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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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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6모 보는 애랑 싸웠어요

...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26-06-03 17:23:09

계속 쌓인게 많았는데 참을 인자 새기며 가볍게 경고만하고 넘어가줬어요

자기가 할게 많고 힘들면 엄마를 아주 시녀 대하듯 함부로해서 오랜기간 이걸로 많이 혼내고 큰소리도 많이 났는데 그때 뿐이고 더 못됐게 빈정거리고 상처를 주더군요

가장 최근 일만 몇가지 얘기하자면

지난주 수행시험이 있는날 암기할게 있는데 다 못외웠다고 새벽에 일어나겠다 하더군요

자다가 화장실 가느라 일어나서 가보니 맨바닥에 누워서 선풍기를 틀어놓고(그날 기온이 낮았어요) 자고 있더라구요

깨워서 잘거면 침대 올라가고 공부할거면 일어나라 했더니 자겠다고 침대에 눕더라구요

방문다고 나오는데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새벽3시에. 다시 들어가서 뒷통수를 후려치고 싶은걸 참고 6시에 다시 깨워줬어요

그날 자기가 잠깐자고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일부러 바닥에 누웠던건데 제가 깨워서 다시 자는 바람에 다 망했다고 저한테 난리를 치더군요

내가 그래서 깨웠는데 네가 자겠다하지 않았냐

그렇게 열심히 할 마음이 있으면 매일 인스타 2~3시간씩 들여다보지 말고 공부했어야지

그걸 엄마 탓으로 돌리냐고 혼냈어요 반성은 커녕 툴툴거리고 문걸어 잠그고 꼬라지 하는거 진짜 내쫓고 싶지만 몇달만 참자 대학가면 내보내고 안보고 살아야지라는 마음으로 덮고 넘어간 일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덕에 속병에 안아픈데가 없구요

그리고 며칠후에 그래도 자식이라고 토요일에 밥먹여 학원태워주는데 차안에서 제가 학교생활 관련해서 뭘 물었저니 

아좀 조용히해 라며 소리를 빽지르는거예요

자기 테스트 볼거 외워야 한다구요

그때 폰보고 있었고 공부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가 차고 어이가 없었어요

운전중이라 일단 내려주고 저녁에 아까 그태도 뭐냐 어디서 너 태워주는 엄마한테 그딴식으로 소리 지르냐고 꾸짖으니 건성으로 사과하고 문쾅 닫고 들어가더군요

그후로도 매일 너무 힘들게 했는데 참고 참았어요

자기 필요할때만 태우러오라고 하구요

오늘 아침에 10시가 되도록 안일어나길래(어제 8시에 나가겠다 했음) 깨워서 밥주고 몇시에 나갈거냐 물었어요. 태워다 주려구요

근데 또 소리를 지르길래 저도 참고참던게 터져서

소리지르고 어디서 이런 못배워 먹은게 있냐고

공부고 대학이고 다 때려치우라고 너같은 인성안된건 공부할 필요도없다

졸업하면 나가서 돈벌으라고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 너에게 정서적으로 학대 당하면서 스트레스로 병나고 우리 형편에 과분하게 뒷바라지 했고

대학갈때 까지 참으려했는데 도저히 하루도 더 못 버티겠다고 다 때려치라 했어요

이게 주기적으로 반복이에요

너무 다해주고 부족함 없도록 오냐오냐 키웠더니 망나니를 만든것 같아요

진심으로 아무것도 더이상 해주고싶지가 않네요

 

IP : 223.38.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26.6.3 5:27 PM (221.138.xxx.92)

    잘하셨어요.
    그렇게 한번씩 버럭 해줘야 합니다.
    그러다 또 서로 누그러지고..그렇게 지내는거죠. 뭐.

  • 2. ㅇㅇ
    '26.6.3 5:31 PM (211.58.xxx.111)

    남 얘기같지 않네요. 몇개월만 참아봐요 우리…ㅠㅠ

  • 3. ㅏㅡ
    '26.6.3 5:42 PM (123.111.xxx.211)

    우리 딸이 거기 있네요
    지 수틀리면 새벽에도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대서
    이웃들에게 미안해 죽겠어요 ㅜ
    저도 성인되면 니하고 싶은대로 하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어요

  • 4. ㆍㆍ
    '26.6.3 5:44 PM (223.38.xxx.190)

    다른 집에도 그런 애들이 있군요
    저는 부모한테 소리지르는건 상상도 못해봤고 듣도보도 못한 일이라 어디서 저런 싸가지 없는게 있나싶어 기가막혀요

  • 5. 그래도
    '26.6.3 5:45 PM (61.81.xxx.191)

    잘못한건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야합니다.
    저같음 차에서 버릇없이 굴면 세우고 내리게 했을것같습니다.

  • 6. 나무木
    '26.6.3 5:47 PM (14.32.xxx.34)

    저희 옆집 언니네
    애가 그렇게 소리 지르고
    엄마랑 싸우는 소리가
    우리집까지 매일 들렸는데
    애 대학 가더니 진짜 조용해졌어요

  • 7. ㆍㆍ
    '26.6.3 5:48 PM (223.38.xxx.107)

    그러게요 참아주니까 더 기고만장이네요
    그자리에서 내리라고 해야 되는거였어요
    저는 정말 순하게 컸던 애라서 잘못한게 있으면 알아서 반성하고 그랬는데 드센 애들은 그게 안통하네요

  • 8. 그래도
    '26.6.3 5:49 PM (61.81.xxx.191)

    저는 버릇없이 굴땐 방에 들어가서
    우리가 친구같지? 그렇게 보였어? 하고 더 이상 말 안합니다... 기가 세지셔야해요..

  • 9.
    '26.6.3 6:08 PM (223.38.xxx.171)

    그래도님 저도 그렇게 해볼게요
    엄마가 기가 약하니 머리위에 있으려해요
    기센 엄마로 살아야겠어요

  • 10. 딸기마을
    '26.6.3 7:21 PM (220.86.xxx.180)

    입시생이라고 참아주면 안됩니다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아무리 예민하고 힘든때여도
    참고 지나가면 그 가닥이 남더라구요

    입시는 혼자만 힘든게 아니잖아요
    물론 아이가 제일 힘들지만요

    그때그때
    되고 안되고가 흔들림이 없어야겠더라구요
    그게 한두번 지나가면 더더 심해지고
    부모로서 자괴감도 들고
    나중엔 정말 자식이고 뭐고 인연도 끊고싶어지더라구요

    그건 아이를 위해서도 경계선을 확실히 그어주셔야해요
    그리고 자식에대한 내 마음을 위해서도요

    자식을 차갑게도 사랑할줄 아는
    현명한 부모가 되려고요~

    원글님
    힘 내셔요~~~

  • 11.
    '26.6.3 9:38 PM (122.43.xxx.224)

    초장에 잡았어야 합니다.
    저같음 내리라고 했을겁니다.
    딸 둘 대학생인데 얼마전 같이 나가 맥주 먹다 그러대요.
    엄마가 안받아 주는거 아니까 시도도 안한다고.
    본인만 손해라고 ㅎ
    전 애들이 천사인지 알고 키웠는데 ㅎ

  • 12. ㆍㆍ
    '26.6.3 10:07 PM (118.220.xxx.220) - 삭제된댓글

    딸기마을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고 잘 기억할게요

  • 13. ㅇㅇ
    '26.6.3 10:08 PM (223.38.xxx.221)

    딸기마을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었어요 잘 기억할게요
    차갑게 사랑할줄 알아야한다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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