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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등 내신이 끝났어요

ㆍㆍ 조회수 : 2,172
작성일 : 2026-06-26 07:51:30

고3 아이 수시에 들어가는 10번의 시험이 끝났어요

아직 수능이 남아있긴 하지만

고등 3년 동안 10번의 시험을 매번 수능 같았기에 수능이 별다르게 느껴지지도 않네요

30%씩 반영되는 수행평가는 시험 1~2주 전에도 계속 보고 돌아서면 시험에 생기부 채우기 위한 활동에 학력고사 한번으로 결정되던 제 고등생활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힘든 생활을 하더군요

하루 서너시간 자면서 누적된 피로에 시험 앞두고 아프기라도 하면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냈어요

정말 인생에서 두번은 못할 일이네요

공부는 애가 했지만 폭싹 늙은건 엄마네요 ㅜㅜ

한문제로 등급이 갈리기도 하니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내신 관리에 생기부에 한줄이라도 남기려고 학생회에 반장에 동아리에 진짜 어른인 저도 감당 못할 스케쥴을 어찌어찌 끝냈네요

애보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엄마인 저도 수면부족으로 병나고 커피로 버티며 일하면서 독서실 학원 라이딩에 

그와중에 제일 힘들었던건 힘들다고 우는 아이를 보는 것이었어요

수면시간이 부족하니 예민하고 해야할것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니 라이딩 해주는 잠깐의 시간 밥먹는 잠깐의 시간에 차에서 밥먹으면서 우는데 미치겠더군요

뭐도 해야하고 뭐도 해야 하는데 과목 선생님이 공지를 늦게해서 갑자기 또 뭘 내라고한다며 울고 시험보고 와서 실수했다고 방문 잠그고 엉엉 우는데 엄마 가슴은 미어집니다

좀 못해도 된다 대충해라 잠을 좀 자라고 하면 할게 많은데 어떻게 자냐면서 울고 ㅜㅜ

그래도 집에서만 그렇게 징징대고 학교에서는 밝고 씩씩하게 생활해서 선생님들한테 이쁨도 받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며 마무리 하네요

입시결과야 아직 멀었지만 이제 저도 애 먹이느라 전전긍긍하고 못자고 힘들었던 시간에서 좀 벗어날수 있겠어요

헬스장 끊어놓고 잠이 부족해서 못간 날들이 대부분인데 이제 운동다니며 체력관리좀 해야겠어요

원서 쓸 학교나 과는 정해져있으니 이제 수능만 무난하게 페이스 유지하면 될것같아요

돌이켜보면 성적 관리에 후회되고 아쉬운 점도 많지만 지나간일 돌이킬 수도 없고 결과야 신께 맡기는 수밖에 없겠지요

입시 선배님들 수능 최저 남겨놓고 이제 이 시기에 무얼 준비하면 좋을까요

입시 초보 엄마라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IP : 223.38.xxx.1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닉네**
    '26.6.26 7:55 AM (110.12.xxx.127)

    저도 같은 고3남아인데...담주가 기말이에요....전 잠도 잘자고...공부는 너가 하는거다...해서 죄책감이 살짝 느껴지네요^^;;
    모든 고3아이들 화이팅입니다.

  • 2. . . .
    '26.6.26 8:01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수능 공부 & 면접준비

    작년입시 치른 07년생 엄마인데, 학종 위주 수시러는 고3때 풀어지더라구요. 고1 / 고2 치열하게 지내서...남편이 애보고는 고3 맞냐고, 공부 제일 안 한다고 했었어요. 수능공부 열심히하게 다독이세요~

  • 3. ….
    '26.6.26 8:01 AM (221.148.xxx.201)

    수능이랑 모의고사는 또 달라요,최저 맞추는데 포커스를 맞추지말고 내가 지원한 대학을 정시로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해야해요,
    저희 아이들도 다 수시러였지만 고3 기말 끝내고 수능까지 매일 고등 시험기간처럼 보냈어요

  • 4. ㆍㆍ
    '26.6.26 8:12 AM (223.38.xxx.238)

    정시로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수능 준비!
    아이가 안그래도 최저를 좀 만만하게 여기길래 수시 안되면 정시로 가야하니 정시 준비하라고 했어요 그래야 덜 헤이해질것 같아서요
    여름방학 2학기에 다른 애들 분위기에 휩쓸릴까 걱정이네요

  • 5.
    '26.6.26 8:14 AM (58.231.xxx.5)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꺼예요.
    위분 댓글처럼 이제부턴 정시러라고 생각하고 수능 공부 해야하고, 희망 대학이 제시문 기반 면접을 본다면 차근히 준비하면 됩니다.

  • 6. ㆍㆍ
    '26.6.26 8:21 AM (223.38.xxx.228)

    제시문 기반 면접 준비도 할게 많네요
    면접 준비는 학원의 도움을 받나요
    혼자서도 가능할까요
    댓글 한분한분 감사드려요^^

  • 7. 학종때
    '26.6.26 8:26 AM (1.236.xxx.121) - 삭제된댓글

    그때부터 입시 시작
    대학 고르고 자소서 쓰고 상담받고 면접 준비에
    저는 더 정신없었어요
    다행이 그땐 수능전에 하나 합격해서 11월부턴 맘 편하게
    지냈고요

  • 8. ㅡㅡ
    '26.6.26 8:26 AM (222.109.xxx.15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수시러를 자처하고 열심히 준비하며
    샘 눈에 들기 위해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어여
    최고 성적은 아니고 상위권 정도로 마무리
    하지만 수능 국어 삐끗 ㅜㅜ
    그래도 최저 다 맞추고 수시될 줄 알았지민
    6광탈 정시 2탈 마지막 한장 합격
    웃픈 상황으로 어이없어하며 마무리ㅜㅜ

  • 9. ㆍㆍ
    '26.6.26 8:29 AM (118.33.xxx.207)

    고생많으셨어요 저는 아직 1년 더 남았네요ㅜ
    입시가 애들을 잡아요 너무 심한데 왜 개선이 안되는지..
    어차피 경쟁할거면 좀이라도 덜 힘들게 경쟁시켰으면 좋겠어요
    올한해 꼭 좋은 결과있으시길 빌어요
    전 당장 오늘 시험이 너무 걱정이네요
    중간고사때 폭망한 과목이라 정말 잘봐야하는데...

  • 10. ….
    '26.6.26 8:42 AM (221.148.xxx.201)

    제시문 면접은 1차 발표 나고 쥰비해도 충분하구요 mmi면 감잡는데 시간이 걸리니 지금부터 슬슬 준비해야 하구요
    서울대 수리심층이면 어렵긴한데 1차 발표나고 하세요

  • 11. 2학기
    '26.6.26 8:43 AM (123.213.xxx.11)

    2학기 내신도 절대 소홀히 하지마세요. 한 두 과목이라도 끝까지 해야 올해 입시결과에 따라 내년에 그 성적을 쓸 수도 있거든요. 재수하거나 혹은 대학가서도 대학 업그레이드 하려면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씁니다. 어머님도 아직 힘풀지마시고 반년만 더 참으세요.

  • 12. 다인
    '26.6.26 9:00 AM (121.138.xxx.21)

    아우 글로만 읽어도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저는 이제 고2지만 중간 기말 때마다 같이 잠 못자고 피마르고.. 수행도 만점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수시로 맘졸이고...이제 이번 기말 끝나면 4번의 중간기말셤이 남은 셈이네요 ㅜㅜ 수능만 하면 끝나니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부디 끝까지 아프지 말고 지치지 말고 잘 마무리해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진짜 안하는 애들도 많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아이들도 많고..그런 아이들 보면 진짜 두번 다시는 안하고 싶은 고등생활인거 같아요 우리때랑은 차원이 다른 빡센 생활입니다 어휴

  • 13. ㅇㅇ
    '26.6.26 9:07 AM (14.53.xxx.46)

    입시생 집입니다. 모두 공감합니다
    댓글들도 도움됩니다
    감사합니다

  • 14.
    '26.6.26 10:24 AM (121.190.xxx.190)

    전 그래도 울면서 공부하는게 나을것같아요
    저희애처럼 게임하면서 회피하는 애보다
    이러나 저라나 마음이 무너지잖아요ㅜ

  • 15. ...
    '26.6.26 11:01 AM (175.116.xxx.58)

    저희 아이 다음주부터 기말 시작입니다.
    어머님 쓰신글 다 똑같아요 ㅠㅠ 10번의 대장정...한번 한번의 시험, 수행마다 가슴 졸이고, 0.1 점 차이로 한등급 밀릴떄는 너무 속상하고.

    남자 아이라 '감정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라 그거 지켜보는것도 힘들더군요. 학교가 멀어서 2년 반 동안 계속 등교 시키고, 학원, 독서실 라이딩에 무시무시한 수행 나오때마다 새벽 두세시는 기본. 시험때마다 스트레스로 두통, 과민성 대장, 위경련등 별별 증세가 다 나와서 고등 내내 약을 달고 살았고요.

    저도 덩달아 수면부족에 면역력 저하로 80대 친정 엄마보다 더 골골합니다ㅠㅠ
    수시생은 10번의 시험을 모두 '수능'치르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살았던것 같아요.
    남편도 옆에서 보더니 '두번은 못할 짓이다' 하더군요.

    큰아이는 공부를 '너무 못해서';;;;;;; 특성화고 가서 전문대 갔는데, 그떄는 입시생 엄마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을까?? 의아했는데,
    아...정말 힘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다음주 시험 무사히 치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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