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이 6월 23일 저녁에 서울 금천교 위에서 좌회전을 위해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 중에
호루라기와 경적을 울리며 오토바이가 제 아들의 차량 좌측으로 달려왔다고 합니다.
그 남자는 호루라기와 경적을 울리며 다가왔고
아무 문제가 없는 평화로운 상황이어서
제 아들이 별다른 의심 없이 창문을 내렸는데
그 남자가 거칠게 화를 내며 욕설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황한 제 아들이 그 남자와 오토바이 번호 영상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끄자마자 그 남자가 제 아들의 얼굴을 때렸고
곧바로 권총을 꺼내서 제 아들의 눈과 관자놀이를 눌렀다고 합니다.
그때 제 아들이 너무나 놀라서 아무런 대응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너무 떨려서 112에 신고를 할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서울의 거리에서 조용히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누군가 얼굴에 권총을 갖다 대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화를 내고 그 남자는 떠났고
제 아들은 곧바로 금천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강력계 형사들도 보았는데 이미 그 지역에서 유명한 사람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총이 실탄이 장전된 권총이었든, 가스총이었든, 비비탄 총이었든 그게 무엇이었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 아닐까요.
제 아들은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제가 너무 놀라서 이 글을 씁니다.
서울 금천교 근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