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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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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성인된 분들 남은 인생을 어찌 사시나요?

u.. 조회수 : 3,176
작성일 : 2026-05-27 14:04:22

제가 정상은 아니지 싶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 뭐하고 살지

우울해요.

하고싶은일이 하나도 없어요.

그 좋아하던 여행,영화,술자리 다 싫고

그냥 누워 폰보다가 밥하고 또 누워 폰보다가

티비도 집중 안되고

나가기도 싫고.

재미있는일이 하나도 없어요.

법륜스님 말씀처럼 그냥 산다지만

하루 시간이 너무 길고

종교봉사하는데 그나마도 가기싫은데

이거라도 안가면 시체될 것 같아 꾸역꾸역 나가고.

빨리 이번생 끝났으면.

아님 조용히 사고나서 죽었으면.

 딸들이 결혼도 안했는데 죽는게 걸리기도 한데

날이갈수록 그 미안함 맘마저 없어지고

그냥 조용히 죽었으면 하고요.

병원가서 약처방을 받았는데

너무 처지고 속이 안좋아

먹기 싫고요.

의지로 이겨봐야지 하는데

뭣보다 재미있는일이 없어 의욕이 안나요.

가족들에게 피해안주고 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60프로 차지해요ㅠ

이거 지나갈까요?

뭐하고 사시나요?

 

 

IP : 223.38.xxx.5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27 2:09 PM (223.38.xxx.115)

    뜬금 없으시겠지만.. 체중이 어느 정도신가요?
    하루 식사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도 정확히 얘기해주실래요?

  • 2. ㄹㅇㄴ
    '26.5.27 2:09 PM (61.254.xxx.88)

    갱년기시네요.
    남편이랑은 어떠신가요?

  • 3.
    '26.5.27 2:09 PM (61.105.xxx.17)

    저는 꾸역꾸역 운동이라도 해요
    혼자 자전거타고 장보러 다니고
    저녁 런닝 하고요
    알바라도 하고싶은데
    흠 이나이에 누가 써줄까 싶네요
    억지로라도
    운동 하나 등록 해 보세요
    어쩌겠어요
    애들 결혼은 시켜야 되잖아요

  • 4. 대부분 그렇죠
    '26.5.27 2:09 PM (125.142.xxx.239)

    봉사보단 돈 버는게 젤 재밌긴 해요
    가끔 알바 나가거나 일자리 알아보세요
    우울증 약도 알아보시고요

  • 5. ㅡㅡ
    '26.5.27 2:10 PM (112.156.xxx.57)

    약을 바꿔서 드셔보세요.
    우울증인거 같아요.

  • 6.
    '26.5.27 2:10 PM (112.157.xxx.212)

    아이 대학 다닐때부터
    엄마와 선긋기 시작 하길래
    그때부터 하고 싶은 일 찾아서 했어요
    지금은 제가 바빠서 자식연락 와도 엄마 바쁘다 할때 많아요
    내일도 찾아서 하고 내인생도 찾고 건강관리 운동도 하고 춤도 추고
    지금도 몸이 3개쯤 돼야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면서 살 수 있을것 같아요

  • 7. 아이가
    '26.5.27 2:12 PM (112.157.xxx.212)

    처음 선긋기 시작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허둥댔었어요
    날마다 눈물찍고 이걸 어떡하나?
    텅빈 둥지 증후군이었었는지
    근데 하나하나 찾아서 하다보니
    아이가 선긋기 빨리 해준게 고맙더라구요

  • 8. 저는 눈떠서
    '26.5.27 2:12 PM (59.10.xxx.23)

    오늘 하루도 안 아프고 건강하면 그거 이상으로 감사한 게 없어요.

    그리고 가능하면 매일 운동하고요 매일 카페 한 군데 여기 저기 인스타에 나오는 곳
    가보고요
    무엇보다 영어 공부 하는데 스피킹 위주로 하다가 리딩도 곁들이고 있어요.
    코로나때 너무 심심해서 시작했는데
    지금 리딩도 책 원서 읽는 재미가 있고
    스피킹을 위해서 꾸준히 만나는 모임도 있고
    미드 듣는데 아는 게 들릴 때는 참 기쁘죠.
    지루할 틈이 없어요.
    그렇지만 돈도 벌어야 해서 알바도 해요.

  • 9. 원글
    '26.5.27 2:13 PM (223.38.xxx.57)

    첫댓님
    평생49키로고 많이는 안먹지만 뭐든 배고프면
    잘먹어요.

  • 10. /////
    '26.5.27 2:14 PM (125.137.xxx.224)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남편분은 있으신지요?
    뭐라고 안하나요?
    하긴 우리집도 제가 사람이든 도마뱀이든
    청소 밥 빨래 잘 해놓고 돈없다고 지랄 안하고 마이너스만 안내면
    전혀 상관 안할 남자 있어요....
    진짜 기능만 이상없이 하면 남볼때는 몰라도
    둘만있을때는 제가 도마뱀이든 빗자루든 사람이든 상관안할듯....
    경제적으로는 딱히 가만계셔도 고민이 된다거나 곤란하시진 않나요
    솔직히 엄청 부럽네요 그렇다면...
    저는 교육비때문에 죽지못해 벌러가려고 이력서쓰고 있는 40대인데
    아직 젊다보니 자꾸 공시쳐라 (제 조카가 25살인데 공무원이예요... 지금입직하면 제 상사...)
    뭐라도 해라 자꾸 그러는데
    어여 나이들어서 그딴소리 좀 안들었음 싶어요....미치겠어요
    마이너스 안나고 근근히 아껴쓸수있는 상황이고 애 다컸으면
    누워있어도 일없어도 너무 행복할것만같아요

  • 11. ...
    '26.5.27 2:15 PM (211.234.xxx.234)

    윗님 말씀에 공감해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선긋기 한 아들
    적응 안됐는데
    지금은 참 고마워요.
    그때 그 서운함이 없었다면
    아이가 지금껏
    저한테 맞추느라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 12. ..
    '26.5.27 2:19 PM (223.48.xxx.124)

    일단 약부터 꾸준하게 드세요.
    약 드시면서 운동하셔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 13. 남편이나
    '26.5.27 2:29 PM (203.128.xxx.74)

    걸리는 혹이 없으면 이성만나는게 특효에요
    주변에서 보니 남친 여친있는 분들이 안늙고 항상 신나고 재미나게 사는거 같아요
    서로 잘있냐 머하냐 소통하고 만나서 맛집다니고 선물주고 받고 하든데 좋아보였어요

    돈있고 시간되고 아픈데 없으면 놀거많고 할거많은 세상이에요

  • 14. 저는
    '26.5.27 2:30 P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정부 아이돌보미 일 해요.
    함들 때도 있지만 보람 있고 즐거워요.
    건강해서 출근 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파트타임 오후에만 하고 오전에는 운동하면 하루 금방 가요.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이 주는 즐거움도 있고요.

  • 15. 원글
    '26.5.27 2:32 PM (223.38.xxx.134)

    남편 있어요.
    그리고 희한한게 40대후반까지는 그래도
    제또래 남자들 남자로 보이기도 하던데
    지금은 조인성이 와도 감흥이 없을정도로
    연애감정 없어졌어요.
    우울증이 맞긴한데ㅠ

  • 16. ...
    '26.5.27 2:36 PM (124.50.xxx.169)

    일을 하세요 일을...
    앉아서 티비보고 눕고 핸폰하고 이걸로 소일하니 심심해 죽죠
    알바 지원이라도 좀 해 봐요. 면접이란 걸 가보세요. 그것도 쉽지 않구나 내가 이런 위치구나 자각하며 삶에 긴장을 좀 주셔봐요.

  • 17. ..
    '26.5.27 2:40 PM (211.234.xxx.86)

    전 아이들 대학가면 신나게 놀 준비 하고 있었는데
    현실은 치매엄마와 매일 전쟁입니다ㅜ
    다른 걱정거리 없으심 운동이든 알바든 봉사든 하세요
    약도 드시고요 오늘이 제일 젊습니다

  • 18. ..
    '26.5.27 2:41 PM (1.235.xxx.154)

    아프지않으면 우울증인지
    사람이 한가지 걱정이 없을순 없나봐요
    이제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몸이 아프네요
    죽을병도 아니지만 1년가까이 이러니 ...

  • 19. 원글
    '26.5.27 2:45 PM (223.38.xxx.134)

    운동 싫고 소명감 없는 봉사도 하다보니 한계가 와서
    돈버는 일이라면 활력이 생긴까
    알바지원 몇군데 해봤는데
    아예 연락이 안와요.
    60다된 경력없는 여자를 누가 쓰겠나 싶어 이해갑니다

  • 20. 00
    '26.5.27 2:48 PM (211.221.xxx.101)

    전 51살이에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런증상이죠 그래서 일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외롭더라고요
    바쁘게 살면 또 몸이 넘 힘들고 맘은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인간은 항시 외롭고 고독한존재란걸 알았어요 다 그렇게 살더라고요 말은 안할뿐이죠
    그래도 운동하고 수영하고 헬스는 가기 싫어 가끔하고 있고요 저녁에 집앞공원 일주일에 세번이상 걷기 뛰기 합니다.나이가 들수록 고독해질꺼에요 누구나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요
    그래도 크게 안아프고 내가 가장이 아닌게 이나이에 넘 감사해요 저는 제가 일해보니까 고독하고 몸이 아파도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지나가다가 꽃도 넘 예쁘고 이런게 눈에 다시 새롭게 보여서 감사해요 저는.

  • 21. 00님
    '26.5.27 2:50 PM (223.38.xxx.134)

    말씀에 너무 공감갑니다ㅠ

  • 22. ...
    '26.5.27 2:55 PM (124.146.xxx.64)

    체중이랑 뭐 드시는지 여쭤봤던 사람인데, 돌팔이 뇌피셜로 원글님은 우울함보다는 번아웃이
    아니신가 싶어요. 번아웃의 증상 한번 찾아보셔요.
    그리고 드시는 음식을 여쭤본 이유는 음식이 정신에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몸이 예민해질 수록 강하게 느끼는데, 되도록 건강식을 드셔요.
    체중을 봐도 그렇게 하실 것 같지만, 암튼 자연식 위주로, 첨가물 없는 음식을 드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체중이 적으시니 탄수화물 건강한 것으로 잘 드시길 바랍니다.
    음식이 진짜 몸만 아니라, 정신을 좌우하더라고요.

  • 23. 입시
    '26.5.27 2:58 PM (1.250.xxx.105)

    끝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데요;;

  • 24. ...님
    '26.5.27 2:59 PM (223.38.xxx.23)

    감사합니다
    번아웃도 맞습니다.ㅠ

  • 25. 무조건
    '26.5.27 5:47 PM (112.168.xxx.110) - 삭제된댓글

    매일 나가서 햇빛쬐며 걸으시거나 달리세요.
    저는 도움이 많이 되네요.

  • 26. ...
    '26.5.27 10:02 PM (124.146.xxx.64)

    네ㅠ 그런데 번아웃은 완벽주의자에게 찾아오기 쉬운 것 같아요. 만족이 어려우니까요.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이제부턴 너무 애쓰지마세요. 내가 애쓴다고 반드시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애쓰지 않아도 괜찮기도 하던데요. 그냥 하루하루를 즐기세요. 나에게 제일 관대해지시고요.
    나막신과 우산을 파는 두 아들을 둔 노파 이야기 아시지요?
    모쪼록 빨리 즐거운 날들을 되찾으시길요.

  • 27. ...님
    '26.5.27 10:29 PM (223.38.xxx.242)

    제 안에 들어오셨나봐요ㅠ
    애를 참 썼는데 뜻대로 다 안되었고
    저 때문에 다들 더 망가졌을까 싶은 생각도 있고.
    이래저래 그냥 없어져버리고 싶어요.
    그냥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 28. ...
    '26.5.28 5:37 AM (124.146.xxx.64)

    제가 아는건 없지만 그냥, 너무 애쓰고 살아온 세월에 비해 이룬 것이 완벽하지 못하고, 그래서 마음에 흡족함이 없으니 스스로가 무너지는 기분이 드는데, 그와중에 본인은 돌보지 않고 세월이 흐르니,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파업을 시작한 것 아닐까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원글님은 남들 보기에 전혀 문제 없는 삶이실 것 같습니다.

    완벽주의자는 행복하기가 어려워요.
    절대 완벽한 인간은 없는데 자기가 자꾸만 높은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도달해야지만 만족하니까요. 차선을 좋아하지 않죠.
    내가 애쓰지 않아도 그들은 나보다 잘 살아요.
    어쩌면 높은 확률로 내가 그냥 두면 더 잘살지도요.
    그렇다고 원글님의 지금까지의 노력이 무의미한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지금부턴 나를 돌보세요.
    이제 나도 좀 살자 하세요.
    나에게 잘해주고, 에너지를 나에게 쓰세요.
    원글님 지금 많이 힘든 상태에요.
    이제 다들 자기가 알아서 잘할거예요.
    다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을 잘해주세요.
    이제 정말 그래도 됩니다.
    (글은 읽으시면 지울게요. 쓸데없이 말이 많아 부끄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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