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손발이 뚱뚱한 체질이에요
특히 손가락의 마디 밑부분이 거기가 살이 통통하게 쪄서 전 반지도 여자 호수는 끼지도 못했어요
항상 남자 싸이즈 ㅋㅋ
그런데 할머니가 손가락 그 부분이 통통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악세사리 끼는걸 별로 안좋아 해서 반지 이런거 사놓고도 그냥 서랍속에 처박아 뒀었는데..
한 몇년 반지 안끼다가 대청소 하다가 반지 사논거 발견해서 껴봤거든요
그런데..그냥 헐렁헐렁..
깜짝 놀랐어요
제 반지가 아닌거 같더라고요
엄지에 끼니까 맞을 정도에요
호오..
제가 얼굴 피부는 안좋은데 손이 항상 통통하고 하얗고 뽀얗고..암튼 그랬어요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손이 이쁘냐고 만져보자..이럴 정도엿거든요
손에 별로 신경 안쓰고 살다 반지 껴보고 손을 보니까
그렇게 통통하던 살들은 다 없어 졌고 손가락도 가늘어 지고..그렇게 됬네요
나이 먹으니까 손도 살이 빠지는군요..
다리는 안빠지는데 ㅋㅋㅋ
이제 여자 싸이즈 반지 낄수 있다는 기쁨 보다는..
그렇게 이쁘장 하던 손이 더이상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뭔가 서글프네요
30중반에 이런데..40이라도 넘어가면 손에 살이 안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