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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 밥 안 차리거든요

145 조회수 : 4,084
작성일 : 2026-07-09 13:06:19

5살때부터 혼자 키웠어요 싱글맘

회사끝나면 정신없이 달려가서 애 밥하기 바빴어요 

아침도 차려줬구요

그런데 중딩 넘어가니 배달음식만 찾고 엄마밥은 맛없다고...

집에서 전업이 아니다 보니 회사 다녀와서 정신없이 밥 차리는것만으로도 벅차서요 

요리도 잘 못하구요

(대신 청소 잘하고 집이 늘 깨끗 정리정돈되어있어요)

고등 들어가서는 밥하지말고 밥식비를 돈으로 달라 하더군요 

(아빠 양육비 계산해서 하는말인듯_)

코로나때도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달려나와 애 밥 차려주고 회사가고 1년 넘게 했었어요 

그때 점심때 회사에서 집까지 20분 밥 차리는데 20분 집에서 회사가는데 20분

이렇게 시간을 분다위로 쓰면서 정작 저는 늘 점심을 굶고 정신없이 살았던듯요 

그러다 애 20살될무렵인가 

그냥 끊었어요 지쳤구요 

전 아침 안먹고 바나나 1개 먹어요 점심은 구내식당 저녁은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구요 

아들보고 니 밥은 니가 해먹든 사먹든 니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대학 진학은 안했고 군대가기전 알바해요 )

그리고 니가 먹고 싶은 요리 있음 말하면 만들어두겠다고 햇는데 

싫대요 

엄마밥 별로래요 

그래서 더이상 밥 안한지 몇달 되었어요 

편하기도 하지만 배달 시켜먹은 아들 방 치울때면 마음이 짠하고 미안합니다 

죄책감 들구요...

전 여전히 저녁은 서브웨이 아니면 샐러드 먹어요 

 

IP : 211.114.xxx.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7.9 1:08 PM (211.51.xxx.3)

    원글님 잘못이 아닙니다. 미안하고 짠할 필요 없어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토닥토닥

  • 2. .....
    '26.7.9 1:11 PM (121.188.xxx.66)

    차라리 엄마밥 별로라고 배달 먹겠다고 양심선언한게 나을지도요.
    님도 살고 아들도 사는길이죠.
    엄마 힘드니 배려한걸수도 있고
    정말 배달음식이 맞는걸수도 있어요.
    짠하고 미안할 필요없어요.
    우리 애들은 엄마밥이 최고라고 하면서도
    제가 힘든기색 하면 라면, 배달 조합이예요.
    다 그렇게 커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셨어요.

  • 3. ㅇㅇ
    '26.7.9 1:12 PM (119.64.xxx.101)

    요즘 애들 배달음식에 길들여져서 엄마밥 맛없어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안차리고 애들도 배달음식 질릴때 되니까 자기들이 레시피보고 뭐 만들어 먹네요.
    먹는거 다 자기들이 알아서 먹는거지 전업도 아니고
    할만큼 하셨어요.애도 성인이잖아요.
    아이도 조금난 지나면 엄마밥 찾을거예요.그때 선심 쓰듯 해주세요.ㅎㅎ

  • 4. ...
    '26.7.9 1:13 PM (59.18.xxx.145)

    근데 말이래도 별로라고 하는건 좀 서운하네요ㅜㅜ
    성인이니까 알아서 하겠죠
    원글님 식사 잘 챙겨서 하세요
    애쓰셨어요

  • 5. ...
    '26.7.9 1:13 PM (1.232.xxx.112)

    자책마세요.
    애들 다 그래요.
    엄마 밥 맛있어도 그렇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이미 성인된 애 밥 걱정 그만 하세요.
    자기가 알아서 하고 사는 게 맞아요

  • 6. 어이쿠
    '26.7.9 1:16 PM (211.234.xxx.160)

    그동안 참 고생많으셨네요 어린시절에 최선다하셨는대요 뭐
    지금은 성인이니 냅두셔도 될듯해요
    그놈시키는 말이라도 예쁘게 하지 엄마밥 별로가 뭡니까...철에 없어소 그럴꺼에요

    좀 마음에 걸리시면 고기 사다놓으면 알아서 잘 구워먹지 않을까요? 밥통에 밥해놓고요
    배달 용기 치우는 것도 일이잖아요
    원글님 건강을 위해서도 고기 생선 달걀은 간편하게 조리되니
    많이 드세요

  • 7. 어짜피
    '26.7.9 1:16 PM (211.114.xxx.79)

    어짜피 자취하면 애들 맨날 배달해서 먹더라구요. 죄책감 갖지마세요. 그동안 잘 해 오셨어요.

  • 8. ㅡㅡㅡ
    '26.7.9 1:19 PM (180.224.xxx.197)

    내점심굶어가며 집에 밥차리러 다녀오는게 왜 필요 했을까요 아이가 원하는것도 아니었던것 같은데;; 벗어난 지금도 죄책감이라니 님이 밥에대한 집착이 있나봐요.

  • 9. 이젠
    '26.7.9 1:20 PM (221.138.xxx.92)

    영양제 쥐어주세요.
    챙겨주고 싶어도 집에 없더라고요...

  • 10. 서로
    '26.7.9 1:22 PM (113.199.xxx.78)

    편하게 사는게 제일이죠
    죽어라 집밥만 고집하는것도 아마 환장할거에요
    잘된일이니 미안한 마음은 접으세요
    애밥은 안주고 나만 진수성찬 받는것도 아닌데....

  • 11. ㅇㅇㅇ
    '26.7.9 1:26 PM (211.209.xxx.141)

    쿨하게, 즐겁게 상황 받아들이세요~
    그러나 어느날 아들이 요리에 꽂혀 엄마 맛있는 거 해주면 그것도 좋은 일이고.
    아니어도 우리는 각자 입맛대로 편하게 살아~~~ 하면 끝.
    넘 부럽당~~~~~ ^^

  • 12. 어차피
    '26.7.9 1:27 PM (59.1.xxx.109)

    배달음식 먹는시대가 와요

  • 13. ..
    '26.7.9 1:28 PM (218.237.xxx.109)

    애가 크니 엄마가 해주는 밥 질리는지 외식 좋아하더라고요
    배달시켜먹은 것도 치워주시고 좋은 엄마시네요
    저도 노선을 바꿔서 애가 집밥 먹고 싶다고 할 때만 차려줘요
    본인이 배달시켜 먹은 건 네가 치우라고 시키고요ㅋ
    좋은 거 먹여야 한다는 맘을 바꾸니 내 몸도 편하고 애도 원하는 거 먹고 좋아요
    그동안 애 많이 쓰셨네요

  • 14. ㅁㅁ
    '26.7.9 1:30 PM (112.187.xxx.63)

    차라리 엄마 도와주는격이네요
    이제 뭐 죄책감같은거 가지지 마세요
    저도 싱글맘

    우린 최선을 다했습니다

  • 15. ..........
    '26.7.9 1:35 PM (14.50.xxx.77)

    이왕이면 배달음식 먹고 난 쓰레기도 직접 치우라고 하세요~

  • 16. ㅇㅇ
    '26.7.9 1:36 PM (222.100.xxx.11)

    쓰레기를 왜 치워주죠? 쓰레기도 본인이 직접 치우라고 하세요.

  • 17. .....
    '26.7.9 1:52 PM (119.193.xxx.3) - 삭제된댓글

    아들이 말 이쁘게 안한거 인정. 시키는 밥도 지겨운날이 있던데 밥한끼로 사랑이 느껴질때도 있어요 고리를 끊는것도 엄마몫이란 생각이 들어요

  • 18. .....
    '26.7.9 2:01 PM (119.193.xxx.3)

    아들이 말 이쁘게 안한거 인정.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댓글 달기가 망설여 지기는 하는데요 그 고생하시면서 코로나때 아이 돌보신걸 보니 노력하는 분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자취중인 저희 애가 가끔 주말에 집에와서 하는 소리가 학교 다닐 때 아침 안 먹고 등교하는 친구들이 많았더라고 하면서 제가 해준 밥이 맛이 없었는데 배달 음식만 자꾸 먹다보니 집밥이 맛있는걸 알았다고 다크니 그런 소릴 해요 나이먹으니 철드나 봐요 시키는 밥도지겨울때가 있고 밥한끼로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날도 있을겁니다.

  • 19. ..'.
    '26.7.9 2:31 PM (112.165.xxx.126) - 삭제된댓글

    요즘 2030 젊은층에서 당뇨,암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배달음식.인스턴트음식 많이 먹으면 머지않아 백퍼센트 확률로 병 걸립니다.ㅠ

  • 20. ---
    '26.7.9 3:27 PM (152.99.xxx.167)

    아들 싸가지..
    엄마밥은 맛이 아니라 정서로 먹는거 아닌가요? 진짜 섭섭하시겠어요
    님도 서브웨이 먹지말고 저녁 잘 해드세요.

  • 21. 곰비임비
    '26.7.9 3:47 PM (125.133.xxx.1)

    혼자서 그렇게 하셨으면 잘하신거예요. 윗분처럼 토닥토닥 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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