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토막잠 자고 남편에게 새벽 내내 애보기 시키고 이제 왔습니다.
남편...밤새 안자는 애보는거 다섯 시간만에 결국 저한테 " 나 잠좀 자자, 아, 나 자야돼..." 하면서 자버리더군요.
이럴줄 알았어요. 아침에 퀭 해서 출근하는군요.
그래도 계속 동참시켜야죠.
많은 답글 잘 읽었고,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뒤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네요.
답글 앞으로도 계속 읽어보면서 맘 다잡겠습니다!
밤새 토막잠 자고 남편에게 새벽 내내 애보기 시키고 이제 왔습니다.
남편...밤새 안자는 애보는거 다섯 시간만에 결국 저한테 " 나 잠좀 자자, 아, 나 자야돼..." 하면서 자버리더군요.
이럴줄 알았어요. 아침에 퀭 해서 출근하는군요.
그래도 계속 동참시켜야죠.
많은 답글 잘 읽었고,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뒤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네요.
답글 앞으로도 계속 읽어보면서 맘 다잡겠습니다!
되게 이기적이네요.
아내가 힘든데 뭐 조금도 도움이 안되면서
애가 외가에 애착 생기는게 그리 무서워서 벌벌떠나
시댁이 더 난리에요. 저희집에 친정엄마 오는거 전에도 싫어하는거 알았는데, 대놓고 시아버지가 저희 엄마에게 전화해서, 이제 아기도 한달됬으니 그만 도와주라고 했대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아기만 생각하시지 말고 제 딸은 아직도 안 나았다고- 아직 제가 몸이 완전하지가 않거든요. 다들 애낳고 나면 그렇지만요.- 하면서 대판 싸웠어요.
남편은...말로는 다 도와준다고 하면서 막상 밤에 잠 깨서 도와주라고 하면 못본척 하구요.
친정엄마는 저 힘들까봐 옆에서 잠 설쳐가면서 지켜보는데...
고맙다고 인사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그만 오라고 했다구요??
산모도 100일은 조심해야 하는데, 시아버지 너무하시네요.
가장 문제는 남편 이구요.
지금은 다른 상황하고 다르자나요
출산하고 몸조리해야하고 산모의 몸이 전처럼 되돌아가려면 100일이 걸린다하여
100일기념도 하는거고요
저 시엄니가 몸조리 해주신다고 짐싸가지고 오시고 애만 안고 계셔서 제가 손님 맞고
지금 40댄데 한시간도 못서 있습니다
정 시집에서 그런뜻이라면 시부모님께서 두달동안 오셔서 몸조리해주시라고 하세요
둘째낳고 몸조리 잘 한다는 생각 마시고 정말 여자들 아이낳고 몸 관리 잘 해야 해요
한달 친정어머님 고생하셨으니 이번엔 시댁어른들이 해주시면 되겠네요
저도 아이 출산때 친정 엄막 일을 하셔서 맘이 짠해 글올립니다
시어머니는 저희 아기가 6개월 되서 분유 먹을수 있으면 당신이 " 가져다 기르겠다" 고 말할 정도로
---"" 데려다 키우시겠다""로 고쳐서 표현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꾸벅~~~
고쳤습니다.
70 대 초 검버섯 기미 있었는데 10회 150만원 주고 하셨는데 깨끗하셔요
모자 꼭 쓰고다니시지요
사람을 살수는 있죠. 근데 친정엄마가 도와주는게 서로 안심이 되는거잖아요. 여기가 외국이라 사람 구하는일도 그리 쉽지가 않아요.
왜 친정엄마가사람을사줘야하죠?
친정엄마가 도와주는게 못마땅한 시어른들이 산후도우미비용이라도 대주시던가해야죠
왜 친정엄마가사람을사줘야하죠? 2222222222222222222222
어이없네요....친정엄마가 무슨 봉인가?
친정엄마가 무슨 죄인가요?
자기네 친손주인데 시댁에서 해주면 몰라도
이분 진짜 황당하시네
산후조리하느라 고생실컷 하셔놓고
이젠 그만하고 가라느니 소리듣는것도 억울한데
사람을 사려면 시가에서 사야지
친정엄마가 무슨 죄졌다고 돈주고 사람까지 구하나요? 완전 어이상실~
남편에게 말해보세요. 당신에게 내 엄마가 불편한거 이해가 간다. 하지만 반대로 그럼 나에게 시어머님의 존재가 어떤지 알 수 있지 않는가. 아이를 낳고 나면 몸의 3000마디가 늘어난다고 한다. 내 엄마니까 내 몸을 살뜰히 위해주는거다. 다만 사돈이 드나들고 손주를 더 많이 보는걸 시샘하시는 어머님과는 차원이 다른 생각으로 날 돌봐주신다. 지금 잠깐이다. 지나고나면 지금 1년. 우리가 지낸 세월에 비하면 점 같은 아주 잠시일것이다. 이 잠시를 나의 편의를 묵묵히 봐줬다면 당신에 대한 고마움은 평생 갈거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언급하고 힘들게 한 당신의 기억은 아마 지금부터 오래 갈거 같다.
전 여기 글들 읽으면서 깜짝 놀랍니다.
제 남편도 남편만의 문제가 많은 사람이지만 본인만의 문제로 인한 트러블인데
시댁과 연결해서 본인이 독립해서 만든 가정보다는 시어머님. 시아버님 생각을 중심으로 한 트러블이 많다는게.. 그거에 비하면 본인들의 문제는 더 행복한거라 봐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정도입니다.
그래 좋다.
친정어머니 출입하시는걸로 사돈끼리 말싸움하고 남편이랑도 사이 벌어지니 앞으론 친정이고 시댁이고간에,
그어떤 사람이라도 집에 발딛지 못하게 하자.
이시간 이후로 친정부모님 돌아가셨다는 소리 나오면 친정 출입하고 연락할테니,
당신도 시부모님 돌아가셨다는 연락올때까지 연락도 출입도 하지 말아라.
전 저리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울어도 잠만 자는 남편은 살살 흔들면서 '여보~ 이것좀 해줘봐...여보~ 일어나봐.'
하셔야 소용없습니다.
발로 탁탁 치면서 '야! 일어나. 애기 좀 안고 있어.' 강한어조로 명령하십시오.-_-;
엄마도 못오게 했으면 엄마가 하셨던거 다 해줘야 하는거 아냐?
정 안되면 밤마다 시어머니 오시라고 하세요.
사돈끼리도 말싸움나는 상황에 이판사판입니다.
이런 쓰레기같은 조언이 결국 이혼을 부르죠.
발로 차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라이언? 이봐요. 이런식으로 댓글달거면 제 글에 댓글달지 마세요. 남의 조언에 쓰레기라는 말이 뭡니까?
쓰리원님..지금은 제가 하도 강조하고, 시댁에도 제가 직접 단호하게 말해서 지금은 그냥 좀 소강상태에요.
다만 남편태도나 표정에서 불만스러움이 나오니 제 친정엄마만 안쓰러워요.
오늘밤에는 강하게 말해야 겠어요. 사실 제가 한 이틀간은 강하게 했는데 남편이 피곤해 하길래 좀 참았거든요.
맞아요. 친정엄마는 저 허리다친거, 밑에 다 터진거 맘아파서 도와주시는데, -누구나 여 애 낳으면서 고생들 하지요. 그렇지만 정말 고통스럽잖아요.-
시댁에서는 다 들었으면서도- 애낳을때 남편이 옆에서 보고 다 말했거든요. - 저보고 얼른 연년생으로 연달아 애 낳으라고, 그럴려면 남편과 지금이라도 같이 자면서 노력하래요.
정말 어이없어요.
아니 댓글쓰신거 보니 출산후 아래 회복도 다 안되신 듯한데,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손주 욕심 부리면서 '남편과 지금이라도 같이 자면서 노력하라'고 하는거죠?
아 진짜 시부모들은 무슨 며느리가 애낳는 노예로 들어온줄 아나
당신들이 임신기간 반절 뚝 잘라서 임신동안 겪는 지독한 입덧에 온갖 고초 겪어줄 것도 아니고
떡 벌어지게 재정적 심정적 지원해줘서 애 키우는데 도움줄것도 아니면서
그저 애 낳아라, 애 하나 낳으면 애 또 낳아라...
정말 그 심정 이해 안돼요 손주 많이 퍼뜨려서 뭐할려고...정작 며느리는 몸 다 상하는데...
정말 어이없어요. 님 들은체도 마세요. 제가 가서 진짜 대신 한마디 쏴주고 싶네요.
아니 뭐 며느리가 아니라 애낳는 기계 들였나요? 진짜 너무 이기적이네요.
자기 손자 잘 돌보아주려면 며느리가 건강해야하는데 왜들 그걸 모르는지..
다른것보다 님 남편이 제일 문젭니다.
장모님이 하루 종일 장사하고 와서 쉬어야하는데도 와서 살림이며
애봐주고 하면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지 어디서 그런행사를!
남편 모른척할때 그다음날 다짐 받으셨나요?
울 엄마 있어야 겠지? 하고?
그리고 님 아이인데 왜 시댁간섭에서 못벗어나시는지...
전 그게 의아하네요.
시댁에서 친정에 그리 경우없는 전화하면
님이
이러이러 해서 몸도 피곤하니 울 엄마가 도와주셔서 너무 좋다.
하시면 되자나요 -_-;;
네. 제가 일부러 그담날에, 어때? 힘들어? 했더니, 그래도 자긴 할수 있답니다. --;;;;;
그러면서 하는말이, 내가 직장일을 안하면서 애 보는게 뭐 힘드냐고...
저희 시댁은 좀 복잡한게, 남편이 마마보이 기질이 있어서 간섭을 엄청 하세요.
남편이 확 못 끊는것도 있고, 제가 이번엔 대놓고 강하게 말해서 이젠 제 눈치 보시는 중인데
아주 막무가내에요.
에구..남편분이 좀..이해심이 없으시네요..친정어머님도 낮에 일하시고 밤에 애 봐주시는게 정말 힘든일이신데...고맙다고는 못하실망정...컥..
남자들은 철이 잘 안드는거 같아요.. 저도 애낳고나서야 알았네요.
세상에 친정엄마는 본인 딸 안쓰러워서 하루종일 장사한 힘든 몸으로,
사위 눈치보면서 그래도 딸래미 챙겨주신다고 잠도 설치시며,
아기 봐주시는데....
원글님 백일 지나고 나면 친정엄마께 큰선물이라고 해주세요.
몸조리 하고 있는 원글님보다도 친정엄마가 더 힘드실껍니다.
네. 맞아요. 그래서 제가 사례도 해드리고..그래도 그 고마움을 다 갚기가 힘들죠. 지금도 친정엄마가 애 봐주는중에 답답해서 글 올려요.
시어머니는 저희 아기가 6개월 되서 분유 먹을수 있으면 당신이 데려다 기르겠다...
모유를 6개월만 하시게요?
6개월이라도 안 먹이는 것보다 먹이는 게 좋은 거지만
모유 먹여서 키웠다 하는 것은 최소 돌까지입니다.
그래야 모유의 장점을 느낄 수 있어요.
6개월 지나서도 계속 계속 모유 먹이시길...
모유 먹이는데도 토하는 건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러는 거 아닐까 싶네요.
그렇군요 ㅠㅠ
남편분 의지는 좋으신데.
그래도 육아는 엄마가 편해야 하니
님 의지대로 하시구요.
시간 지나면 남편도 힘든거 아니깐 더 좋아지실꺼에요.
단, 시댁에는 남편 없을때 전화하게되면
차분하고 강하게.
의사 전달하세요.
아직 몸이 다 추스려지지 않고, 힘드시겠지만, 원글님도 서서히 독립하셔야해요. 그리고 남편을 반드시 !!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육아에 참여시키셔야해요. 그래야 한 가정이 독립할 수 있고 님과 남편과의 사이도 좋아져요. 님이 시댁으로부터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면, 님도 독립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줘야해요. 그리고 부부가 반드시 육아라는 힘든 과정으로 맨몸으로 겪어내야 성숙할 수 있어요. 계속 서로를 비난만 해서는 감정만 상하지요. 님도 지금은 친정엄마가 고맙게만 느껴지겠지만, 친정엄마도 몸이 무쇠가 아닌 한 힘드세요. 그러면 님과도 트러블이 생기게됩니다. 님이 친정엄마랑 평생 같이 살 거 아니면, 차라리 낮에 다른 분의 도움을 받고, 저녁에는 남편과 함께 돌보세요. 아기는 폭탄이 아닙니다. 항상 조마조마하면 키울 수는 없어요. 실수도 하고, 위험한 상황도 생겨요. 그런 상황을 남편과 님이 같이 해결하고 극복해야 친정, 시댁 양가의 눈에서 자유로와져요. 계속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그 사람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의존적이 되어야해요.특별한 경우 아니고 육아를 직접 하실 생각이라면 아기는 부부 둘이 키워야해요. 양가 조부모님들은 그냥 이뻐만 해주셔야지, 지나치게 육아에 참여하시면 님이 설 자리가 없게되요.
그냥 저는 두분다 이해는 가네요
사실 그때 두시간간격으로 젖먹이고 새벽에 두번 일어나는거 넘 힘들죠
저도 2주는 친정에서 조리했는데 엄마가 옆에서 주무시긴했는데 그냥 깨우지 않고 제가 했어요 너무 미안해서 엄마 못깨우겠더라구요
저는 직수를 못해서 분유먹이고 유축하고 게다가 살짝 결벽증?같은게 있어서 바로 유축기랑 분유랑 씻어서 열탕소독까지 하고 (혼자서) 하니까 1시간씩 걸리더라구요 그걸 새벽에 두번하려니ㅠ.ㅜ
님 고생하시는것도 안쓰럽고 친정엄마도 안쓰럽고 한데
사실 신랑도 직장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자기 식구끼리 있고 싶은데 (도와주겠다는 말은 정말 뭘 몰라서 하는소리죠) 친정엄마가 왔다갔다해서 힘들꺼예요
입장 바꿔서 시어머니가 맨날 도와준다고 밤중에 와서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나혼자서 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걸요
물론 시어른이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저런소리해대는것은 완전 열받는 일이지만 앞으로 한달정도만 도움받으시고 (엄마를 위해서도 그게 좋아요 그리고 그정도 돼면 조금은 익숙해지니깐요) 신랑한테도 불편한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몸이 좋지 않아서 한달정도만 더 도움받겠다고 대화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가 주말에도 와계시나요? 주말 2틀정도는 신랑 부려먹으세요 아마 쉬는게 쉬는게 아닐거를 느낄겁니다.ㅎㅎ
힘내시고 빨리 기적의 백일이 오시길 바랄께요~
원글님이 독립하시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원글님 초산이시라 막연하게 두려우시겠지만, 외국에서건 한국에서건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도움없이 삼칠일 지나면 혼자서 아기 감당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분들은 어디서 교육받고 그리하시는거 아니잖아요? 닥치면 다 됩니다. 친정어머니 장사하고 집에오시면 얼마나 피곤하실텐데 도움받으시려구요. 그냥 양가 도움 딱 끊고 원글님이 하시고, 힘들때엔 남편 발로 차서 깨우든 어쨌든 남편을 육아에 끌어들이시구요. 싸움이 나겠지만 '부부 둘이서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걸 남편에게 인식시키셔야 하구요.
하지만 아기가 좀 크면 남편이 아기를 봐줄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겠지만, 아직은 한계가 있어요.
남자들 애기 너무 조심스러워서 손도 못대는 남자들 많구요.
갓난쟁이일때는 그냥 엄마가 힘들어도 감당하셔야 해요. 다들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겪어내니 나만 힘들다, 나만 외국에서 아무 도움 못받고 외롭다, 이렇게만 생각지 마시고 엄마되기가 원래 힘든거구나..라는 식으로 생각하셔야 해요.
남편은 그냥 잔심부름, 가사일 이런쪽으로 시키시는게 나을꺼예요.
남(?)이랑 같이 사는거 불편한건 맞아요. 물론 장모님은 남이 아니시긴 하지만...
저희 남편도 베이비시터랑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첨에 굉장히 불편해 하더라고요.
티브이도 맘대로 볼수가 없고 말도 조심해서 해야하고 마루바닥에 눕는거 좋아하는데 그런거 못하고 하다못해 배달음식도 맘대로 못 먹고 등등...
게다가 어떻게 보면 시어머니나 장모님은 더 조심하고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지요.
하지만 4주된 아기와 산모는 될수 있으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저는 지금 9주째인데... 주말에 남편이랑 둘이 아기보면 일요일 저녁 즈음엔 녹초가 되어요.
그런걸 몇번 겪고 나니 처음엔 저희 남편은 꼭 같이 살아야 하나 출퇴근 시터를 쓰면 안되나 하다가 아 이모님이 참 고마운 존재구나 같이 살아서 다행이다로 바뀌었어요.
친정엄마한테 한번 도움을 받지 말고 남편한테 한번 맡겨보세요.
사실 도움을 받지 않으려면 안 받을수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렇고 제 친구도 삼칠일 이후엔 갓난아기 혼자 키우면서 살림하고 했어요.
딱 몇주만 그렇게 지내보시면 남편이 다시 장모님한테 도움 요청하자고 할지도 몰라요...
남편이고 시댁이고 대안 없이 무조건 싫다면 어쩐대요. 아직 2주는 산후조리 더 받으셔야겠고만, 그나마 저녁때 어머니 오셔서 밤에만 구완받는 건데도 왜 그런대요들?
산후조리 기간은 무조건하고 산모가 우선이어야지, 남편 자기 불편한 거 생각는 거 보면 이기적인 데다 철없네요.
정 그리 불편하다 하면 산후도우미 부를 돈이나 내놓으라 하세요. 님도 낮에도 누가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듯하고요. 친정어머니도 낮에는 일해, 밤에는 님이랑 아기 보느라 너무 힘드실 듯하네요.
전문적 산후도우미가 훨씬 나을 수 있어요. 2주면 그리 돈 많이 들지도 않을 거고요.
사실 산후조리 구완하는 게 많이 중노동인가 봐요. 남편도 당연히 자기 아내고 자식이니 맘은 있겠죠만, 그 말 믿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편 버릇 잡는답시고 님이나 아이 고생해서도 안되고요.
친정어머니 오는 것도 싫다, 남편 본인은 잘 하지도 못한다... 그럼 산후도우미가 최선이겠죠.
근데 남편이랑 있을땐 원글님이 좀 손을 놓으셔야 해요.
남편한테 아기 좀 봐줘 하고 샤워하고 산책도 나가고 인터넷도 하고... 배고프더라도 남편한테 시키고 자질구레한 살림은 하지 말아 보세요. 집안이 좀 더러워지게 놔둬보세요.
그러다가 아기방 정도 손걸레하고 아이고 손목이 아프다 자기가 걸레 좀 빨아서 말려줘 하고 낮잠 자세요.
카페트라면 배큠하고 자기야 이거 먼지통 좀 씻어줘 하신다든지...
그리고 손 씻는 김에 아예 아기 목욕도 시켜줄래요? 하고 다다 시키는 거에요.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밤에도 잠 잘 못자고 낮에는 힘들고... 아 장모님이 참 고마우셨던 거구나 할거에요.
집으로 딸 데려다 몸조리 제대로 시켜서 보내던가 할거같아요..
몸조리도 못하는 딸한테 저런 시댁 스트레스까지...거기다 아무도움 안되는 사위...
엄마가 제일 속상하고 맘상하고 애타네요..
내자식 내가 지켜야..
시댁의 유세가 비이성적일 정도로 심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결혼하실때 시댁에서 잔뜩 실어주셨는지요?
그래서 시부모님들이, 시댁에서 실어주어 이룬 가정인데 실권이 친정쪽으로 기울까봐
지레 신경질적으로 나오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이런 점을 고려 안하셨다면, 그런 것도 고려해서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세요.
한국사람들의 본전 생각은 중국인들보다 더하다고 합니다.
전혀요. 남편이랑 저 둘의 힘만으로.. 혼수나 예단이나 집 하네 마네 이런거, 결혼때 뭐 주고 받기 이런거 일체생략이구요.
다만 시댁입장은 집에서 애만 보는데 뭐가 힘들어 친정엄마가 오가느냐..이거에요. 시아버지가 대놓고 말한내용입니다.
밑도끝도 없이 지고 들어갈 이유도 없죠.
맞서세요.
이런 경우 오히려 친정에서 기여하는게 더 큰 경우쟎아요? 친정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역할까지 고려해야죠.
의존하지 않는 자의 자존은 누가 감히 훼손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굽히면 자존은 사라지는 법이죠.
뭐하나 해주는 거 없는 시댁이...아들가진 유세가 더 심한 분들 많아요.
시대에 뒤떨어지고 인격이 덜 성숙되어서 그런 거 같아요.
아들며느리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 보면 사돈에 대한 예의도 얼마나 깍듯하신데요...
세상에 친정 욕본다고 칭찬은 못할망정 오지말라고 싸우다니..
시댁쫌 이상해요 ;;;;;
자기딸 산후조리 해준다는데 누가 말립닌까
나중에 며느리 탈나면 시댁이 다 건사해줍답니까..
진자 오지랍도 정도껏이지..이해못할 인간이네요
부부 갈등 부추기는 댓글이 많아서 좀 위험해 보여요.
이제 4주 지나셨으니, 친정어머니 생각하셔서 그만 오시게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이랑 원글님이 육아를 감당하세요.
처음부터 아이 잘 키워주는 남편 없고요, 육아도 훈련이라서 , 많이 해 본 아빠가 잘하게 됩니다.
부모 마음도 훈련이라잖아요.
편하진 않겠지만... 애 낳은지 일년이 지난 것도 아니고...
애 낳을때 고생한 부인 위해 장모님 오신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불편하면 얼마나 불편하다고..
오지 말라고 합니까?? 사위놈 싸가지가 바가지인거죠.
엄마가 해주던 일 남편한테 다 시키세요.
장모님 계신게 자기한테 얼마나 큰 축복이였는지 절실히 깨닫게 해 줘야죠.
남일 같지 않아 댓글을 자꾸 다네요 -.-
저희 시댁도, 처음엔 내심 젊은 애가 자기 애기 보는게 뭐가 힘드냐 생각했어요.
전화 못받으면 왜 못 받을까 애기 잠깐 얼러서 재워놓고 받으면 되지 생각하고
본인들이 직접 갓난아기 육아를 해보신 적이 없어서 (저희 시어머니 저희 남편만 낳았는데 낳자마자 시골 친정으로 보내서 여섯살때 데려오심...) 감이 없으셨어요.
근데 저희 애가 콜릭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많이 순해졌지만...
한번 저녁때 불러서 애 숨넘어가게 우는거 한번 보여드렸어요.
그랬더니 어멈 진짜 수고한다 얼마나 힘들겠냐 오늘도 또 애기가 울었겠지 어쩌니 로 바뀌었어요.
힘든거 피곤한거 어려운거를 한번 남편한테도 시댁한테도 대놓고 체험을 시켜드려야 알더라고요.
말로 백번 해야 소용없고 체험을 통한 교육이 최고인거 같아요.
집 너저분, 아기 빽빽, 원글님 아이고 팔아파 다리아파 이런 식이면 고맙다고맙다가 될거 같아요.
그리고 둘째 얘기는 저도 단호하게 말했어요.
남편한테는 둘째 원하면 너 진짜 잘하라고 임신출산육아 기간에 나 서럽게 해놓고 내가 두번 할거 같냐고!
시어머니한테는 어머니 저는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생각이 없어요. 너~~~무 아팠어요. 키우는 것도 진짜 너~~~~무 힘드네요. 이상하게 마음이 계속 우울해요 ㅠㅠㅠㅠㅠ 눈물이 나요 ㅠㅠㅠㅠㅠ 했어요.
저희 남편과 시댁도 아이는 다다익선, 많으면 좋다 였는데 뭔가 아 쟤한테 잘해주고 쟤를 편하게 해줘야 우리가 나중에 또 애를 얻을수 있겠구나 깨달아야 해요.
남편분을 나쁘다하시는분도 계신데..
솔직히 원글님이 제일 문제입니다.
윗님처럼 친정어머님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물론 어머님께서는 진정 기쁜마음으로 해주시겠지만..
님도 독립이 필요하시네요.
이제 출산한지 한달인데 몸조리해야죠 게다가 출산과정에서 사고 있어서 몸도 제대로 회복 안 되었다는데 무슨 독립 운운해요?
출산후 백일간은 아기 돌보는 것도 돌보는 거지만 산모도 몸조리 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전 시댁은 모르겠고 남편분은 이해가 되요
저는 시댁에서 아이를 키워주셨는데 그럼 저의 개입여지가 많이 줄어들고
집에 들어가기도 싫었어요 제애지만 제 애가 아닌 느낌
지지고 볶던 친정엄마 힘드신데 친정엄마 그만 힘들게 하시고
남편분과 아이를 같이 보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요
엄마가 해주던거 남편 시키세요2222222222
직접 안해보니까 그까이꺼~ 뭐 이렇게 생각하는거에요.
힘들겠지만 혼자 키우세요.
아이도 중요하지만 연세드신 노모도 중요하니
당장 아이 놓고 직장복귀해야하는 급박한 상황 아니면 그냥 혼자 키우세요.
4주 되었으면 이제 감도 좀 잡았을테니까
마음이 놓이지 않아도 이젠 키울 수 있으실 거에요.
남편이 그모양이고 시아버지가 그모양이라 참으로 안타깝지만
살다보면 그런일도 있더라구요.
힘내시고요.
남편이 짜증내도 계속 남편 시키세요. 투덜거리는건 좀 참으면 되니까요.
친정엄마도 편하게 오지말라고하시구요 도우미쓰면서 애키우세요
오지말란소리까지 들었는데 뭐하러 도와주러와서 고생하세요
어머님이 더 걱정되네요.
낮에 일하시고 밤엔 손주랑 딸 돌봐주시고 집안일 도와주시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실텐데..
낮엔 도우미 쓰시고 밤엔 남편과 같이 돌보세요.
남편한테 자꾸 시키셔야 합니다.
남자들은 알면서도 안합니다.
저도 쌍둥이 낳고 (전 양쪽 어머님들 멀리계셔 저혼자 키웠는데) 막말로 남편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자기들도 와이프 힘든거 알긴 하지만 자기몸 피곤하니 귀찮은겁니다. 모른척 하는거죠.
어머님이 자꾸 도와주시면 남편은 육아로 힘든 부분을 더욱더 모르게 되겠네요.
어머님도 쉬시게 하시고 두분이 같이 해보세요
어머님이 걱정되서 댓글 하나 버태네요.
낮에 일하고나면 당신몸도 끊어지실거같은데...저녁엔 아기에 집안일까지(물론 산후조리니까)
4주간...봐주신걸 같고,,시댁..뭐 그리 말이 많나요.
예전부터..눈으로 말로만 이뻐하는사람들은 참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시어른들...과거 아드님 키울때 생각은 전부 잊으셨나봐요.
신생아일때 너무 힘들어서(특히 밤에)정말 고양이손이라도 있다면 빌리고싶을 정도라는데..
정말 극단적 의견 달고싶은데..참네요.아기가 있으시니...
시댁과 남편은 너무 밉지만,
이제 친정엄마는 그만 오시라고 하세요.
친정엄마가 너무 힘드실 것 같네요..
감사하다고 절을하고 용돈 두둑하게 드려도 시원치 않겠구만..
요즘은 할머니들 사이에서도 손주 봐주면 몸 골병든다 늙는다 해서 안봐주는게 추세예요.
아니 댓글쓰신거 보니 출산후 아래 회복도 다 안되신 듯한데,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손주 욕심 부리면서 '남편과 지금이라도 같이 자면서 노력하라'고 하는거죠?22
내말이..
아침저녁 손주 안아보는 사돈.. 너무 아니꼬와
애낳고 4주도 길다며 부랴아들 부부관계 종용 드립인건지...
며늘 산후조리 4주는 지루하고,,,둘째 손주는 또 봐야겠으니..
회복이고 뭐고 사돈은 그만 빠져달라..뭐 이건가??
시부모가 아들부부..너무 조종하네요..
엄마 저녁에는 집에 가시고 낮에만 오시라고 하세요. 엄마도 피곤하니깐.
그리고 밤엔 남편한테 애기 보라고 하시고요.
그럼 친정 엄마 오지 말란 소리 쏙 들어갈 겁니다.
읽고 나서 깜짝 놀랬어요.
제가 친정엄마와 남편이 산후조리 기간 서먹했던 적이 있어 무언가 도움될까 싶어 글을 읽었는데.
남편에게 해줄 말은 딱 하나.
당장 최고급 산후조리원을 구하거나 산후도우미를 입주 시키던지
아니면 입다물라고 하세요.
그리고 어디 시아버지께서 사부인에게 그런 전화를 함부로 하나요?
아기엄마된 딸 보는것 만으로 가슴아플텐데.
더구나, 낮에 일하면서 밤에 애보는거 정말 '엄마'만이 할 수 있는거에요.
부부관계..푸하하하 병원에서도 6주는 무조건 산모위주에요. 그 후로도 쭈욱~ 아기 위주입니다.
일단은 엄마 위주로 돌아가는 서로 정신적으로 도움되는 부부관계가 본능이에요.
시댁에서 저런 무례한 행동을 해도 남편분이 그냥 계신다면 정말 가만있지 마세요.
지금 육아도 가르치고 이것저것 가르치지 않으면 정말 나중에는 나몰라 합니다.
친정어머니없는 동안 애가 아무리 울어도 달래지 말고 남편에게 맡기세요.
유축하셔서 젖병에 넣으셔서 주셔도 되구요 어떤 변명을 해도 듣지 마세요.
그래야 정신차릴 겁니다.
저도 둘째 낳고 한참 섭섭했을 때 남편한테 애맡기고 잤어요. 며칠 그렇게 남편 휑한 눈으로 출근한 후로 저를 보는 눈과 애들 큰 지금까지 육아에 대한 태도가 달라요.
그리고 연년생 엄마인데요 전 나이가 워낙 많은 초산이어서 후회는 없지만
님은 젊으신 편이면 3살 이상 터울 권장해요. 4살이 적절합니다.
3살 이하는 첫 애가 너무 상처를 많이 받고 그걸 다 채워주려하다 보면 엄마가 쭉정이가 되요.
그리고, 절대 애키우는 기계가 되지 마시고 시댁에서 자립하세요.
아직 산후조리 해야하는 기간입니다!!! 무슨 독립을 자꾸 하라고 하는건가요? 산후조리 안하고 나중에 몸 아프면 그 때가서 애는 누가 봐줍니까? 참내..
지금 산후조리 제대로 안해서 엄마가 아파서 맨날 골골하면 나중에 어쩌려구요.
산후조리 요즘에는 2주간 조리원에 최소 한달간 산후도우미 씁니다. 한국이 그런 문화인데 한달 되었고 몸도 안좋았었는데 무슨 독립인가요? 친정어머니 너무 힘드실 것 같으면 사람 더 써서라도 몸 잘 회복하세요.
20년차 전업이에요
저 둘째 낳았을 때 큰애 16개월도 안되었는데 그 산후조리 기간동안에도 시가에서는 애를 못봐준다더군요
운동하러 나가야한다나요...
그래서 애기 둘 데리고 친정 갔어요
집에 돌아오기가 너무 무섭더군요
딱 5주차에 울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시부가..."친정에 너무 오래 있었어.." 하시더군요
남편넘은 내가 친정 가있는 사이에 시가에 가서는 가까이 있는 울집 한 번 둘러보지도 않았다죠...
신문이 쌓여있는 집에 도둑이 안들면 이상한거죠 그쵸?
ㄴ ㅁ ㄹ (욕 나오지만 순화했어요...)
산후 조리 기간 동안 큰애 데리고 있어주는 것도 못한다면서 친정 가있는 며느리는 싫은거지요
그래서 울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 후로 친정 엄마가 중간중간 큰 애를 데리고 가서 봐 주셔서 그나마 살 것 같았는데
남편넘이
내가 애기 둘 데리고 친정에 가기만 하면
시집에는 못가면서 친정에는 가냐구 빈정대더군요
ㅈㄱㄹ(욕 나오지만 순화했어요)
친정가면 엄마 아버지가 애기들 하나씩 맡아서 봐주시고 전 그동안 기절 낮잠이라도 자고 오거든요
친정 가는게 싫으면 그럼 시가에서 애를 봐주던가.. 애 봐주기는 싫으면서 애 재롱은 여기와서 부려야 한다는 그 심뽀는 아직도 뭔지 모르겠어요
남편넘이 애기들 데리고 시가로 가라고 하더군요
애기 둘 데리고 시부모 밥차려주고, 시집 청소하고, 빨래하고 있으라는 말이었죠
ㅈㅇㄴ...(욕이지만 순화했어요)
제가 내리는 결론은..
지금은 엄마가 와주시는 것도 미안하고.. 엄마 없으면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지만
엄마 도움 받지 마시라는 거에요
님 남편은 지금 육아에 도움이 하나도 안되고 있잖아요
애기 목욕?
혼자서 씻기고 뒷정리 다 하고 나올 수준은 되어야 해요
지금은 택도 없을거에요
앞으로 친정어머니 와 계시는 한에는 더더욱 택도 없구요
육아에 동참하지 못해서 육아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님 남편은 앞으로 더 시집 손바닥에서 님 염장만 지를거에요
시집에서 뭐라고 하면 그 말이 다 옳다고 하면서.. 님편은 안되어 줍니다
앞으로 무조건 남편 시키세요
애기 목욕도 남편오면 같이 시키구요
젖 먹이고 트름 시키는 것도 남편 시키세요
집안 청소도 같이 하구요...
남편이 지금 훈련이 안되면 앞으로는 더 못합니다
그게 힘든 줄 모르면서 입으로만 육아는 다 하지요
님은 (남편)뽑기를 잘못 뽑아서 산후조리는 땡한거에요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거든요...)
그럼 제대로 하지도 못할 산후조리 때문에
엄마 고생을 시키면서도 나중에는 시가에서 사돈 고맙다는 말도 못듣거든요
친정 가깝게 지낸다고 욕이나 먹죠..
엄마 그만 고생시키시고,
이젠 남편 시키세요
그리고 남편 얼굴이 반쪽이 되서 우리 아들 얼굴이 왜 이러냐구 시가에서 뭐라고 하면 당당하게 말하시구요
"애보느라고 그렇죠!"
전업주제에 왜 애를 아들이 보냐구 뭐라고 하면 백일까지는 산후조리 기간 아니냐고 하세요
친정엄마 와 계시는 거 싫다셔서 못오시는데 그럼 남편이 해야지 누가 하냐고 말하세요
지금 남편이 훈련이 안되면 님은 앞으로 계속 친정 엄마 도움만 받고,
시가에서 친정 가깝게 지낸다고 욕 들으면서 살아야해요
남편을 훈련 시키세요
친정 엄마랑은 맛있는거 먹고, 재미난 이야기 하고 살기에도 바쁜 인생이잖아요
외국이라니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 힘들면 낮에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청소 같은거 말구요
아직 애기가 기어다니지 않으니 집은 좀 더러워도 돼요
애기 옆에서 지켜봐주기만 해도 님은 잠이라도 잘 수 있잖아요
그런 애기보기 도우미요..
밤에 남편이 육아에 동참하지 않으면 우울증 와요..
이래서 다들 딸이 좋다는 건가봅니다.
참 나.....
그냥 다 남편 시키세요.
싸워가면서..시댁도 부르세요.
가셔도...시엄마 시키기에..다 하지 마세요.밥 차리고..등등
자꾸 남편 시키다 보면 그런 말 쑥..들어갈껍니다.
친정엄마가 웬 죄랍니까
시댁은 눈뜨고 못봐줄 정도로 이기적이고
남편은 여자의 몸과 출산에 대해, 그리고 관계에대해 참 무지하시네요..
게다가 줏대도 없고....
큰 소리 친 만틈 실질적으로 부인에게 도움을 주던가....
그건 또 지 몸 피곤하다 나몰라라..
두렵네요..
사람들 정말 못됐네요...
이 시국에 이런 댓글 달아 죄송하지만
'똑같은 경험자' 님의 순화된 욕 퀴즈 풀고 싶어서,..
ㄴㅁㄹ -> 니미럴
ㅈㄱㄹ -> 제기럴
ㅈㅇㄴ -> 죽일놈
맞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아놔 저도 사실 순화하신 욕 너무 궁금해서 혼자 뭘까뭘까 하고 있었어요!!!
오 근데 다 맞는거 같아요!! 님 대단~~~~
ㅋㅋㅋ
전 두개는 알겠던데
마지막 껀 뭘까...생각했는데
님 답이 맞는듯하네요
요즘은 뭐 저 정도는 욕같지도 않아요.
십원짜리, 이십원짜리정도는 섞어줘야 욕같지 ㅋㅋ-_-;;
미친 시댁 !!! ㅠㅠ
병신 남편 !!! ㅡ.ㅡ
할말이 없네요.
그런 인간 사이코들이 시댁을 욕먹이는 일등 공신입니다.
미친 시댁 !!! ㅠㅠ
병신 남편 !!! ㅡ.ㅡ 2222222222222
남편되시는분께 감사한마음을 가지시고 항상 칭찬해주세요
" 당신이 엄마보내라고해서 내가 좀 불안하고 당신 못미더웠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애도봐주고 집안일도 솔선해서 다해주니 내가너무 고맙네 .. 어젯밤에도 새벽내내 우는아이 안고서 잠한숨못자고도 아침에 내밥까지 차려주고 출근한 당신을 보고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찔끔나더라
내가 지금 몸이 많이안좋은데 당신이 다 이해해주고 날위해이렇게 노력해주니까 나도 건강해지기위해 열심히 노력할께 ..
아 그리고 아이 젖 먹은다음엔 10분정도 안고서 등을 두들겨줘야 트름이 나오니까 너무빨리눕히지말고 새벽에 아이 너무울리면 성격나빠지니까 아이가울면 잽싸게 빨딱빨딱일어나서 달래주길바래
그리고 오늘아침 미역국은 좀 짜더라 내일은 바지락넣어서 삼삼하게 끓여놓고 갔으면 좋겟네 고마워 여보.. 쪽"
남편과 시댝어른들앞에서 아기안으신채로 차분하게 말하세요
친정엄마 못오시게 하겠다고..그런데 대안을 주십사... 산후도우미를 백일까지 보내주시던지 안그러고는 소중한 손주보기엔 내체력이 너무 달린다고요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면 싸움만 날 듯
친정엄마는 당장 오시지말라하세요
엄마한테 죄송하지않으신가요
그냥 살림하시는 분도 아니고 장사마치고나면 그연세에 온몸이 천근만근일텐데 신생아를 밤에 봐주신다고요? 금방 늙으시고 병드세요
님이 좀 불폄하셔도 시어머니 와주십사하세요 차라리
저도 쌍둥이 낳아서 신생아때 엄마도움 좀 받았는데 제몸이 안좋아도 전 엄마한테 너무 죄스럽고 몸둘바를 모르겠던대요
지금 바람직한 상황은 남편 님 시부모님 모두다 친정어머님 노고에 감사하고 건강걱정해주는거예요. 정말 다들 넘하네
남편 나쁘고 시어른들 나쁘고 다 맞는데, 이제 4주 되었으면 친정어머니 그만 오시라고 하세요.
시댁과의 관계, 남편 엿먹이기 이런거 다 떠나서 그냥 부부 관계만을 두고 조언드리는 거예요.
그런거 있잖아요. 별로 청소 안하는 사람도 새로 이사간 집에서는 한동안 청소를 열심히 한다든가,
공부하기 싫다가도 뭔가 책상의 위치를 바꾸든가 하면 또 새마음을 먹고 공부 한다든가,
더 흔하게는 새해가 되면 이거저거 할거야 라고 결심하고, 작심삼일이 될 지언정 행동으로 옮기는 거.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 보세요.
사람이라는 존재가 살면서 참 여러번 포지션이 바뀌는 존재거든요.
그 포지션이 바뀔때마다 처음에 어떻게 적응하고 길들였냐에 따라 그 사람이 그 포지션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요.
지금 상황이면, 남편은 지금 "애 아빠" 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애 아빠로서의 역할 전환이 별로 없거든요. 출산 4주차면 누구나 다 아빠 포지션이 좀 약하기는 한데, 그래도요.
전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해 주셨는데 (애 둘, 정확히 4주) 친정에 가서 할 수도 있는 걸 엄마가 저희 집으로 오셨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애기 목욕시키는데 남편더러 잡으라고 시키더군요. 저는 구경만 하고.
그때는 뭐 왜 그러나 싶었는데, 남편은 장모님 어려우니 또 시키는대로 하고... 엄마가 나중에 엄마 내려가시면 애 잡아줄 줄 알아야 한다고... 저희는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거든요.
애 키우다보면, 아 아직 안키워 보셨구나. ^^ 애 밥먹기 시작할 때요. 엄마가 떠 먹여주면 금방 먹이고 깔끔하게 먹이고... 그런데 굳이 애한테 숟가락을 쥐어주면요. 애는 밥 제대로 못먹고, 주변에 청소거리는 엄청 쌓이고, 엄마도 아이도 둘다 한동안 힘들지만, 그 시기를 거치면 나중엔 정말 수월해져요. (전 이 과정을 못거쳐서 아직도 떠먹이지만요.)
육아문제도 그래요. 자는 남편 깨워서, 하기 싫어하는 남편 이것저것 시키기 치사해 보여서, 남편 힘들고 피곤해 보여서... 갖가지 문제로 남편을 육아에서 배제시키고 외부의 도움을 받으면, 남편은 영영 애아빠 포지션에 적응 못해요. 어설프고 못미더워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백번 낫다 싶어도, 내 육아의 영원한 파트너는 남편이예요. 교육시키지 못하면 평생 나도, 남편도, 아이도 모두 괴로워요.
출근하는 남편 피곤할까봐... 신생아 아빠는 피곤해야 정상이예요. 결혼하고서 총각처럼 밤늦게 카드치고 노는게 말이 안되듯, 애를 낳았는데 애 없을때처럼 조용한 환경에서 푹 자고 일어나기를 바라면 안되죠. 애가 뭐 그렇게 간단히 크던가요, 어디. 애 시끄럽다고 자꾸 깬다고 독방주고 그러지 마세요. 애를 달래는 건 엄마가 하더라도, 아빠도 그때 함께 깨고, 최소한 잠이라도 설쳐야죠. 이 시기가 그렇게 길지는 않아요.
멀리 보세요.
첫아기의 신생아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남편이 차후 육아에 얼마나 개입하느냐를 결정하는 경우, 저 정말 많이 봤어요. 그리고 친정 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를 키웠던 사람들, 나중에 많이 후회하는 것도 봤고요.
가까운 사람에게는 차마 못하는 조언 하는 거예요. 네 남편은 어쩜 그렇게 애를 잘 보냐, 잘 도와주냐, 이런 말 할 때, 물론 타고나는 것이 있다는 거 인정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주변 도움 아예 안받고 어떻게해서든 둘이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남편에게 각인 시킨것이 가장 주효했다고 생각만 해요. 말은 못하고요. ^^;;;
4주면 특별한 난산 아니면, 괜찮아요. 움직이셔도 됩니다. ^^;;;
즐거운 육아 하세요. 남편과 함께 하세요. 남편과 나의 자녀이고, 내 부모님과 남편의 부모님에게는 손주일 뿐입니다. 육아의 주도권 놓지 마세요. ^^ 화이팅.
좋은 댓글이네요..공감합니다 ^^
그동안 봐온 댓글 중 가장 현명한 댓글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측면에서 님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정말 조곤조곤 잘 해주셨네요
애기 땜에 힘들다고 남편 다른 방에서 재우라던 시모..
만들기도 같이 만들었으면 키우기도 같이 해야지요...
저는 남편이 결혼하면서부터 남편이라는 포지션 조차도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저를 '아내'가 아닌 '%%의 며느리'라는 포지션에 맞춰 넣으려고 강요했거든요
다른 측면님의 생각이 내 머리속에 있긴 한데, 남편은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고.. 아니 이해 하려고 안하더군요
오히려 그렇게 다른 측면님처럼 이야기를 해 주면 '못됐다' 한 마디로 절 몰아세우고요
그게 불만이라 자꾸 싸우게 되고.. 이젠 남편하고 데면데면하게 '월급봉투'와 '도우미'로 살자고 했어요
남편.. 올 추석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추석 당일에 처갓집에 간게 그렇게 억울하던가?
울 애들한테는 외가라네..
자네가 자네 이모의 추억이 있는 것처럼 울 아이들도 외갓집의 추억은 있어야하지 않겠나?
자네의 처가가 울 애들의 외가라네...
저 애낳고 조리원에 있는 2주동안 매일 신랑한테 전화해서 대성통곡(진짜 대성통곡...) 소양증땜에 온몸이 두드러기로 뒤덮여서 소보루빵 같았거든요. 모유땜에 약 바르지도 먹지도 못하고 통곡맛사지땜에 초죽음..스트레스로 자궁이 부어서 자궁을 잡고 걸어다녔어요...그래도 시댁과 남편은 모유 포기 안하더군요. 친정에선 초유 먹였음됐다고 분유먹이라는데 ...아직까지 앙금이...결국 며느리가 아닌 딸이였음 그러셨겠냐고. 와이프가 아니라 막내여동생이어도 그랬겠냐고 독한말 내뱉은 후 분유 먹였죠...참 좋으신 시부모니이시지만 정말 이 앙금 안 사라져요..너무너무 상처예요. 원글님도 쌓아두지 마시고 당차게 치고 나가세요. 휘둘리지않으시길 바래요..
전에 쓰신 글 보고 딱 들었던 생각은 친정어머님이 참 고생하신다 였어요.
낮동안 장사하시고 저녁에 들어오셔서는 딸 산후조리 해 주셔야지, 밤새 아기 돌봐 주셔야지..ㅜㅜ
아이 돌보시랴 딸 음식 챙겨주시고 살림해 주시랴 얼마나 힘드실까..(산후조리 해 주시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그러고도 사위놈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못 받고 불편하단 투정만 듣고, 산후조리 직접 해주시도 않는
시집에서는 개소리나 해 대며 사람 마음 팍팍 긁지를 않나.ㅡㅡ'
물론 장모님이 와 계신 게 사위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고마운 게 먼저지 절대 불편한
게 먼저여서는 안 되죠. 남편이 참 철딱서니가 없고 됨됨이도 참...(살아가면서 배울 게 참 많은
사람이네요. 아이 아버지 씩이나 됐는데 거 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