 경운 처음이라 82에 하소연해봐요.
IP : 222.232.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1.9.28 10:38 AM (121.160.xxx.196)

    눈물나!!!!

  • ....
    '11.9.28 10:42 AM (222.101.xxx.224)

    저도 눈물납니다.ㅠㅠ 너무 불쌍해서요.아이 엄마가 집에왔으면 좋겠네요..

  • 2. ㅇㅇ
    '11.9.28 10:43 AM (211.237.xxx.51)

    3학년이면 학교에서도 생활할 아이인데 그 상태 계속 학교 다니는것이 가능한 일인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3학년이면 더운물 나오고 비누만 있으면 혼자서도 씻을수 있는 나이에요 충분히..
    참... 아이 학부모한테라도 연락을 해야지 아동학대도 아니고..

  • 3. 이곳이 시골이라
    '11.9.28 10:49 AM (222.232.xxx.206)

    환경이 열악해요. 학원생들 반이상이 결손가정이거든요. 그냥 돈주고 맡기는 형태의 학원이예요. 학부모님이 대부분 할머니께 아이들을 맡기고 돈벌러 나가있는 동네, 상담전화를 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 곳,,돈 줄테니 알아서 해줘라, 신경쓰이게 하지말고, 가서 대신 해결해 줄수도 없는데 왜 자꾸 전화해서 귀찮게 하느냐??? 자꾸 전화하면 학원 끊는다!! 뭐 그런분위기~~학교에서도 큰 문제인것 같아요. 선생님도 싫어하고 은근히 왕따인데 아이가 그걸 역이용해서 친구들을 냄새나는걸로 괴롭히는 그런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더 안씻고,,새벽까지 티비에 컴터하느라 애가 매일 피곤에 쩔어와요. 아빠가 밤에 일하러 가신다니 더 통제가 안되는,, 학교 끝나면 봐줄사람이 없어 학원에서 7시까지 머물다 가야하는 아이예요. 저도 참 난감합니다..

  • ..
    '11.9.28 10:59 AM (121.190.xxx.101)

    그 아이에게 어느새 그게 무기가 되어버렸군요....너무 슬프네요.

  • 4. 음-
    '11.9.28 10:54 AM (218.39.xxx.9)

    저희 아이 초2인데, 가끔 알림장 보면 "깨끗이 목욕하기" 이런 게 써있어요.
    아마도 학교에도 씻고 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에게 청결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기 전에 씻는 게 건강에 좋다고 잘 달래는 수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아무튼 안타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69 냉면집 가장한 학원 아저씨......배후가 있을까요?? 4 어제백토 2011/12/07 1,623
44968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10.1 쓰시는분 1 태블릿 2011/12/07 1,018
44967 남편이 좋아하는 바디샤워? 샤워코롱? 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4 향수?향기?.. 2011/12/07 2,046
44966 영어+기타 외국어 2개 동시에 성공하신 분 조언 좀.. 5 0000 2011/12/07 4,634
44965 뿌리깊은 나무 8 이스리 2011/12/07 2,978
44964 햐 이런 딱딱한 주제가 이리 재밌다니! 신기하네요! 7 참맛 2011/12/07 2,326
44963 한국걸그룹이 원전근처에서 공연해야 한다고 우기는 이사람? 2 아이고야~ 2011/12/07 1,569
44962 다이어트 이제 3주째인데요 3kg정도 빠졌어요..근데 너무 괴롭.. 3 다이어트해야.. 2011/12/07 2,372
44961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영양제 뭐가 있을까요?? 3 영양제 2011/12/07 3,265
44960 '나는 치매다!!!' 어떤 경험 있으세요??? 19 네가 좋다... 2011/12/07 2,445
44959 나는 부모님한테 경제와 금융 선행학습을 배웠서요 6 무소의뿔 2011/12/07 1,985
44958 윤석화 결혼이 초혼인가요? 8 갑자기 2011/12/07 11,938
44957 어쩌면 세상이 이럴수 있나요... 7 어쩌면 세상.. 2011/12/07 2,696
44956 이번 부동산대책이 효과가 있을지.. ㅠㅠ 2011/12/07 686
44955 초등학교 전학이여..잘 아시는분 혹시교사이신분.. 4 하늘 2011/12/07 1,681
44954 백토 냉면집 뻥쟁이에 대한 즐거운 소설이 나왔어요.. 6 apfhd 2011/12/07 1,581
44953 일산에서 어디가 가장 좋은 동네인가요.. 5 부탁드려요... 2011/12/07 7,433
44952 외고냐 일반고냐 7 걱정맘 2011/12/07 2,404
44951 천장 누수문제로 내일 윗집 주인과 통화를 해야할것 같은데 조언 .. 4 hey 2011/12/07 1,654
44950 60대 어머니 드릴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몸이 힘겨워.. 2011/12/07 1,831
44949 최근에 쿠쿠밥솥 사신분 계시나요? (안사셨더라도 좀 봐주세요.... 6 흠.. 2011/12/07 1,703
44948 임신기간 내내~ 인터넷만 했을 경우 --; 15 임산부 2011/12/07 3,064
44947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 (아스퍼거?) 15 벽창호 2011/12/07 8,889
44946 일산 지역에 공장/창고 건물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2 바하마브리즈.. 2011/12/07 1,117
44945 김완선씨만 생각하면 당시 사회의 대표적 희생양이라는 생각만.. 7 다홍치마 2011/12/07 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