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으로 가는데, 자유이용권이 아니라 빅3인가로 두어개 타는 거라서...
우리 어릴 땐 소풍날 손꼽아 기다렸는데, 아이가 안 가겠다고 하니, 아이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가기싫다고 , 다른거 하는게 낫다고 안간다고 하는건 아니라고 교육적으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윗분들과 의견이 같아요. 아이가 아픈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다른거 하는게 낫다고?? 이런 취지에서 안 간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좋지 못 하다고 봐요..
한마디로.. 음악시간에 수학문제집 푸는 .. 그런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보내세요.. 저것도 다 사회경험이고 수업의 일환이죠.
네 많이 별나보여요. 하기 싫은거 평생안하고 살수 없잖아요
저도 윗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어릴때 툭하면 소풍도 안가고 학교도 안가고 그랬습니다
대학도 두번 때려치웠고,직장도 꾸준히 못 다녔구요
뭐든 맘에 안 들면 그만이란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 보내세요
저는 처음에 글 보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인 줄 알았어요. 근데 초등 고학년...
걱정하시는 건 알지만 충분히 보내실만 하구요, 당연히 보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안보낸 엄마 여기 있습니다. 사는 지역과 놀이동산까지 거의가 버스로 3시간 거리였구요.
여러번 가족끼리 다녀온곳이였고요.아이도 싫다고 해서 그날 체험활동신청서 내고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아이는 별탈없이 학교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놀이동산으로 또 소풍 간다면 역시 안보낼 생각이 절반입니다.
저희는 편도 한시간정도 거리라 사실 거리는 문제가 안 되는데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바로 그 '놀이동산'으로 간다는 겁니다.
안전에 책임도 못 지면서 굳이 그 곳으로 소풍을 가는 이유가 참 마뜩잖네요.
에구구...제가 이상함 엄마 맞나 보네요.^^
단지 전 예전에 본 너무 안 좋은 장면들이 먼저 떠올라 안 가겠다 하길래...무슨 소리, 가야지...이 말이 선뜻 안 나오더라고요.
물론 아이들은 놀이공원 소풍 좋아하겠지만, 소풍 장소를 꼭 놀이공원으로 가야 하는지 그건 여전히 불만이고요.
아이네반 아이 두 명이 안 간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들은 무서운 거 정말 못 타는 아이들이라 안 간다고 해요.
그 소리 듣고 와서 아이도 저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렇게 싫어서 그런 소리 하는 건 아니니, 잘 설득해 보내야 겠네요.
답변들 고맙습니다.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해요
저도 별로 보내고 싶지 않지만
가기 싫어도 가야하는것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것
이런것도 공부잖아요
가족과 갔을때의 놀이공원과
단체로 갔을때의 놀이공원에서의
다른점을 알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러면 엄마가 자기 다른거 탈때 줄서주던
그 고마움을 좀 알것이고
다리 아프다고 투덜거리지도
목마르다고 투덜거리지도 않겠죠^^
소풍도 학교 수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놀이동산을 가든 박물관을 가든 등산을 가든 어느 장소로 결정을 해도 학생, 학부모 모두다 만족시킬수는 없을거에요. 그래도 학교일정이니까 가는 거지요.
초등 고학년이면 놀이기구를 타든 안타든 친한 친구랑 같이 놀고 싶어서라도 갈텐데요..
전 제목만 보고 유치원아이인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