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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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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혼자 호텔런치뷔페 먹으러 가는중

ㅇㅁ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26-06-30 10:33:05

얼마전 호텔 뷔페에서 가족모임을 했어요.

부모님 두 분 다 잘 못 걸으셔서 주사 맞으러 다니시고

자식들도 대부분 50대라 많이 못 먹어서

뷔페는 피하고 싶었지만

가족들 식성이 극단적으로 다 다르고

손주들이 한창 먹을 나이라 어쩔 수 없었어요.

한달 전 네이버 예약했는데 결제 후 취소도 안되더라구요.

 

테이블 안내 받자마자 저는 그릴에 구워주는

랍스터, LA갈비, 숯불갈비 줄 서서

최대한 많이 받아오느라 정신 없었고

시누1은 주로 시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한식과 국, 스프류, 음료 나르느라 정신 없었고

시누2는 얼마전 가벼운 교통사고로 발에 깁스하고 있어서

아주버님이 챙겨 먹이는 신세.

 

제 남편은 그날 식사 가기 전 하루종일 땡볕에서

시부모님 집 이곳 저곳 수리하고 심부름 다니느라 

탈진 상태여서 자기꺼 갖다 먹기도 힘든 상태.

 

상황이 이러니 밥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무엇보다 줄 서서 시부모님 드실 조금씩 내어주는 요리를

본의아니게 죄다 집어오다보니 너무 민망하더라구요.

정작 제가 먹을 분량은 받아오기 미안해서

랍스터 1개와 대게 다리 1개 먹은게 전부였어요 ㅜㅜ

 

폭풍같은 식사를 마치고 시누1과 서로

못 먹고 가서 어떡하냐고 위로를 ㅎㅎ

 

근데 마침 오늘 제가 그 호텔과 붙어 있는 쇼핑몰에

갈 일이 생겼어요.

어젯밤 고민고민하다가 점심 뷔페 1명 예약해버림 ㅋㅋ

 

원래 혼밥 끝판왕이라 조식뷔페쯤은 혼자서도 잘 가는데

런치는 처음이예요.

오늘은 창가자리로 예약했으니 뷰 바라보며

2시간 넘게 여유 부리며 천천히 즐기다 올거예욧!!

IP : 106.101.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원
    '26.6.30 10:34 AM (221.145.xxx.209)

    부페 시작하기 전에 소화제 미리 먹어두면 더 편하게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닷!

  • 2. 좋네요
    '26.6.30 10:34 AM (61.105.xxx.17)

    네 맛난거 많이 많이 드시고
    실컷 즐기고 오세요
    부럽

  • 3. 우와~~~
    '26.6.30 10:37 AM (211.235.xxx.113)

    ᆢ멋지네요^^
    우아하게 맛있는 혼밥~ 뷔페를 즐기기

  • 4. 이해가는
    '26.6.30 10:38 AM (121.136.xxx.30)

    혼밥이네요 푸짐하게 잘 챙겨드세요

  • 5. ..
    '26.6.30 10:51 AM (58.29.xxx.20)

    핸드폰 보면서 먹으면 남 신경 쓰이지도 않고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 넘 좋더라구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혼자 먹어도 괜찮으니 절대!! 눈치보지마세요~~

  • 6. ...
    '26.6.30 10:55 AM (118.37.xxx.223)

    에구...시부모님 챙기느라 많이 못드셨군요
    오늘 아주 맛있고 고급스러운 메뉴 위주로 알차게 드세요
    홧팅!!! ♡

  • 7. 고생하셨어요
    '26.6.30 11:08 AM (220.85.xxx.165)

    며칠 전 고생의 기억을 날릴 수 있게 야무지게 챙겨드시고 오세요. 디저트와 커피도 꼭이요.

  • 8. ooo
    '26.6.30 11:26 AM (106.101.xxx.206)

    저 그날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부어서
    아포가토 해먹고 싶었는데 그걸 못 먹어서 ㅠㅠ
    오늘은 야무지게 챙겨먹을게요~

  • 9. 부럽
    '26.6.30 11:38 AM (222.154.xxx.194)

    잘하셌네요, 처음이 어렵지 이제 본인을 위해서 잘드세요, 아마 혼자여행온 분이라고 주변사람들이
    생각할거에요... 저도 연세많으신 부모님하고는 부페가기 싫어요, 많이도 못드시지만 작게드신다고
    앉기도전에 이야기하셔서 ( 안넘어간다 ~ ~ ) 같이 밥먹는사람을 불편하게하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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