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자가 대통령이라니
2026.05.23.
이재명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에 불을 붙인데 이어 이번에는 스타벅스가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4월 16일에 출시한 것을 두고 세월호 사고를 조롱한 악질 패륜 행위라고 말하며 스타벅스를 맹비난했다.
확증편향에 빠져 자신의 판단과 해석만이 옳다는 오만이 아니라면 저런 발언이 나올 수 없다.
스타벅스의 핵심 브랜드 상징은 로고 속의 사이렌(Siren)이다. 스타벅스는 오래 전부터 사이렌을 고객을 끌어당기는 상징이며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아 “커피의 유혹” 이미지로 사용해 왔다.
스타벅스 로고의 여성 형상은 그리스 신화의 쌍꼬리 사이렌(twin-tailed siren)이다. 사이렌은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하는 존재인데, 스타벅스는 이를 “커피의 유혹”에 비유했다.
스타벅스는 전세계에서 항상 사이렌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아 마켓팅을 해왔다. 한국의 스타벅스도 그랬을 뿐인데 이걸 일국의 대통령이 트집잡아 세상을 들끓게 하고 있으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솔까말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 수단으로 우려먹는 세력이나 사람들이나 세월호 사고가 4월 16일에 발생한 줄 알지, 대부분 일반 국민들은 세월호 사고는 알지만 그 발생일자를 기억하지 못한다.
한국전쟁이 언제 발생했는지도 모르는 젊은이들도 있는데 세월호 사고 발생날짜를 몇 명이나 기억하겠는가?
스타벅스가 의도적으로 세월호 사고를 조롱하기 위해 4월 16일에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출시했다고 해석하는 정신세계를 가진 자가 정상이라 할 수 있나?
사이렌이 세월호와 연관된다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데 이를 연계하는 사람들은 상상력이 뛰어나다 해야 할까? 아니면 확증편향과 음모론에 함몰된 정신이상자로 봐야 할까?
나는 이재명이 4월에 심청전 공연을 왜 금지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 오히려 사이렌보다 세월호 사고를 더 연상시키지 않을까?
영화 <타이타닉>은 세월호 사고와 더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데 4월 상영 뿐아니라 아예 한국 스크린에 걸지 못하도록 하고 방송에서도 방영하지 못하게 하라.
이 참에 Celine Dion이 부른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도 금지곡으로 지정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