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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N수 어머님들께

전상서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26-06-17 15:23:35

수시로는 수시러대로

 정시파들은 정시 파이터대로 많이 힘든 시즌입니다.

6모 성적 기다리며,

마지막 기말 준비하며 마음도 복잡하고 더워지는 날씨에 몸도 이전같지않고 고3올라오면서 다졌던 결기도 희미해져가는 나날들이죠.

 

작년에 저도 하는 거 없이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여기저기 따라다니고

 소화가 안 되는데도 뭔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매일매일 전전긍긍했었어요

 말이 좋아 전전긍긍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정신병자였어요. 잘못 살아온 것만 같고 이거 하나 제대로 못 한 거세. 자책하고 아이를 원망했다가도 부모임을 자각하고 되돌아오면서 후회 한탄을 많이 했죠.

 

학종쓰는 친구들을 눈물로 부러워하면서 논술 준비하고 6광탈 후 결국 정시로 학교를 갔는데요..

 

지금도 가끔씩 우리 애보다 공부 잘하고 좋은데 간 애들 보면 너무 대단해 보이고 부럽기도 하고 그래요.

 

그나마 여기라도 붙은 게 너무 감사하고 신께 큰절 올려야하는데 

너무나 나약한 인간이라 마지막 딱한장 붙은거 망각하고 올챙이적 생각못하고 감사를 잊기도 합니다..

 

가끔 제아이 입결을 보고

엄청나게 축하해주는(대단한 성취가아니니 속으로 내심 낮추어보는 눈) 사람들도 만나는 데요

그게 뭐가 대수냐

니팔 니가 흔들어라

나는 내팔 흔든다~ 그렇게 생각하고 더 가까운 관계 안맺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못난 에미도 조금씩 마이웨이 배우고...

그저그런 고등생활을 한 우리 아들도 스스로 잘 살수 있다는 증거를 하나하나 모아가는 중인거 같아요.

 

아무튼....

모든 수험생어머님들..

특히 중하위권 어머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답답한맘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잘 될거에요

입시치러보니 변수가 정말 많구요

아무리 늦었다고 생각되어도 결코 늦은건 없더라고요.

 

모두 함께 힘냅시다.

IP : 211.234.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17 3:37 PM (58.149.xxx.170)

    긴글 감사합니다. 갱년기라 힘들지만, 정시준비한다고 고생하는 아이 응원하고 다독여 힘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2. ....
    '26.6.17 3:41 PM (211.201.xxx.73)

    감사합니다.
    재수중인데 정시가 주전형인라 수시는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논술을 쓸것 같긴한데 따로 준비는 못하고 있거든요.
    이게 맞나 계속 고민만 하고 있네요.
    다른 N수생들은 수시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3. ..
    '26.6.17 3:44 PM (211.234.xxx.144)

    재수생 엄마에요.
    갓반고여서 작년 수시는 6상향에 6광탈, 정시 합격.
    올해도 역시 정시가 주전형이라
    수시는 6논술 또는 학종 2상향을 섞을지 고민중입니다.
    아이 재종학원에 논술수업이 있어서 수강중이구요.
    현역도 n수생도 힘든 여름방학이 다가오는군요.

  • 4. 현역
    '26.6.17 4:00 PM (118.235.xxx.222)

    아 ㅠㅠㅠㅠ
    선배님 위로와 응원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ㅠ
    아무도 안 만나고 싶고 아이도 6모 끝나고 해이해진 것 같고
    저도 그동안의 긴장과 피로 앞으로 수시 원서영역 등등 ..... 불안하고 무거운 맘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이었거든요. 누구한테 털어놓를 사람도 없고.....아이한텐 어떤 결과든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부모욕심도 못 버리겠고요.
    눈물이 핑 도네요 ㅠㅠㅠㅠㅠ
    그런데 사설 컨설팅 가봐야 하나요?
    아직 가본데가 없어 모르겠어요.....

  • 5. 닉네**
    '26.6.17 5:03 PM (110.12.xxx.127)

    저도 고3아들있는데....수시나 그런 거 잘 몰라서...도움을 못줘서 미안하네요
    아이가 점수도 얘기안해주고 ㅎㅎ

  • 6. ㄴㅇ
    '26.6.17 5:27 PM (58.122.xxx.24)

    다 비슷한 마음이에요
    누구라도 만나서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고 싶다가
    아무도 안만나고 싶고 의 반복.

    수시배치와 라인은 아이 학교가 제일 잘 알고 있는게 정설인데
    선생님과 상의하고
    사설컨설팅을 받으시든
    교육청 컨설팅을 받으시든
    뭐라도 후회없게 하는게 좋겟더라고요
    할까말까하다가 안하면
    모든게 다 수포로 돌아가는 시점에
    그떄 그거라도 할걸 그랬나.. 이런 생각이 꼭 들거든요
    지방이면 해당 교육청에 현직 교사대입상담 엄청 올라오고요
    서울이면 코엑스 수시박람회에 대입상담지원 교사들이 30분씩 무료로 컨설팅 해줘요.
    사설도 한번 받아보시구요
    모르시면 유명업체들도 걍 그럭저럭 확인용으로 괜찮은곳들있어요.

  • 7. 원글님
    '26.6.17 6:23 PM (119.69.xxx.167)

    업체 좀 콕 찝어 얘기해주시면 안되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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