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애와 작은 애

보면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11-09-26 17:29:40
다니면서 보면요
이런 경우가 참 많아요
엄마가 뒤쪽에 있고 큰아이가 어떤 나무 주위를 따라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어요 작은 애가 큰 애를 따라 달리려고 하다가 큰애보다 느리니까 넘어졌네요
엄마가 달려와서 작은 애를 안아올리더니 큰애보고 뭐하냐고, 그렇게 달리면 어떡하냐고 날카롭게 한 마디 하더군요

한번은 버스에서 어떤 엄마가 작은 애를 안고 우쭈쭈쭈 하고 있는데 큰애가 여기 어디냐고... 우리 어디서 내리냐고 좀 칭얼거리더라고요 딱히 알고싶어서라기보다는 엄마의 관심을 끌고 싶은 느낌? 엄마는 큰애한테 막 짜증내더라고요

다니면서 고만고만한 애들 둘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 보면 대부분 찻애한테 신경질적이더라고요

저도 큰애였고 엄마가 저에게 기대 많이 하셨고 투자도 많이 하셨지만 신경질도 밚이 내셨죠

어릴 때 일기 보면 이렇게 써있어요 우리 엄만 왜 항상 화만 낼까?

지금 큰애 관련 글들을 보니 마음이 싸하네요
IP : 211.196.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6 5:46 PM (112.185.xxx.182)

    제동생도 그래요.
    하지만 전 제가 맏이였어요. 4남매에 맏이..사촌들중에서도 맏이..

    항상 언니니까 양보해라, 누나니까 양보해라..
    너무너무너무 가슴에 맺힌게 많아서 절대 제 딸에겐 안 그럽니다.

    그걸보고 제 동생은 언니는 너무 위아래 구분없이 키운다 하더군요 ㅡㅡ;

  • 2. ttt
    '11.9.26 5:54 PM (175.193.xxx.142)

    저도 장녀인데....가슴이 아파요.
    어릴 때 엄마가 동생만 너무 이뻐하셔서...제 앞에서 동생만 안아주고 안고 있고
    한번은 제가 어릴 때인데 유치원생인데도...어떤 일을 저지른 줄 아세요?
    집에 불을 질렀어요..거실에 난로가 있었는데...신문지에 불을 붙여서 거실 카펫에 붙였어요.
    카펫은 타서 눌러붙었고요..나중에 엄마가 누가 불을 붙였냐고 그러길래..동생이 그랬다고 내가 말렸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엄마는 제 말만 믿고 어린 동생을 매질을 했어요..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고소하다고 생각했고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동생한테 미안한데..어린 제가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저질렀나 싶어요.
    제발 첫째, 둘째 차별안하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 어휴..
    '11.9.26 6:11 PM (122.35.xxx.67)

    지금은 그 사실을 동생과 어머님께 알렸는지요..?
    저도 동생이 미웠지만, 엄마가 때릴때에는 우리는 서로 매 감춰주고, 옆에서 울고 그랬는데...
    고소하다는 기억이 뚜렷한걸 보니...좀 무섭습니다.

  • 솔직하게 쓴 글보고
    '11.9.26 9:24 PM (117.53.xxx.25)

    이런 반응이시면 오히려 어휴..님께 화가 나네요.
    그렇게 밖에 반응 못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49 이효리가 누군가 했더니.... 16 센스있네.... 2011/10/26 3,609
28448 엘칸토는 명동같은 곳에 AS센터 없나요? 2 ,, 2011/10/26 1,854
28447 발을 디딜때마다 바깥쪽 발목으로 통증이 와서 걷기가 힘든데..... 3 ..... 2011/10/26 2,466
28446 밑줄 친 부분이 누구를 말한 걸까요? 3 사랑이여 2011/10/26 1,141
28445 아파트 1층과 10층 중 선택... 85 2011/10/26 13,817
28444 연세 있으신 부모님,,, 확인 또 확인,,, 2 베리떼 2011/10/26 1,108
28443 다들 바쁘신가운데 질문올려요 거품낼때도구요 3 ,,,,, 2011/10/26 1,033
28442 5살 남아 문화센터 수업 추천부탁드릴께요~~ 6 캠핑 2011/10/26 1,312
28441 포스짱)도올 김용옥님 투표독려사진... 17 하나되어이겼.. 2011/10/26 2,480
28440 인간극장 왕할머니 대단한 시어머니였을것 같아요... 14 2011/10/26 4,201
28439 강남구 투표하고왔습니다.그런데 15 투표 2011/10/26 3,116
28438 영어 질문..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 해석하나요? 5 rrr 2011/10/26 1,053
28437 시댁의 전화 ㅜㅜ...(투표하고 왔어요..) 5 보람이 2011/10/26 1,667
28436 박혜진이 만난사람? 7 투표하는날 2011/10/26 1,632
28435 중랑구 분발하세요.. 설마 금란교회때문??? 13 분발 분발!.. 2011/10/26 1,768
28434 무식한 택시기사아저씨땜에 기분 잡쳤어요 어제... 7 가정주부를 .. 2011/10/26 1,699
28433 카레 설거지해도 노란 빛이 안지워지는데... 7 ㅇㅇ 2011/10/26 3,328
28432 산후도우미 입주 vs 출퇴근 (결과 기다리시면서 의견좀 던져주.. 2 10 열 십.. 2011/10/26 2,194
28431 여기저기서 유명인들 모른척하기 놀이하네요 13 ㅋㅋㅋ 2011/10/26 2,735
28430 키가작은데요,어떤옷이 어울릴까요?친구결혼식 2 입고갈옷이 .. 2011/10/26 1,197
28429 중고생 미국 교환학생 보내신 분 계신가요? - 유학원 통해서 3 의문점 2011/10/26 1,818
28428 저 오늘 고문료 투표인증샷으로 받아요. 3 울랄라 2011/10/26 1,099
28427 1학년 체벌관련 + 초등1학년 훈육 좀 도와주세요. 1 아이맘 2011/10/26 2,586
28426 멋진 트위터 열심히 하자.. 2011/10/26 902
28425 지금 투표하러 갈건데요..도장 두개란게 뭔가요? 11 벼리지기 2011/10/26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