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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 .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26-07-21 14:57:14

호프 영화를 개봉 다음날 보고 왔어요.

지금 영화평이 영화유튜버마다 의견이 분분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배우 김정난님 유튜브를 보면서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그 영화를 만들기까지 감독, 배우, 스텝진들이 얼마나 피땀 흘려 만들었을지요. 영화 제작 여건이 ott 시장이 다변화되고 발전하면서 많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영화를 안방에서 편하게 시간구애없이 편하게 접근하기를 대다수 요즘 사람들이 바라지만 영화에 온전히 몰입하려면 발품팔아 극장에 가는 수고를 하고,  다른 방해요인없이 커다란 스크린에 두시간 남짓 현실과 동떨어진채 빠져들어야만 효능감이 있지 않을까요.  너무 분석하지 말고, 골치아픈 서사나 개연성은 조금 차치하고, 단순하게 주인공의 움직임을 따라 외계인과 조우했을때 현실의 어려움을 조금은 잊게 되는게 감독이 무의식적으로나마 의도한게 성공적으로 먹혀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전 긴 러닝타임 중간중간 졸음이 오긴 했지만, 맥락없고 불친절하게 진행된 내용에도 충분히 즐거웠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걸 계속 쳐다보면서 여운이 남아 극장밖을 나오기가 망설여졌어요. 간만에 좋은 영화 만났습니다.

 

 

 

IP : 121.176.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잉
    '26.7.21 3:02 PM (121.182.xxx.205) - 삭제된댓글

    중간중간 졸음이 오고 맥락 없고 불친절??

    그러니까 원글님처럼 그걸 관대하게 이해하는 분들도 있고
    못참아 하는 분들도 있는거에요.
    많은 돈 들여서 힘들게 찍었다고 해서 무조건 봐주자 좋다 해야 하나요?
    그건 아니죠;

  • 2. 으잉
    '26.7.21 3:02 PM (211.235.xxx.234)

    중간중간 졸음이 오고 맥락 없고 불친절??

    그러니까 원글님처럼 그걸 관대하게 이해하는 분들도 있고
    못참아 하는 분들도 있는거에요.
    많은 돈 들여서 힘들게 찍었다고 해서 무조건 봐주자 좋다 해야 하나요?
    그건 아니죠;

  • 3. ..
    '26.7.21 3:09 PM (121.176.xxx.145)

    우리나라 영화가 잘 되었음 좋겠어요. 신인감독들이 작업말 토대가 튼튼해졌으면 좋겠고, 투자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관점의 여러 장르의 영화가 계속 크랭크인되었으면 좋겠어요. 인간이 만드는 영화이니 영화적 허용을 좀 관대하게 주면 어떨까요. 제작비가 우리나라 영화이니 역대급이라 하지만 헐리웃에 가면 우스운 투자비용이었거든요. 비난과 가혹한 비판보다는 흐린눈으로 조금은 관대하게요.

  • 4. 깔아놓은 복선
    '26.7.21 3:55 PM (211.234.xxx.154)

    저는 2편이 너무 궁금해서 이 영화를 응원할 수밖에 없어요. 여기서 멈추면 영원히 미스테리로 남을 거 아니에요...

  • 5. .......
    '26.7.21 4:00 PM (61.78.xxx.218)

    영화의 흥망을 떠나서

    나홍진 감독은 포장된길 놔두고 남이 가지 않았던 가시밭길을 자처해서 간거에요.

    애초에 영화로 만들기 어렵고 난해한 판타지와 SF와 액션을 모두 묶어서

    예민한 관객들의 요구를 맞추면서도

    예술적이고 미학적이며 주제도 담고 있으면서 반전도 놀라운

    영화이면서 500억 넘는 투자금도 회수해야되는

    그런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했기 때문에

    그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어려움을

    감독과 배우들은 감당을 했어야 했을겁니다.

    그런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한국 영화계는 또 한단계 발전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영화 매니아도 새롭고 신선한 문화를 즐길수 있었구요.

  • 6. ...
    '26.7.21 4:18 PM (218.144.xxx.70)

    전 너무 재밌게 봤어요. 뻔한 할리우드 영화랑은 완전 다르지않나요ㅎㅎ 생각할 거리도 많고 넘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한번 더보러 가려고요

  • 7. 꿀잠
    '26.7.21 4:40 PM (116.46.xxx.84) - 삭제된댓글

    나홍진 감독은 포장된길 놔두고 남이 가지 않았던 가시밭길을 자처해서 간거에요.
    =============================


    우와. 저는 이 말에 너무나 공감함. 그래서 나홍진 감독 존경함. 보통사람이 아님.

  • 8. 꿀잠
    '26.7.21 4:47 PM (116.46.xxx.84)

    나홍진 감독은 포장된길 놔두고 남이 가지 않았던 가시밭길을 자처해서 간거에요.
    =============================


    우와. 저는 이 말에 너무나 공감함. 그래서 나홍진 감독 존경함. 보통사람이 아님.


    저같은 영화 매니아도 새롭고 신선한 문화를 즐길수 있었구요.
    ========================================

    우와 제 머리속 들어갔다 나오셨나요? 저같은 사람들은 이런 다양성 너무나 감사하거든요.
    저는 개봉하는 영화 왠만하면 다 보는 편인데 올해 나온 영화들 진짜 다 재밌고 좋았어요
    왕사남. 휴민트. 28년후. 헤이메리. 군체. 백룸. 와일드씽. 토이스토리5(중간에 30분 잤음)
    그 중 최고는 호프입니다. 아. 감독님 진짜 오래 사시길.

    마이클은 짜증나서 안봤어요. 마이클 인생이 짠해서

  • 9. ...
    '26.7.21 7:07 PM (122.202.xxx.24)

    주식으로 받은 스트레스 잠시나마 날려서
    나홍진한테 고맙기만 하더구만요.

    작품을 봐도 배우나 스텝들이 뼈를 갈아넣은 게 보여서
    고마운 생각까지 들었어요.

  • 10. . ..
    '26.7.21 10:20 PM (39.119.xxx.174)

    전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 간건데 재밌고 볼거리 많아서 좋았어요.

  • 11. . .
    '26.7.23 2:53 PM (58.77.xxx.31)

    일단 곡성을 안봐서 나감독의 스타일을 잘 모르고요
    요즘은 개봉영화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영화보러 가요. 넘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한 경우가 있어서요
    좀 피곤한 상태라 초반 15분까지는 약간 지루할뻔 했어요. 늘 비슷한 황정민연기라서요. 근데 그부분 지나서 영화끝날때까지 완전 긴장하면서 집중해서 재밌게봤어요. 제가 작품의 디테일개연성 많이 따지는 스타일인데 그런거 1도 신경안쓰고 넘 재밌게 봤어요
    나감독 스탭들 배우들 엄청 고생했을거같은데 천만갔으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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