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선생님 잘못인가요..학생잘못인가요?

중2학부모....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1-09-27 00:10:53

요즘 아이들 무서운 건 다 아시는 사실이고

어느 중학교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로 다들 쉬쉬하면서 고민중이라네요..

 

요즘 아이들은 일진이란 말대신 일타라는 말을 쓴데요.

근데 이 아이가 중1 들어오면서 일타로 주목되어서.... 그 사이에 많은 작은 전쟁이 있었겠죠....

1학년을 관리아닌 관리를 해오면서 많은 문제가 있었어요.

한 선생님이...다른 선생님은 무서워하지도 않고 말을 듣지도 않는다네요.

이 아이를 다독이고 야단도 치고 얼르고 달래며 한 학년 잘 보냈어요.

 

근데 2학년이 되어서 1학년의 일타를 만들어야하잖아요.

그 사이에 작은 불협화음이 많았나봐요.

그 사건 사건 다 나열하긴 그렇고 그럴때마다 반성문과 야단으로 지내다가

이번에 참던 선생님이 폭발하는 일이 생겼어요.

돈을 요구했는데 한 학생이 없다라는 식으로 피해버렸나봐요.

구타는 없었지만 가방을 뒤져서 찾아서 돈을 가져갔다네요.

그 이야기가 선생님 귀에 들어갔고

폭발한 선생님이 아이를 이번엔 좀 심하게 구타하신것 같아요.

 

이 학생이 문제를 크게 만들었네요.

선생님이 과한것 맞는데...

왜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생님 손을 들어주고 싶어지는지....

작은 전쟁을 치르는 중에 이 아이에게 맞은 아이도 있었을텐데...확인못해봐서...

자기가 가할땐 모르던 자존심의 상처가 당하니  생각나는 걸가요?

 

누구의 잘못일가요?

학생의 부모입장이라면 우선 선생님에게 화살이 돌아가겠지만

나도 전해들은 이야기다보니 선생님이 과하신건 맞지만 아이편에서 손들기 힘드네요.

 

저만 이런 생각 가지고 있나요?

이 글이 또 문제를 확대시킬가 걱정해보면서 글 올려요.

요즘 아이들 넘 무서워요.

IP : 211.229.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 댓글;;;
    '11.9.27 12:51 AM (108.27.xxx.196)

    자세한 사정이야 모르지만 저도 듣기만 해서는 아이가 밉고 선생님 편을 들고 싶네요.
    폭력을 무조건 잘못이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런 아이를 학교의 둘레에 품으면서 말로만 좋게 좋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녔는데 여기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전혀 손 안대잖아요. 그 해결책이 뭐냐면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사무실 (교무실?)로 보냅니다. 거기서 교사가 아닌 직원이 보호자와 연락해서 이러이러하니 와서 데려가라든가 와서 상담을 하라든가 하는 겁니다.
    선생님이 아이와 해결해야할 일이 없어요. 그러니 구타니 뭐니 일어날 일이 없죠.
    한번은 수업 중에 아이가 선생님한테 크게 대들어서 선생님이 너무 화가 나서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다시 울면서;;; 들어와서 그 아이에게 마구 소리 지르고 사무실로 가라고 하고 그 아이 나가고 선생님 진정하고 다시 수업했어요. 그런데 그 아이 사무실로 안갔데요. 아마 학교 밖으로 나갔나봐요. 그리고 얼마 후 학교 그만 뒀습니다. 퇴학인지 자퇴인지는 모르지만요. 원래 좀 반항하는 애였고요.
    수업 끝나고 학교 주위에서 어슬렁대며 애들 만나고 하는 것 그 후로 몇 번 봤네요.

  • 2. 헐,
    '11.9.27 1:34 AM (110.11.xxx.200)

    저도 선생님 편입니다..그런 학생은 저 정도로 매를 들어야 버릇을 고쳐요
    같은 반 친구 돈을 빼앗아 가는 거, 매를 들어서라도
    고쳐야만 하는 정말 나쁜 짓이니까요..
    일찍 깨우쳐준 선생님한테 감사해야죠ㅡㅡ

  • 3. 글쎄요,,
    '11.9.27 11:10 AM (124.195.xxx.143)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에 자주 드나들었던 엄마에요

    공교육이 슬플 정도로 무너져서
    그게 누구 탓
    을 하기 이전에
    정말 내 새끼 같으면 엉덩이를 펑펑 패줘도 시원찮을 경우
    가끔 봅니다
    진심으로 하루종일 끼고 있는 집에서도 못 다스려지는데
    하루 일정시간 보는 교사들이
    저걸 어쩌랴 싶은 경우 많이 봤어요

    그런데요
    때리면 고쳐질까요?

    전 진심으로 그 점이 의문이에요

    야박하게는
    차라리 학교에 안나오는게 여럿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는 이기적인 생각도 해봅니다만
    같은 맥락에서 체벌은
    맞는 아이외의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주는게 더 크지 않을까,,
    좀 회의적이에요

    글타고 아직 어린 것들을
    잘못햇다고 학교에서 내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2 특이한 엄마 때문에 고생이다 ㅠㅠ 19 특이한 엄마.. 2011/09/29 3,731
17791 덕산에 있는 리솜스파캐슬 가려고 하는데요... 2 추천 좀~ 2011/09/29 2,841
17790 코엑스에서 하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사전등록하고 무료관람하세요~ 1 ^^ 2011/09/29 1,118
17789 교ㅅ에게 성추행 당하는 민호는 ‘본인을 예쁜 여자로 생각한다’ .. 2 이런 사건 .. 2011/09/29 2,165
17788 구글사 직원의 이야기. 6 safi 2011/09/29 2,497
17787 대성아트론 고민이에요.+비지찌게 상담부탁해요 4 고민중 2011/09/29 1,703
17786 코스트코 꽂게 2011/09/29 1,301
17785 매회 조회수1천만`나는꼼수다 `박영선-박원순출연 17 ㅎㅎ 2011/09/29 2,004
17784 꽃게를 고르는방법? 9 맛있는 2011/09/29 3,074
17783 선배님들 뭐가 답일까요(아이 교육관련) 14 ,,, 2011/09/29 2,285
17782 학부모용 교육잡지가 있다면 어떤 내용을 보고싶으세요? 6 초등~중등 2011/09/29 1,248
17781 운동 정체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 2011/09/29 1,309
17780 아동후원을 하고 싶은데..어디를 통하는게 좋은가요? 7 후원 2011/09/29 1,694
17779 집팔때 선수 관리비 챙기시나요? 12 이제 2011/09/29 6,493
17778 런던의 방, 단기예약시 어떡하나요? 유학생 엄마.. 2011/09/29 1,150
17777 1천400억 불법대출 제일저축은행장 구속 세우실 2011/09/29 1,068
17776 보리쌀을 떡가루 만드는 법 좀 알려 주세요. 1 방앗간 2011/09/29 2,448
17775 중고등 때 외국에서 학교 다닌 아이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24 질문 2011/09/29 6,394
17774 결혼 축의금 6 자유 2011/09/29 1,660
17773 주진우기자 사회부 팀장승진 했답니다. 20 사월의눈동자.. 2011/09/29 3,742
17772 2~3년 지난 바디클린저 고민 2011/09/29 1,451
17771 초1딸 운동회가 곧 다가오는데 도시락은 뭘로 준비하면 좋을까요?.. 4 .. 2011/09/29 1,634
17770 초등 3 남아 일룸 책상 어떤게 좋을까요? 4 인터넷에서 .. 2011/09/29 3,168
17769 평범한 아가씨들도 화장만으로 예뻐질까요? 3 웃고보자 2011/09/29 2,444
17768 국민건강검진에서 자궁암검사 '반응성 세포변화, 상피세포 이상'이.. 5 건강검진 2011/09/29 1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