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2학년 아들
공부하는건 중2이후로 본 적 없어요.
사고 안치고, 학교 잘갑니다.
고등 진학할때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가자고 했지만 본인이 거부하고 일반고 갔고, 학군지 중심에 아주 빡쎈 일반고를 가게 되었습니다.
지각 조퇴 결석은 안합니다
학원,과외 같은것도 안하고 오후4시 수업 마치면 그때부터 밤12시까지 게임만합니다.
주말에는 새벽까지 게임, 유튜브만 합니다.
꿈도 하고싶은것도 없어요.
친구도 안만나고 필요도 못느끼는것같아요.
학교외엔 외출이나 외식도 안가요.
정말 아파 죽을것같으면 겨우 병원,
머리가 너무 심하게 덥수룩하면 겨우 미용실 정도가고,
샤워나 씻는건 아주 잘해요. 다행히도.
올해 3월까진 10시까지 핸폰 안방에 내고 잤으나,
4월부터 학교에서 핸드폰사용 금지가 되면서
학교에서 사용할 수 없게되고, 10시맞춰내면.게임 중간에 끊기니
집에서도 이제 제출하지않겠다고 선포를 하는겁니다.
통신사도 핸드폰중지말고는 데이터 사용못하게 하는건없어져서
와이파이 빼버려도 핸드폰 갖고있음 이제 데이터 계속 사용할수있어요.
(핸드폰 요금 부모가 내고, 공부도 안하니 밤늦게까지 하고 주말내내 하는꼴 보기싫어 핸드폰 제출 때문에 아빠와 고성과 몸싸움도 있었음)
이제는. . 그래, 고딩이나돼서 그게 되겠나, 할놈할, 될놈될이라고 남편과 저 다 포기하고 그냥 관계만 나빠지지않게 유지하자, 고등 졸업만 시키자하고 결론 냈어요.
학교는 가고, 문제 일으키지않으니 그냥 냅두자
하고 결론은 냈는데
이제 곧 방학이 돌아오고, 내년이면 고3이네요. ㅜㅜ
그냥 밥주고 아무말안하면 너무나 평온한 집이긴합니다.
제가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중학교때는 사춘기라서 그런가보다했지만, 지금의 아이를 보며 아이 어릴때부터 돌이켜보면 행동특성이 조용한 adhd에 우울증도 있는것같아 상담 해보자해도
거절하니 억지로 끌고 갈순없고. .
그런데, 고등 졸업하면 그 이후는? 군대다녀와도 게임중독에 집에만있는 2~30대 남자가 많다는 글, 기사보면 제 앞날 같아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일단은 대학이라도 멀리 가야 떨어질수있을것같은데
대학 갈 성적도 안되고요.
어쩌지요? ㅜㅜ
집 다 팔고 우리부부가 절로 들어가야하는지. .
위에 형은 서울로 대학갔는데, 얘는 여친도 있으나, 대학 마음에 안든다고 자퇴할까 고민한대요. 수업도 잘안가는듯. .
미쳐버리겠습니다.
우울하네요. 대학보내면 그때부터는 한시름놓을 줄 알았는데,
대학간 첫째,
갈수있을지 모르는 둘째
그 이후도 이런 삶이 계속될 지. .
결혼은 안해도 되고, 부모 도움없이 직장다니며 독립해서 살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이게 과한 바람인지.. .
너무 두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