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사 치곤, 손을 사용해서 음식을 많이 만들어서 특이하다 싶은 사람인데요.(음식맛은 손맛 ^^)
이사람 뭐라고 해야하나...
음식 만드는 스타일이 너무 난장판이라고 해야 하나요 ^^;;;(뭐 그게 꼭 나쁘다는 얘긴 아니고요^^)
그정도 레벨이면, 방송엔 안나오지만 어시스트나 등등해서 보조해주는 사람이 최소 한두명,
혹은 두세명은 딸렸을텐데요.
만약에 혼자서 저렇게 음식만들고 나중에 뒷수습하려면 음식자체보다 치우는게 더 일이겠다 싶더라고요 ㅎ
막 올리브오일이라던가, 마늘, 허브같은걸 떡지게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하고선
그 미끈거리는 손을 제대로 행주나 물에 닦거나 씻지도 않고,(대충 닦긴 하더군요 ^^;;)
또 다른 양념이나 와인식초 같은걸 쥐고 휘리릭 붓는다던가 ..
아니면 그 손 그대로 후라이팬이나, 냄비, 주걱같은걸 쥔다던가...
뭐 워낙 많은 음식을 단숨에 만들곤 해야하는 요리사의 특성상 그런 경우도 많겠죠 ^^ 그럴수도.... ㅋㅋㅋ
그거 보면서 궁금했던건,
"촬영마치고 저 기름때 묻은 냄비 손잡이나, 양념통, 기름병들 제대로 다 닦기는 할까?"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런식으로 주방쓰는 사람은 한 반년지나면 주방이 완전 지저분해지겠다.. 이런생각도 들었구요.
한가지 더 궁금했던건요.
영국산 야채는 원래 왠만한건 세척이 되어서 나오는건가요?
뭐 생으로 먹는 샐러드가 아니니 미생물 등등 관련해서 별 상관이 없을수도 있지만,
어떨때 보면 갓 구입해온듯, 비닐에 고대로 싸여있는 야채를 칼로 쓱쓱 잘라서 그걸 바로 요리로 만들어 버리더라고요.
그모습 보면서..
'흠흠.. 원래 씼어나온 야채겠지 뭐..'
'원래는 씼은건데 과정샷이 편집됐나 부지뭐..'
이러고 마는데요.. ㅜ.ㅜ
제이미올리버.. 암튼 특이하기도..정신없기도..촘(약간, 아주약간) 위생상 문제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게다가 음식은 왤케 자주 태운데요 ㅋㅋㅋㅋㅋㅋㅋ
뭐 저도 한번에 두세가지 만들다 보면 이쪽에선 끓어넘치고, 타고, 난리가 아닐때도 많지만요 ^^
제이미올리버 욕할려고 쓴 글은 아니고요. ^^;;;
걍 예전부터 그런생각이 들었는데.. ㅋㅋㅋ 촘 사람이 개성있는것 같아서요.
완전 후리하다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