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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산보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면

매일 조회수 : 4,776
작성일 : 2026-05-31 07:24:46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녁 일찍 간단하게 해먹고 깜깜해지기 전에 편의점에 우유를 사러 나가든 날씨 좋으면 개천 산책로를 한바퀴 돌든 주말에 기분 나면 호프집에서 맥주한잔 하고 들어오든지요.

 

지금 사는 곳은 경기도 신도시라 걸어서 돌아다니기엔 너무 멀고 휑해요. 잘 닦인 산책로도 있지만 전 아기자기 가게도 있고 사람 구경도 할 수 있는 곳에서 산책하는 게 더 재밌더라고요.

어제 처음 가본 구 시가 전통시장에서 과일도 사고 근처 주점 야외테이블에서 생맥주 한잔 하면서 구경하는데 노부부도 손잡고 산책 나오고 신혼같아 보이는 젊은 부부 (옷차림으로 볼 때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 시장에 들른 듯)들도 손잡고 걸어다니는 거 보니 사람사는 동네같고 저도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싶더라고요. 김부장 마지막 장면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고요.

 

근데 친정언니한테 그런 얘기 했더니 그런 허름한 구 시가 아파트가 신도시보다 훨씬 더 비싸다네요. 쩝. 

IP : 182.231.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26.5.31 7:28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동네가 더 취향이에요.

  • 2. 깜놀
    '26.5.31 7:39 AM (175.123.xxx.145)

    산책한 후 일생을 마감하신다는 줄 ᆢ

    저희는 매일 저렴이 커피 한잔씩 사서
    이른산책 나갑니다
    산책후 식사 하고 오후에 각자할일 하구요

    병원ㆍ커피점ㆍ떡집ㆍ저렴한 로컼푸드 ㆍ백화점ㆍ공원ㆍ도서관
    이 걸어서 10분이내 있으니
    이사갈수가 없네요

  • 3. 저도신도시
    '26.5.31 7:57 AM (123.111.xxx.138)

    저는 구도시 살다가 몇개월전에 신도시로 이사왔는데.
    구도시는 훨씬 비싼 아파트인데 편의시설 부족하고 낡고 불편했어요.
    대신 출,퇴근 교통 접근성이 좋긴하죠. 부동산은 역시 교통이 제일 중요한가봐요.
    지금 사는 신도시는 교통은 조금 불편한데, 편의시설이 너무 잘되있어요.
    유럽식의 광장문화가 가능한 큰 광장에 상가들이 모여있고 공연이 가능한 무대 공간이 있고, 아이들은 뛰어놀고
    댕댕이들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러 광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어제도 남편과 둘이 광장을 바라보며 식사하고 인공호수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트램길을 따라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진작 아이들 어릴때 이런 신도시에서 살걸하는 후회가 되더군요.

  • 4.
    '26.5.31 8:36 AM (182.215.xxx.32)

    말씀하신 그런 것들 좋죠 찾아보면 그런 곳들 중에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은 곳들도 있고요

  • 5. 플로네
    '26.5.31 9:36 AM (121.169.xxx.192)

    신도시 녹지 많은 동네에요. 요즘 초저녁 풍경이 아름다운 나날이죠. 이른 저녁 먹고 동네 한바퀴 돌다보면 참 평화롭구나 싶어요. 어제는 날이좋아 남편이랑 공원 벤치에서 잠깐 책보다 왔어요. 아래쪽 벤치에선 햄버거로 저녁 먹는 부부도 있었네요. 타운하우스와 주택가 사이 보물처럼 숨어있는 작은 공원인데 앉아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찐분홍 찔레꽃 넝쿨이 드리우진 담장 풍경은 덤이구요.
    오월의 마지막날이네요. 다들 평안한 하루 되세요.

  • 6. 경기
    '26.5.31 11:01 AM (1.240.xxx.21)

    소도시라 주변에 널린 게 산이죠.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30여분 산행 다녀오는 게 취미예요.
    주말엔 간단한 안주에 맥주 한캔 나눠 마시는 것도
    좋네요. 도농복합 소도시라
    분주하지 않는 여기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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