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석균 의사선생님 장례식 풍경

부고계좌 출처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26-06-10 23:12:37

http://www.gunch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042&fbclid=IwY2xjawSW...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홍수연 전 공동대표도 “1985년 대학에 입학해 처음 만나 평생을 함께해온 선생은 저에게 최악의 환자로 남아 있다. 40대 후반에 어금니가 다 없어진 선생에게 임플란트를 해주기 위해 쫒아다녔지만 너무 바빠 치과에 올 시간이 없었던 선생에게 여태 임플란트를 해주지 못했다”면서 “선생은 갔지만 여전히 우석균은 살아 있을 것이다. 선생이 투병을 하면서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게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었는데 여기 남아 있는 우리 후배들이 다시 우석균 선생이 되어 그의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까 입관식에서 아빠한테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몸 위에 다라니경을 덮어주었다. 저승에서 7개의 심판을 잘 통과하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아빠가 잘 통과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마음에 관에 ‘심판 조심해‘라고 썼더니 동생 수안이가 ‘말대꾸는 하지마’라고 댓글을 덧붙이더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하지만 제가 아는 우리 아빠는 저승에서도 지배계급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사람이 아니다. 분명히 말대꾸를 할 거다. 아마 벌써 저승 곳곳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맞서고 혁명을 도모하고 있을 것만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아빠는 집에 없었다. 대신 싸우느라 바빴다. 거리 곳곳의 투쟁현장에 안 간 곳이 없었다. 아빠가 100분토론에 나갔을 때는 TV에 나온 아빠가 자랑스러워 디시인사이드에 ‘우리 아빠 토론 잘했나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빠가 참여한 운동을 나열하자면 오늘 하루를 다 써도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아빠가 용기를 나눈 사람은 셀 수도 없다. 아빠는 혼자 잘나서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저한테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또 여기 있는 사람들과 또 오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 하나뿐인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이다. 그렇게 하느라 아빠는 바쁠 수밖에 없었다. 자기 건강도 챙기기 어려울 만큼 바빴다”고 회고했다.

끝으로 그는 “계엄이 터졌던 날 국회로 가는 길에 아빠는 전화를 해서 ‘내가 가족대표로 가니까 너는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가부장제의 수호자냐’고 말대꾸를 했다. 그렇게 농담을 하면서 우리는 국회 앞에서 만났다”면서 “아빠는 끝까지 아빠답게 살았기 때문에 아빠답게 죽은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후회하거나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서로에게 서로라는 특별한 관계 속에서 우석균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석균이라는 사람이 믿었던, 언제나 잃지 않으려고 했던 아름다운 마음과 용기, 그리고 투쟁을 우리는 지금도 가지고 있다. 아빠를 기억하며 울고 있는 수백 개의 얼굴 속에서, 말도 안되는 농담 속에서, 팔레스타인 민중을 위해 흘리는 눈물 속에서, 투쟁현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는 아빠를 발견할 것이다”고 추모했다.

다른 부고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44390?sid=102

한겨레 기사입니다. 끝의 웹자보에 계좌번호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08471?sid=102

그 계좌번호 적습니다.
카카오뱅크 3333089361055 이가연
우석균님명복을빕니다 하니 딱 10글자 되더군요.

 

뒤늦게 알게되어 올린 글에 부고계좌 출처에 대해 말씀하신 분들이 계셔서 추가합니다. 여기는 사진첨부가 안돼 불편해요.  

IP : 211.208.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10 11:17 PM (125.178.xxx.17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좋은 분이 빨리도 가셨어요.

  • 2. ...
    '26.6.10 11:24 PM (218.145.xxx.35)

    따님의 추도사를 읽으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RIP

  • 3.
    '26.6.10 11:36 PM (59.11.xxx.27)

    링크 감사합니다
    따님의 추도사를 보다 보니 참 멋진 딸로 키우셨네요
    이런 죽음을 통해 내 삶을 다시 정돈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
    '26.6.10 11:43 PM (175.193.xxx.29)

    추도사 들으니 가정에 소홀할수밖에 없었을텐데 따님과 친구같으셨네요.
    평생 치열하게 세상을 사랑했던 분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뒤늦게나마 부의 보낼수있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코코2014
    '26.6.10 11:59 PM (58.148.xxx.206)

    존경스러운 분이 너무 일찍 가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
    '26.6.11 9:37 AM (218.236.xxx.6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6977 사이즈 55를 입고싶어요. 9 루이제린저 2026/06/11 2,215
1816976 민주당 = 선관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9 .... 2026/06/11 1,510
1816975 최욱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31 베티 2026/06/11 2,220
1816974 잠실 시위 좌도 우도 아닙니다 19 ... 2026/06/11 1,637
1816973 조희대가 노태악선관의장사표수리? 4 이상타 2026/06/11 759
1816972 윤석열 골프장 발각됐네요. jpg 42 2026/06/11 9,666
1816971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32 2026/06/11 1,701
1816970 걱정으로 가슴이 두근거려요 4 두근두근 2026/06/11 1,933
1816969 스케처스 니트 운동화 늘어나나요 1 신발 2026/06/11 1,102
1816968 금도 폭락하네요 17 ... 2026/06/11 6,057
1816967 어마무시하네요 13 .. 2026/06/11 4,742
1816966 이번 삼성 온누리 행사요 가족이 111 2026/06/11 1,814
1816965 참교육 김남길이 거절했었나봐요.. 28 .. 2026/06/11 5,327
1816964 신혼여행, 국내(제주 제외)로 다녀 오신 분 1 ㅅㅅ 2026/06/11 923
1816963 조희대,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표 수용 16 2026/06/11 1,140
1816962 Snp500 과 나스닥100 모으시는 분들 질문이요 16 그린올리브 2026/06/11 2,921
1816961 Lg 전자 주식은 왜저래요? 9 ㅇㅇ 2026/06/11 3,877
1816960 韓, 유럽 4개사에 2500억 투자 유치..디지털 공급망 협력 .. 4 2026/06/11 1,140
1816959 턱관절 치료병원 문의해요 12 갱년기 2026/06/11 916
1816958 로또 되면 6 ㅇㅇㅇ 2026/06/11 1,288
1816957 생선 굽는데 해피콜 어떤 거 추천 1 또산다이 2026/06/11 997
1816956 쉐프들 블라인드로 1 tvn새예능.. 2026/06/11 1,086
1816955 문재인의 사람들 지금은 뭐하나? 28 ㅇㅇ 2026/06/11 1,789
1816954 민주파출소 신고합니다 라는 글. 19 안나오나 2026/06/11 984
1816953 홍준표, 선관위 너무 봐줘…사법부에 맡긴 것 재검토해야 5 2026/06/11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