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에서 간병 중인데요
간헐적으로 무호흡있고
입에 고이는 침 삼키는걸 컥컥거리면서 간신히 하고요
가슴 답답하다고 하고
기침도 나오나본데 거의 못하고요
이렇게 호흡 잘 안되는 거 계속 되다가
질식사 끝까지 다 겪는 건가요?
호스피스에서 간병 중인데요
간헐적으로 무호흡있고
입에 고이는 침 삼키는걸 컥컥거리면서 간신히 하고요
가슴 답답하다고 하고
기침도 나오나본데 거의 못하고요
이렇게 호흡 잘 안되는 거 계속 되다가
질식사 끝까지 다 겪는 건가요?
돌아가실때되니 어깨가 오르락내리락 기침은 못하시고 옆의 기계 수치만 보며 가슴 졸이는데 몇시간 뒤에 가셨어요.
가족 모두 임종 지킨것이 마음의 위안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오면
괴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잠을 자는 주사를 줬던 것 같아요
그렇게 침묵의 시간이 몇시간 흐르고
사망선고 ㅠㅠㅠㅠㅠ
그시간 무력감이 참 잔인하더라고요
호스피스에 가면 통증을 최대한 잡아주고요, 그러다보니 거의 주무시고요,
스르르 숨이 끊기더라구요.
죽음 직전에 의식도 점차 흐려지지만 고통을 안 느끼게 해주는 여러 호르몬들이 나온대요
몰라서 여쭤요. 호스피스병동은 저런 상태면 호흡기 안 해주는건가요?
몸이 알아서 조절합니다
멀쩡한 사람이 숨을 못쉬면 질식사지만 생명이 꺼져갈 때는 온 몸의 장기가 하나씩 스위치를 끄고 호흡도 그에 맞춰 사그러드는거라 질식사가 아니라 몸의 다른 부분과 흐름을 맞춰서 스스로 숨을 덜 쉬는거죠
돌아가실 때 되면 호흡 패턴이 달라져요
몸이 죽음에 가까워지면 호흡을 우리들처럼 자주 할 필요가 없거든요
몸의 각 부분이 하나씩 꺼져가는 흐름에 맞춰 조금씩 산소필요량이 줄어들어요
우리같은 사람이 숨 못쉬어서 괴로운 그런 모양새가 아니라 더 이상 필요가 없어서 스스로 덜 쉬는거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괴롭지 않을거예요
산소 호흡기 해주고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호흡 맥박 표시되는 기계 달아줘요
의사들은 기계 수치보고 몇시간후 쯤 돌아 가시겠다 예측하는데 거의 맞아요
저도 잠들듯 가고싶네요
많은 경험 감사드립니다.
호흡기는 안 하겠다고 병원에서 먼저 얘기했어요
산소 콧줄 끼웠고요. 이건 가래 석션하면 필요하답니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고
목안에서 침이 꾸룩거리기만하고. 얼마나 힘들지요
아직 자식들이 어려서 버텨주는 게 고맙기만한데
환자(남동생)를 보면 이 모든 고통을 다 겪어야 되는 건가 싶네요
마지막에라도 안락사 해주면 좋겠어요
혈압이 엄청 떨어져요 그럼 하루 버티기 힘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