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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을 기부할 곳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조회수 : 836
작성일 : 2026-07-05 09:40:58

 

 지난번에 글을 한번 썼었습니다

 형편이 안좋은데 암에 걸린 남편이야기요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175671 )

 지난 달 말에 남편은 하늘에 갔습니다

 3월초에 진단받고 딱 넉달이 걸렸습니다

 

부고를 보내니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했습니다. 

스팸이나 피싱인줄 알고 걸은 거였어요.

​찾아온 사람들 거의 모두 저에게 말을 했하더군요

" 얼마나 황망하십니까?'

​저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저보다 본인이 제일 황망할 겁니다.'

 

  이제 저에게는 버나드쇼의 묘비명처럼

  시한부를 받았음에도 우물쭈물하다가 

  정리 못한 일들이 산더미 남겨졌습니다

  회사 어려워지면서 만들어놓은 빚들 ..ㅠ

  집에는 양복만 잔뜩 남아있어서

  이걸 어찌해야 하나 싶어서

  만물박사인 82 회원분들에게 여쭙니다

 

  그리고 그때 많은 조언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IP : 49.236.xxx.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7.5 9:42 AM (59.10.xxx.5)

    우리동네 옷체통 있어요. 그 동네에도 있으면 거기 넣으시면 어떨까요???

  • 2. ...
    '26.7.5 9:45 AM (1.236.xxx.121)

    상태 좋은건 아름다운 가게 같은데 기부해요

  • 3. 짜짜로닝
    '26.7.5 9:56 AM (182.218.xxx.142)

    민들레국수집이요. 남자옷은 민들레국수집!
    저도 아들 옷 보낸다고 생각만 하고 한번도 안 보내봤네요..
    양복도 필요하댔어요, 면접보러 가는 분들 등등..

  • 4. ㅇㅇ
    '26.7.5 10:12 AM (118.235.xxx.251)

    지자체마다 정장 공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요
    그곳에 기증하면 유용하게 쓰이겠어요

  • 5. 아름다운
    '26.7.5 10:29 AM (211.36.xxx.129)

    가게, 신뢰할 수 없어요
    투명하지 않아요

  • 6. ..
    '26.7.5 10:55 AM (211.198.xxx.46)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친한언니 남편이 갑자기 떠나셨는데 제가 좋은옷 골라서
    외국인 노동자근무하는 지인 회사에 보냈어요
    우체국택배 가장 큰박스 세개보냈는데
    노동자들이 너무 좋아했대요
    95사이즈인데 외국인 체형에 다 맞아서 그날 파티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ᆢ 지금 만날때도 인사받아요
    외국에서 오신분들은 본인옷도 아기들옷도 사기힘드니
    깨끗한옷 있으면 헌옷함에 넣지말고 기부하시면
    복짓는 일입니다
    천주교는 각 교구마다 난민들 도와주는 빈첸시오회
    있으니 알아보시면됩니다

  • 7.
    '26.7.5 11:14 AM (211.234.xxx.26)

    그누가 죽은 남편 옷 입는것도 싫고ᆢ
    나라도 모른채 망자의 옷 입는 것도 싫고ᆢ

    큰 종량제 봉투사서 버릴 듯ᆢ

  • 8. ...
    '26.7.5 11:27 AM (58.231.xxx.145)

    옷도 세계적으로 처치곤란 쓰레기잖아요.
    이미 패스트푸드같은 개념이라..
    어머니 돌아가신후 집정리하는데 테그 그대로 달린 새옷이랑 양말 속옷,수건들. 아끼시느라 사드린걸 입지도 않고 차곡차곡 장롱에 쌓여있었어요. 새거라 버리기도 아깝고 경로당에 갇다드릴까 여쭤봤더니 죽은사람 물건이라고 다들 꺼려하시고요. 이런것도 살아있을때 줘야 나눔이고 선물이지 죽고나면 꺼림칙한 죽은자의 물건이 되더라고요.
    49재 지낸 절에 가져가서 전부 태워 보낼까했더니 스님이 재활용옷통에 넣으라고. 그러면 돌고돌아 필요한사람에게 가서 닿을거니 그것도 좋은 보시 다. 라고 하셨어요.

  • 9. 양복
    '26.7.5 11:52 AM (203.236.xxx.198)

    빈첸시오회. 저도 이번에 메모하고 잘 기억해둬야겠어요. 외국인들 나눔이 가장 쓰임새 효과적이고, 좋을 듯해요. 옷이나 생전에 귀하게 여기던 것을 태우는 장례문화는 유목민들의 풍습이라...그리고 물자가 너무 귀했던 옛날 풍토이니 망자나 죽음과 관련하여 재수 운운하는 것은 미신 풍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골동품이나 박물관에 보관하는 진귀한 유품들 역시 마찬가지지요. 쓰임새 좋은 곳에 제 주인 찾아가게 되길...
    ------------
    그리고 님 링크해주신 글 잘 봤는데요. 고인과 유족분에게 위로를 드려요. 이 생의 인연이 길지 않은 것에는 아마도 좋은 곳에서 다른 생을 살아야 해서 인가 봅니다. 병상에서 오래 사투를 벌이며 생사를 오가며 희망고문을 했다한다면 오히려 더 .... .....ㅠ.ㅠ

  • 10. ...
    '26.7.5 12:25 PM (222.232.xxx.4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항상 사과상자 3박스 이상 모아 아름다운 가게 방문 신청하년 약속한 날 가져 가요.

    동생은 완화병동 들어 가기 전 옷 캔에 기부했어요.

    원글님 상처 되는 댓글 스킵하시고 잘 추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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