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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에서 어이없는 사람을 봤어요..

맛있는윙 조회수 : 5,672
작성일 : 2026-06-27 14:56:25

일상글 하나 써봅니다.. 
아침에 한살림 갔다가 정말 어이없는 사람을 봤어요.

제가 가는 매장은 협소한 곳이고 토마토를 비롯 과일들이 계산대 바로 앞에 진열돼 있는 곳입니다. (그 진열대와 계산대 사이 통로가 사람 1.5~2인이 서 있으면 꽉 찹니다.)
들어가자 마자 토마토를 고르려고 진열대를 보는데, 어느 조합원 한 분이 1kg짜리 플라스틱 박스에 들어있는 완숙토마토를 열어 만져(눌러)보고 심지어 2~3개째 박스부터는 하나를 꺼내서 눌러보며 만지고선 도로 넣어놓고 그러는 겁니다. (2~3개째라는 게 제가 그 광경을 직관한 시점부터인 거고, 매장 들어갔을때 그분이 토마토 상자를 고르고 있는게 보였어서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몰라요.)
참고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시간이어서 매장 안에 사람들도 많았고, 두개의 계산 카운터에 직원들과 계산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 꺼를 하나 고르고 냉장코너쪽으로 가려는데 그 분이 또 하나 박스를 열어서 동일 행동을 하길래, 보다 못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요, 조합원님.. 생물을 그렇게 꺼내서 손으로 만지고 눌러보시면 다음 사람들은 어떻게 사요~" 그랬더니.. 웃으시며 "네~" 그러더군요.. 

나중에 장본 거 계산하면서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아마 양쪽 카운터 직원분들도 제가 한소리 한 걸 들으셨을 겁니다.) 직접 보면 본인들도 말하긴 하는데 그렇게 만져보며 사는 조합원들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진심 집에 오면서 내내 어이도 없고..,, 그럼 내가 그동안 샀던 토마토들도 저런 몇몇 사람들이 꺼내서 만져보고 눌러봤던 거 일수도 있겠다란 생각에까지 미치니 .. 불쾌해지고 별별 사람이 다있다 싶더군요.

.. 그러면서 코슷코에서 예전에 가끔 상자에 담긴 과일(복숭아나 시트러스류들..) 바꿔서 본인 살 상자에 세팅해 갖구가는 사람들 봤던 기억도 소환되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행동을 버젓이 하는 사람을 보니 앞으로 에티켓 없는 언행 정도에는 좀 더 너그러움을 발휘할 수 있겠다 싶어요. ㅎㅎ
아, 그리고 나중에 동생이 그러더군요.. 언니, 담부턴 언니가 그런 이상한 사람은 직접 대하지 말고 직원한테 제지해 달라고 말하라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이런 소소한 상황에서도 직대(맞서)하지 않고 나에게 올 혹시 모를 피해를 예상에 넣고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IP : 58.140.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6.6.27 2:59 PM (175.197.xxx.135)

    어디가나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도 한살림에서 봤어요
    마트는 말할 것 도 없구요 ㅠ
    꺼내고 바꾸고 눌러보고 난리도 아니죠
    다이소에서 대일밴드 꺼내서 보는 할머니계시더군요 그러시면 안된다고 한마디 했더니 난리났어요

  • 2. 평온
    '26.6.27 3:04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그런 아줌마들 넘 싫어요.. 어딜가나 진상들 있어요…

  • 3.
    '26.6.27 3:06 PM (122.45.xxx.111)

    예전에 외국 살 때 보니까 아시안 마켓가면 과일이나 야채니 다 쑥대밭을 만들고 고르고 난리를 치더군요. 외국 마트에서 저런짓 하는 사람들 많이 못봤음

  • 4. ㅜㅜ
    '26.6.27 3:07 PM (115.143.xxx.137)

    저 몇년 전에 복숭아 누르는 여자들이랑 개싸움 난 적 있어요.
    제가 사려고 든 박스까지 눌러대서 좋게 말했더니 득달같이 달려드는데 어이상실..

  • 5. ..
    '26.6.27 3:18 PM (118.235.xxx.12)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는 오이를 손톱으로 찍어보고 고르더군요. 싱싱한거 산다고.
    그래놓고 저기가 알뜰하고 야무지다고.

  • 6. ...
    '26.6.27 3:52 PM (175.223.xxx.29)

    그렇게해도 아무말안하니까 다들 내돈쓰면서 손해안볼려고들 하죠.

  • 7. 맛있는윙
    '26.6.27 4:04 PM (58.140.xxx.7)

    ㅜㅜ 님..
    넘 기분 상하셨을거 같아요.. 그런 상황에 싸움까지 갈 수 있다는 게.. 슬픕니다.
    전에 해외 장기 거주시 동네(지역)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보통 과일가게에서 과일 살 때 수량이나 무게를 말하면 주인이 직접 골라서 담아주거나, 원하는 모양이나 크기를 고르면(손으로 가르키며) 눈치주거나 그렇게 다 골라갈 수 없다고 했어요..ㅎㅎ
    생각해보니, 동네 베이커리도 그랬던 거 같아요.. 빵이나 디저트류들이 아예 고객 손에 안닿는 곳에 진열돼 있거나 쇼케이스 안에 있는데, 여는 문이 계산대 안쪽에 있어서 직접 못고르고 직원이 담아줬던..
    물론 대형마트나 큰 매장은 안그랬지만요,,

  • 8.
    '26.6.27 4:2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가 가는 하나로 로컬코너에
    어떤 여자가 공기구멍 뚫린 딸기박스 하나하나에 코를 다 대보더라구요
    딸기 사러 갈 때마다 보여서 그 여자 코구멍 피하려고 마트 문열자마자 들어가서 딸기부터 카트에 담아요

  • 9. ...
    '26.6.27 4:21 PM (175.223.xxx.29)

    마트 진열대에서 보면 우유꺼낼때...
    우리나라사람은 앞의 것 다 꺼내서 맨 뒷것 가져가고
    외국사람은 맨앞것 가져간대요.

    남을 배려안하고 자기만 똑똑한줄...

    이왕 잘 고르는건 알겠지만
    자기가 훼손(?)한 것은 뭐로 답할런지...
    자기가 싫으면 남도 싫은건데...

  • 10. 마트우유
    '26.6.27 4:37 PM (175.123.xxx.145)

    유통기한을 우유 뒷면에 찍어놔서
    일단 들고 확인해봐야 알게되겠더라구요
    그리고 뒷쪽엔 최근상품ㆍ앞쪽은 당장 팔아야하는
    상품으로 배치해둬서
    뒤쪽부터 꺼내가는 손님이 많은거구요
    지금은 최근상품을 앞으로 진열한다는
    소리 들었어요

    전 앞쪽에 사은품 요구르트 붙은 우유사니까
    당연히 유통기한 임박상품 구입합니다

    과일 눌러보는건 정말 아닌것같아요
    드라마나 광고보면
    과일들고 향맡으며 고르는장면 많이 나오잖아요
    일단 만져본다는 의미같아서 불편합니다

    요즘 소포장 된건 깔?보고 그냥 들고 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 11. 그래서
    '26.6.27 4:40 PM (175.123.xxx.145)

    우유나ㆍ라면 ㆍ우동 ㆍ어묵 ᆢ등등
    유통기한은 앞쪽에 잘보이게 찍어두면 좋겠어요
    매번 들어서 뒤쪽 구석 찾아가면서 고르는것도
    기분 별루입니다

  • 12. ㆍㆍㆍㆍ
    '26.6.27 4:57 PM (220.76.xxx.3)

    전 한살림에서 조개젓 뚜껑 열어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는 미친 여자도 봤어요

  • 13. 진상
    '26.6.27 5:02 PM (175.192.xxx.113)

    코스트코 캔디봉지 뜯어 몇개 꺼내서 아이주는 아빠보고 기함..
    그캔디 그자리에 그대로 놔두고..
    직원 부를려고 두리번 거린사이 쏜살같이 사라짐.

  • 14. ...
    '26.6.27 5:13 PM (42.82.xxx.254)

    회전초뱝집서 튀김류 따뜻하나 하나하나 손으로 만져보던 겉보기 멀쩡한 여자..한소리 하니 못들은척 하더니 좀있다 나가고 없더라구요...

  • 15. 마트
    '26.6.27 5:17 PM (221.145.xxx.209)

    저는 마트에서 반말 하는 여사님들이 그렇게 싫더군요.
    나이가 고작 60대 70대면서 왜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 두부 파는 분들에게 반말 찍찍하는지,
    술집 마담 출신인가 싶어서 그런 사람은 얼굴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 16. 동감이요
    '26.6.27 5:33 PM (211.212.xxx.185)

    매장이 작아서 그런지 한살림에 유독 저런 사람이 눈에 띄어요.
    복장은 내추럴, 배낭메고, 들었다놨다 계란 열지말라고 써있는데도 기어이 띠지까지 벗기며 일일이 열어보고 한바퀴 돌면서 필요한거 바구니에 담아 계산대앞에 줄서서 기다리며 보면 저 오기전부터 야채칸에서 들었다 놨다 하며 고르던 여자가 여태 그러고 있는 거 꼭 한두명은 그러더라고요.
    나름 지구환경보호, 먹거리 관심많아 한살림 가입한 사람들이 어쩌면 이기심 가득인지..

  • 17. ...
    '26.6.27 6:35 PM (175.223.xxx.29)

    그러니까요,유통기한이 짧아도
    나보다 더 늦게 온 사람이 뒷날꺼 사가라고 맨앞꺼 챙겨 산다고요.
    우리나라사람만 헤짚고 뒷것꺼내간다고요.

  • 18. 현대판
    '26.6.27 11:55 PM (118.235.xxx.90)

    천민.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교육을 못받으면 천민이에요.

  • 19.
    '26.6.28 9:47 AM (221.138.xxx.139)

    (우유) 구매자가 품질과 선도가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건 당연하고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유통기한이 긴걸 원하거나 필요한 사람이 확인하고 가져가는 건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인데,
    내가 유통기한 긴거 게의치 않는다고 해서 타인에게도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거나 품평하려는 사람들은 이게 타인에게 내 기준의 “친절성“ 배려를 강요하는게 가장 배려없고 배려의 기본을 모르는 행동과 심리라는 걸 모르는 건가요?
    배려는 존중을 본질과 기본으로 하는 행위이지
    자기만족, 터인평가/품평, 위선이 깃든 것은 제대로 된 배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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