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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이상한 할머니를 만났어요.

아침운동 조회수 : 4,357
작성일 : 2026-07-08 07:27:17

제가 다니는 수영장은 아주 큽니다.

25미터 레인이 20개인 수영장이에요.

그만큼 이용객도 많다보니 새벽 6,7 타임은 자유수영이기는 하지만 매월 한달 결제로 인원제한을 합니다.

그리고 레인도 초, 중, 상급 이렇게 규정을 두고요.

 

지난 달 까지 강습을 듣다가 이번달부터 자유수영등록을 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첨 갔는데, 상급레인에 물안경도 안쓰시고 25미터 간신히 게헤엄을 하시는 할머니가 계시는 거에요. 

아 오늘 물안경을 안가지고 오셨구나, 사무실에 이야기 해서 하나 빌려달라고 하시라고 하려는데

안전요전이 오시더니 초급레인으로 가라고 하셔서 옮기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수영장을 갔는데 또 그 할머니가 물안경으도 없이 그 레인에 있으신 거에요.

그냥 물안경은 안들고 다니시고, 그 레인에 있으신 거에요. 

초급레인이 상급레인보다 사람이 많아서 치이셔서, 그런데 상급레인에서는 아주 민폐인 거거든요. 

그래서 할머니 초급레인으로 가셔야 한다고 말했지요.

그랬더니 화를 내면서 20년을 이렇게 했는데, 이제와서~~라고 하시네요.

20년동안 그렇게 민폐를 끼치셨더라구요.

그걸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시네요.

 

저 상급이지만 좀 잘 하는 상급이라서 다른 분들 느려도 평영하면서 조절하고 반대편으로 급 선회하고 하면서 피해안드리면서 수영합니다.

수영하다가 뒷 분이 발 건드리면 기분이 안좋을 수 있거든요.

 

오늘 할머니 뒷발가락이 터치 될 것 같았는데 피하지않고 살짝 닿게 놔뒀습니다.

소소한 복수였습니다.

 

나오면서 데스크에 민원접수했고요.

저희 센터는 세번 이용수칙에 맞지 않는 민원받으면 뭐 시설 이용정지라고 지난 달부터 규칙 적용하더라구요.

 

예전에는 그냥 깨갱하고 마는데 갱년기가 무섭긴 하네요.

막 용기가 생겨요. 

 

 

IP : 180.69.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네요
    '26.7.8 7:35 AM (59.7.xxx.113)

    수영 못하는 사람이지만 상상만으로도 민폐인거 알겠어요. 고속도로에서 저속주행하는 초보운전자인 거네요.

  • 2.
    '26.7.8 7:40 AM (118.235.xxx.192)

    민원 넣어 꼭 해결하시되
    마사지는 해주지 마세요.
    노인들은 뼈가약해서 혹시 다치게될수도 있고요.
    아니더라도 거꾸로 민원 당하실수도 있고요.

  • 3. 안양?
    '26.7.8 7:50 AM (118.217.xxx.9)

    원글님 안양수영장 다니시는듯 ㅎ
    직접 말하는 것보다 안전요원에게 말하고 처리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런 분들도 3회 규정 위반이면 한 달 정지시키면 좋겠어요

  • 4. 크레파스
    '26.7.8 7:53 AM (59.6.xxx.110) - 삭제된댓글

    다수를 위해 민원 넣어주는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야
    그나마 수영장이 돌아갈꺼예요~
    본인이 민폐인 줄 모르는 사람들과 생활하기 힘들죠ㅠ

  • 5. 잘하셨어요
    '26.7.8 7:54 AM (59.6.xxx.110)

    다수를 위해 민원 넣어주는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야
    그나마 수영장이 돌아갈꺼예요~
    본인이 민폐인 줄 모르는 사람들과 생활하기 힘들죠ㅠ

  • 6.
    '26.7.8 9:30 AM (211.114.xxx.134)

    와 저도 안양수영장 생각했는데...
    정말 어르신 분들 많죠...

  • 7. 아침 운동
    '26.7.8 10:14 AM (180.69.xxx.109)

    두 번째 댓글님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살짝 터치도 오히려 더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분들한테 진짜 더 당할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민원 넣을때 나이드신 분들 다치시기라도 할까봐 더 걱정이다라는 점도 강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
    '26.7.8 12:15 PM (211.49.xxx.118)

    매일 오는 할머니면 시작할때 안전요원한테 말해서 이동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 다니는 수영장은 자유수영때 그런 할머니 이동 조치 하는데 보면 대부분 내가 여기서 몇년을 했는데 어쩌고저쩌고...
    50m라 가드가 철저하게 이동시키는 편인데도 한사람씩 꼭 있어요 레인도 많은데 속도 안맞는 레인쓰는사람 이해 안감.

  • 9. 그 할매는 양반
    '26.7.8 5:21 PM (116.33.xxx.143) - 삭제된댓글

    제가 다니는 수영장은 사설입니다.
    비용이 저렴하지도 않아요
    1회이용권이 없으니 등록된 회원만 주말에 자유수영가능한데요

    1. 할매 수영은 안하고 자유수영레인 끝에서 스트레칭만 하고 있음 턴할수없음
    힐끔거리는 건 서비스

    2. 아쿠아 할줌마들
    저도 할줌마 나이지만 아쿠아하는 분들이 자유수영레인에 들어와서 걷기만 하십니다.
    물론 젤 초급레인에서 하지만 민폐그자체 이죠 (아쿠아는 자유수영 원래 못해요)
    심지어 모자도 아쿠아용 그 수건같은 모자쓰고 2명이 수다떨며 걷는것도 봤어요

    대나무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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