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갑자기 "어..내가 좀 이상하다.."하시더니 말이 어눌해지셨어요.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다음날도 그러시길래 병원 응급실 갔더니 검사후 뇌경색이라고 하네요..
열흘쯤 되셨고 현재 거동은 전혀 이상 없으시긴한데 지금 괜찮으셔도 외상으로 확인 되는 병이 아니다보니 언제 재발할
지 몰라 너무 걱정됩니다.
올해 연세 칠순 넘으셨고 평소 반주로 하루 소주 반병 정도는 꼭 하셨고 담배도 하루 반갑정도 피우셨어요.
수십년동안 해온 생활이라 그동안 식구들이 말려도 전혀 끊을 생각 안하셨고..
다행히 술,담배 다 하셔도 연세에 비해 특별히 편찮으신데도 없었고 건강하셨어요..
그래서 더 방심했었나봅니다.
발병하시고 입원후부터 현재까지 술,담배 안하고 계시긴한데 친척분 말씀이 담배 너무 피우고 싶다고 할때는
아주 가끔 한대정도 피게 놔두라고는 하시네요(이분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뇌경색 비슷한 병을 앓으셨던걸로 압니다)
그래도 될지도 의문스럽고 평소 식후 커피 꼭 드셨는데(식후 커피 드신지는 몇년 되셨습니다)
커피를 계속 먹어도 될지도 모르겠네요..
퇴원할때는 좀 경황이 없어서 이런 부분 의사한테 물어보지를 못했고 이번주에 진료 받으러 가면 물어보긴하겠지만
급한 마음에 먼저 글 씁니다.
양파즙이 좋다길래 타지에 사는 언니가 택배로 보냈다고 하고.....
그외는 뭘 어떻게 이병에 대해 대처해야할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뇌경색 동반 치매를 앓을수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 그런 비슷한 증상을 조금 보이시는것같아 더 걱정이네요.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하긴하는데
그래도 82 분들의 경험이 저한테 큰 도움이 될것같아 이렇게 도움 부탁글 드립니다.
본인 가족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주위분들에게 들은 이야기 있으시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