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말 이틀 내내 시댁과 보냈어요... 싫어요.

이건뭐 조회수 : 5,016
작성일 : 2011-09-26 10:23:40

토요일엔 원래 오신다고 했었고

고기 갖다주신다고 면세점인데 뭐 필요한 화장품 없냐고 (없죠 저는... 있어도 시댁한테는 부탁 안해요)

두번 전화하시고

저녁에 오셔서 갖고 온 수박을 엄청 잘 드시길래 혹시... 저녁 안 드셨어요? 했더니 안 드셨대서

있는 콩나물국이랑 밥이랑 해서 간단히 드렸어요.

 

다 같이 아기보고 달래고... 하다가 10시 넘어서야 가셨고

일요일은 아침부터 전화가 와서 너네 아기보느라 밥도 잘 못 먹지 않냐면서 갈치조림 해서 오신다는걸

남편이 괜찮다고 그냥 서로 쉬자고 했어요.

 

그리고 저희끼리 아기 목욕시키고 있다가

오늘 날 좋으니까 공원 가자고 해서 머리도 안 감고 나왔는데

공원이 시댁 근처라서 남편은 그럼 시부모님 부르자고 하더라고요.

얼굴만 보여드리고 가자고,

그러다가 시아버지가 갈치조림 맛있으니까 집에 가서 먹으라고 해서 가서 밥먹고 4시 넘어서 왔어요.

 

지금 아기가 어려서 예를 들어 제가 가고싶은 이천도자기축제를 간다거나 게를 먹으러 바닷가를 간다거나 할수는 없기는 해요.

공원 갔을때도 햇빛이 너무 심해서 남편이 아기띠하고 얼굴 가리는걸로 애 얼굴은 단단히 가리고 있어야 했고요.

하지만 이렇게 주말 내내 시댁과 보내는건... 싫어요.

 

시어머니와 제가 잘 지내는 사이도 아니고요.

아기를 봐주시고 밥도 주시고 하지만 전 그냥 피자 시켜먹으면서 제가 아기 보는게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

친정에서 오시면 되지 않냐고 친구들은 그러는데... 친정 부모님은 주말에 늘 바쁘셔서 이번 주말 같은 경우엔 토요일 낮엔 아버지 골프, 토요일 저녁엔 엄마아빠 모임, 일요일 점심엔 결혼식, 저녁엔 외가 이런 식이세요.

시댁과는 가능하면 2주에 한번, 제가 좀 참는다면 1주에 한번이면 좋을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다른 약속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기 때문에 어디 나가지 못하는거 사람들이 모두 다 아니까 만나자고 하면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분들이 다른 약속이나 일정이 있으면 제일 좋을텐데... 저희밖에 없으세요. 친구분들도 없고 친척분들도 없고 종교도 없고 운동도 안하세요.

그냥... 밥해주시니까 아기 봐주시니까... 하고 계속 같이 지내야 할까요?

 

IP : 121.162.xxx.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96 방금 고생해서 친거 다 날라갔으요 ㅠ 1 무릎시린 여.. 2011/09/24 4,206
    21195 신라면세점 적립금 쿠폰 드리고 싶은데 어디에 올려야 될까요? 11 .. 2011/09/24 4,771
    21194 금강 랜드로바 세일 언제쯤할까요?? 냉무.. 아시는분 2 다윤아 2011/09/24 4,955
    21193 coman에서 나온 주방용품 아시는분 1 가을 2011/09/24 4,218
    21192 2006년 노사모 블로그에서 펌글 12 좌파 탐구생.. 2011/09/24 5,077
    21191 금값폭락했다고 뉴스나오는데 지금 금사두면 좋을까요? 3 금테크 2011/09/24 7,192
    21190 두어젓가락 남은 반찬, 밥공기로 반 남은 국... 그냥 버리시나.. 14 ... 2011/09/24 7,450
    21189 시아버님 병간호 4 어찌해야하나.. 2011/09/24 7,545
    21188 소비자보호원에 접수하는 방법 아시는분 2 음하하하 2011/09/24 4,531
    21187 김밥천국? 사 먹는 김밥이 계속 먹고 싶어요. 12 맛살 2011/09/24 7,254
    21186 좌익 탐구생활 4 좌익 탐구생.. 2011/09/24 4,572
    21185 82쿡 아이폰어플 업데이트 - 새 게시판 적용됐어요! ⓧPiani.. 2011/09/24 4,890
    21184 능력자님들 불교음악좀 찾아주세요^^;; 7 불교음악에심.. 2011/09/24 4,911
    21183 스위스계좌까지 ㄷㄷㄷ - 다스-김경준 남매 사전밀약설 사실로 드.. 2 참맛 2011/09/24 5,889
    21182 역시 한나라당은 정말 다르긴 다릅니다 2 사랑이여 2011/09/24 5,175
    21181 요즘 마트가니 비너스 2011/09/24 5,410
    21180 전세난 맞나요? 7 전세 2011/09/24 6,934
    21179 목동 열정과 신념 뒷단지 어떤지요.. 두아이맘 2011/09/24 5,278
    21178 급급질!!! 어떡해요 매운고추 먹고 위경련!!! 10 .... 2011/09/24 11,755
    21177 요즘 꽃게철이에요? 14 ... 2011/09/24 5,862
    21176 우리 딸 쫌 웃기는 것 같아요. 4 딸 둔 엄마.. 2011/09/24 5,312
    21175 돌쟁이 아가, 제가 넘 잘못 키우는거 같아요... 6 아기엄마 2011/09/24 6,215
    21174 [원전]후쿠시마 일반미 미국 예비 조사 1 검체에서 수준 이상 .. 1 바람의이야기.. 2011/09/24 4,519
    21173 문국현 대표가 MB에게 찍힌 이유! ㅎㅎ 18 ㄴㄴ 2011/09/24 5,798
    21172 지금 고3아이... 9 에휴 2011/09/24 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