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가구 빌라삽니다.
동네는 좋아요.
빌라 건물은 아들 명의로 했고,
하여간 할머니 명의의 뭐가 있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부자라고 부동산업자한테 들었어요.
할머니가 파킨슨병을 앓아서 올해부터 입주 간병인을 들였어요.
점점 증세가 심화돼서 손을 많이 떨어서 간병인을 들인 거 같아요.
자식들은 수시로 잘 옵니다.
그런데 입주간병인 종일 함께 있고, 침대 두개를 놓고 함께 한 공간에서 자요.
답답하니까 1층에 거주하는데 늘 문열 열어놓고,
크게 텔레비전 틀어놓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문을 열어놓는데 냄새가 나요.
깨끗하게 잘 씻고 해도 나이 들면 그런 냄새가 나는지.
토요일 오전에 입주 간병인 집으로 갔다가,
일요일 오전에 돌아옵니다.
돈을 많이 버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나 생계외에는 할 수 없는 일 같아요.
환자랑 종일 한 공간에 붙어서..
제가 오다가다 지켜보면 가족일지라도 정말 하기 힘들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