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래 국수 감동 얘기, 저는 스스로 뿌듯한

저는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26-06-12 19:27:42

오십대 초반 쯤에 남원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환승하면서 동탄에서 오송까지 가는 길이었어요.

초1쯤 될라나 어린 소녀가 할머니 손을 잡고 같은 자리에 앉아서 갔는데 할머니는 순천까지 간다고 했어요.

오송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대합실에 한참을 앉아 있어야 하는데 할머니는 손녀에게 간식 하나를 안사주더라구요.

할머니는 맞벌이 딸네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했는데 짐도 많고 억척스러워 보이는 인상이었는데 손녀에게도 인색해 보였어요.

제가 던킨도너츠를 두 개 사서 손녀에게 줬어요.

얼굴이 환해지는 소녀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오더라구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까지는 절대 살지 못하겠지만 아주 작은 마음 내는건 가끔 해요.

저는 부자 아니에요.

IP : 1.237.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스
    '26.6.12 7:29 PM (122.35.xxx.198)

    와 이것도 좋네요^^

  • 2. ..
    '26.6.12 7:31 PM (116.121.xxx.81)

    님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
    할머니는 또 어떤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요

  • 3. oo
    '26.6.12 7:34 PM (116.45.xxx.66)

    저는 예전에 지하철 기차안에서 이상한 남자 노숙자 같은? 사람이
    막 중학생정도 되보이는 여학생들한테 막 치근덕 거리길래
    아는 사람인것처럼 아는척해서 종점에 같이 내렸어요
    개찰구까지 안전하게 보내고 마지막까지 잘가라고
    인사도 해주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 4.
    '26.6.12 7:35 PM (219.255.xxx.120)

    마음은 이미 부자세요

  • 5. 저는
    '26.6.12 7:41 PM (118.218.xxx.119)

    아버지 입원중 제가 먼저 병실에 있는 상태에서
    옆에 할아버지 환자분의 딸이 어린 손주를 데리고 면회왔길래
    간식을 챙겨줬어요
    그랬더니 다음에 제가 우리 아이 데리고 면회갔는데
    그 할아버지가 우리 아이에게 만원을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병원 수술실앞에서 기다릴때 말 몇마디 나눈 처음 보는 할머니가
    저보고 비싼 한국요구르트 윌을 두병 주시고 가실때도 깜짝 놀랐어요
    계속 서서 기다리는 제가 마음에 걸렸는지 먼저 간다면서 주시고 가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편찮으신데 완전 모른척하고 시댁일 다 시켜먹는 시누들 시어머니는 남보다 못해요

  • 6. ㅇㅇ
    '26.6.12 7:44 PM (118.235.xxx.3)

    너무 따뜻해요

  • 7. ㅇㅇ
    '26.6.12 8:47 PM (1.231.xxx.154)

    댓글님들까지 모두 따뜻하네요

  • 8. 쓸개코
    '26.6.12 8:51 PM (175.194.xxx.121)

    아 좋다 ㅎ

  • 9. ..
    '26.6.13 8:29 AM (211.49.xxx.125)

    따뜻한 얘기 들으니
    저도 좋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6711 와일드씽 꼭 보러 가세요. 9 오정세 2026/06/12 4,972
1816710 요즘 본방사수 드라마 2개 4 .... 2026/06/12 3,483
1816709 BTS 격하게 환영하는 신문사 1 아미 2026/06/12 2,075
1816708 세탁실 배수관에서 비가 내려요. .. 2026/06/12 1,278
1816707 월드컵 별관심없다던 한국인들 근황...jpg 4 ㅇㅇ 2026/06/12 5,524
1816706 이동형오창석vs김어준최욱 28 ㄱㄴ 2026/06/12 3,067
1816705 한국인은 원래 당파싸움이 특징이라고 일본이 14 .... 2026/06/12 1,744
1816704 글도 많지 않고, 7 .. 2026/06/12 1,385
1816703 이재명에 놀라운 이탈리아 성과 19 2026/06/12 3,907
1816702 홍조 ㅠㅠ 어뜩해요 3 홍조 2026/06/12 2,581
1816701 월드컵, 멕시코인들 12 컴백홈 2026/06/12 3,321
1816700 부산사는 분들 한동훈 보셨나요? 8 .. 2026/06/12 2,510
1816699 매불쇼 2주씩 쉰적 있나요?? 20 ㄱㄴ 2026/06/12 4,020
1816698 암보험 어디가 좋을까요? 8 보험 2026/06/12 1,735
1816697 1대1. 필라테스 시작했는데 강도를 더 높여야 할까요? 5 필라테스 2026/06/12 1,786
1816696 홈플러스 본사직영점에 왔는데 10 .... 2026/06/12 4,268
1816695 이영상 좋아요 2 .. 2026/06/12 970
1816694 아래 국수 감동 얘기, 저는 스스로 뿌듯한 9 저는 2026/06/12 2,410
1816693 닭 통구이로 튀긴거 한마리 다먹었으요 1 2026/06/12 1,207
1816692 제주- 비자림 & 사려니숲길 어디가 나은가요 16 궁금 2026/06/12 2,620
1816691 저도 선행 하나 자랑하고 싶어요 15 아이스라떼 2026/06/12 3,570
1816690 급질)생연어냉동 1 큰일 2026/06/12 683
1816689 "이재명, 경기지사 때 '친이 팟캐스트'에 광고비 몰아.. 11 ㅇㅇ 2026/06/12 1,820
1816688 테슬라 몰빵 어떨지 조언 부탁드려요 18 ㅇㅇ 2026/06/12 3,416
1816687 계속 생각나는 과자 4 ... 2026/06/12 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