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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거리감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왠지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26-06-02 03:20:41

어려서부터 소소한 이야기들이 별로 오가는 게 없었어요. 다 커서 결혼하고 알았네요. 모이면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유머있게 나누는 시가쪽 보면서요.

시가는 시어머니 친정이건 시가이건 간에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우리집은 친척들이랑 만나면 다 자기 자랑같은 이야기 밖에 없는데 그게 이상한 걸 시집가고 알았어요. 요즘은 ai 이야기가 대세죠. 그냥 인터넷에서 읽었을 법한 잡다한 지식들을 나열해요. 주식투자나 재테크 같은 거라면 차라리 재미있게 듣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얄팍한 지식을 듣고 있자니 재미가 없어요.

시어머니랑도 되는 스몰토크 근황토크가 왜 우리 엄마랑은 힘들까 싶어서 이 야밤에 센치해지네요.

예를 들면 오늘 누구만나서 뭘 했는데  기분이 어쨌다. 이런 거요. 시누이랑 시어머니는 시도때도 없이 시시콜콜 통화하더라고요. 둘이 같은 동네 살아서 자주 보는데 참 신기하죠.

반면 저는 엄마랑 멀리 살고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해요. 애들 이야기 아니면 할 말도 없고 그것도 애들 다크니 별로 없네요.

 

IP : 175.114.xxx.2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2 4:56 AM (23.106.xxx.12)

    본문에 다 나와 있네요.. 사실 답은 뻔하죠... ㅠ

    저는 부모한테 정서적 유대감이란 게 없어요. 경제적 정서적 뭐 하나 챙긴 부모가 아니라서.
    성인된 어느날부터 부모가 심심한지 한공간에 있으면
    뭐라뭐라 입을 여는데(자식 어릴땐 감쓰, 구박할때만 부르던 사람)
    그 내용마저도 전혀 흥미있는 게 얘기도 아니라서 그냥 영혼없는 응응응 하다 끝나는거죠..
    이젠 그마저 대꾸도 안하고 남처럼 살지만.

    이런 것이 다 부모가 뿌린대로 거두는 것인듯..

  • 2. ..
    '26.6.2 5:04 AM (70.106.xxx.210)

    원래 살던대로 사는 거.
    원래 스몰톡이 안 되고 재미없으니 더더욱 안하게 되는

  • 3.
    '26.6.2 5:14 AM (118.219.xxx.41)

    전 친정엄마가 그닥 좋지않은거 같아요...
    거리감이 좁혀졌다가
    일부러 멀리 놔두기도 하고요...

    제 시어머님도 시누와 매일매일 전화합니다...
    따뜻한 시어머니가 친정엄마인 시누가 부럽기도 해요

  • 4. ...
    '26.6.2 5:19 AM (119.202.xxx.232)

    전 딸이 말이 너무 없고 거의
    안 해서 다른집 딸이 엄마랑 얘기
    잘 하는거 보면 부럽던데요.
    아들은 소소한 일상얘기 잘 해서
    성격 차이도 있다 싶어요

  • 5. ...
    '26.6.2 7:12 AM (222.236.xxx.238)

    엄마가 무뚝뚝하고 필요한 말만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공감같은거 잘 못하고 자기 감정이 우선인 사람이에요. 엄마랑 뭔가 친밀함이 없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저도 어른되고 나서 깨달았네요.

  • 6. ㅇㅇ
    '26.6.2 7:16 AM (14.53.xxx.46) - 삭제된댓글

    엄마 성격이예요

    전 저희 친정엄마가 스몰톡 정말 좋아하시고
    많이 하심
    시어머니는 아예 없음. 안부도 안물으심

    그냥 성격 이더라구요

  • 7.
    '26.6.2 7:49 AM (119.56.xxx.123)

    이런 엄마 저런 엄마가 있는 거죠. 그래도 사랑하시잖아요, 엄마를.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이유가 있으셨겠죠, 어릴적 자란 환경이나 기질등이요. 그냥 맞춤 사랑한다 생각하시고 편안한 마음이시길요. 무뚝뚝하다거나 표현이 서투르다고 해서 원글님에 대한 사랑이 시엄니보다 덜 하진 않을겁니다.

  • 8. 차이
    '26.6.2 7:56 AM (123.214.xxx.154) - 삭제된댓글

    성격 차이인지 스타일 차이인지
    저도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비교해보자면
    제 엄마도 멀리 사시고 두어달에 한번 보는 정도 통화도 자주 하지 않아요.
    그런데 만나면 깊은 얘기 몇시간이고 합니다. 시시콜콜 얘기는 생략해요. 피차 그런 거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고요.
    근데 시어머니는 시누랑 매일 통화하고 오늘 뭐 먹었고 뭐했고 이런 얘기를 나누는데
    정작 시누는 자기 엄마랑 정서적으로 불통이라고 느껴요.
    며느리인 저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아들들과도 수시로 통화하지만 서로 불통이에요.
    자주 보고 자주 대화하면 얘기거리가 늘어나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제 시모같은 경우에는 트러블도 그만큼 비례해요.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 나눠 보세요. 애들 얘기 말고요. 엄마는 어쨌거나 내 엄마가 최고예요.

  • 9. 그게
    '26.6.2 8:54 AM (118.43.xxx.162)

    저 20대 아들에게 매일 전화해요
    7시 넘어서 아들 밥먹고 잠깐 쉬는시간에,.
    우리도 밥먹고 나서
    이유는 울아들이 서울에서 공부하는 취준생인대 어느날 그러다라고요
    오늘하루 엄마하고 말한게 다라고,
    그래서 부득부득 아들한테 전화해서 수다떨어요
    동네 이야기, 가게가 있었는대 없어졌더라,
    거기 가게는 어떻게 변했다,
    그리고 아들하는 이야기도 슬쩍슬쩍 물어서 아들도 수다떻게 하고
    반찬 해먹는거 어떻게 먹음 더 맛있다 ㅡ하는것도,
    서울에 요새 뭐가 좋다는대 주말에 가봐라 하는것도
    별별 수다를 하루 10분통화를 해요

    그런대,
    이건 제가 말을 잘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래요
    말을 잘 못하면 힘들겁니다,
    그냥 엄마는 엄마인거지요
    이런엄마, 저런 엄마,
    사람들이 다 말을 잘하지는 않잖아요,
    그냥 편하게 엄마를 인정하고 원글님이 수다를 떨어보세요
    아마도 원글님도 수다를 못 하실겁니다,

    저하고 같이 말한 사람들 대다수가 하는말이,
    자기는 원래 말을 안하는대 오늘 말 많이 했다고
    제가 톡톡 건드려 주는걸 잘하거든요
    저 길가에서 처음 만난 사람하고도 오래 대화 할수 있어요
    사람마다 다른겁니다

  • 10. ...
    '26.6.2 8:57 AM (1.227.xxx.206)

    저도 엄마랑 도란도란 대화를 해 본 적이 없어요
    엄마랑 말도 안 통하고.

    잔소리는 좀 듣고 자란 거 같네요

    저희 엄마는 말 많은 스타일인데
    남의 흉이 주인 거 같고요

    전 할 말만 하는 스타일.

    엄마를 사랑하는 거 같지는 않고
    나이 들었으니까 책임감은 있죠

    그래서 힘들어요

  • 11. 왠지
    '26.6.2 10:37 AM (175.114.xxx.246)

    엄마는 다정한 스타일인데 남이야기 흉보기 아니면 대화가 없어서 더 속상한 거 같아요. 전화도 먼저하신 적 없고요.
    나이가 먹어 내가 애를 낳아도 엄마는 나에게 언제나 엄마이고 엄마의 사랑은 늘 고픈 건가봐요.
    우리 아이들에게 다정한 하루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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