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건
중학교때도 쌤들이 호명해서
질문하면 제가 알아도,
주변에서 속삭여주면
남들은 찰떡같이 알아듣고 대답할 만 것들도
눈치를 못채고 주변에서 속삭이는 게 더 헷갈리게
만들어 대답을 더 못했던 기억이 나고
주변에서 하는 말들로 머릿속이 더 복잡하고 하얗던
(공부는 그럭저럭 했어요. 반에서 2등도 하고요)
그런데 그게 살아오면서도
나이 50이 되어도 여전해서
경력단절했다가 일하는 중인데,
사소하게 사장이 하는 말들을 못 알아채요.
예를 들어,
사장이 방문하는 고객한테 음료수를 주라는데,
제가 일하다 정신없어 액션이 없으면
저를 보고 (음료수) 입으로 뻐끄버끔하면
남들은 음 자만 들어도 알아들을텐데
저는 또 못 알아듣고
사장이 직접 음료수 꺼내기도
(이건 어쩌다 한두번이라도 다른 부분도 그만큼 센스가 부족한거 같고요)
이건 센스부족에 융통성 부족인가요?
나이가 들어도 개선되는 게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