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거겠죠?
퇴직하고
하는 일이 취미 생활로 일주일에 두 번 나가고요
그외는 집에서 집밥 해먹으면서 살아요.
집에 애들도 없고
역시 집에 있는 남편과 둘이서
밥해먹고 같이 유투브나 재밌는 거 보고 그걸로 하루를 마감하는 게
저는 편안하고 좋아요.
잠깐씩 볼 일 보러 갈 일도 있고 집근처 재래시장도 갔다 오고 하지만
주로 집에 있고
집에서 책 읽고 이렇게 하루에 아무 일도 안 생기고
지나가면 그걸로 만족스럽고 감사하고 평안해요.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만날 일도 별로 없기도 해요.
왜냐면 나한테서 뭐 뽑아 먹을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일선에서 물러나 앉았는데
찾는 사람이 있지도 않은 거죠. 있다면 오히려 조심해야할지도.
전시회, 영화도 여행도 남편과 가고
집에서 간단히 운동하고 취미생활 가기 전에 준비도 미리 하면서 이렇게 보내는데
요즘 집밥 하기 어렵다지만 그건 맞벌이에 육아까지 하면
그렇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으니 집에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만들어 먹거나
요즘은 밀키트도 잘 나와서 그런 것도 가끔 이용하니
외식은 해도 배달음식은 한번도 시켜 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시간은 잘만 가고 뭘 하든 좀 여유로운 마음은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