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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법정 의무교육... 나이 드신 분들에겐 너무 가혹해요.

음2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26-05-25 17:05:08

저희  67세 친정엄마가  평생 식당 주방일만 하시다가 퇴직하시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일을 시작하셨어요. Pc는 전혀 사용을 못하세요.카톡만 배워서 활용하시는 단계예요.

 

 대단하기도 하고 응원하는 마음이었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이게 그냥 몸만 써서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네요. 오랜만에 고향방문이라 내려가서

스마트폰 질문들을 해결해드렸는데요

 

 법정 의무교육이 10시간씩이나 되더라고요. 문제는 이걸 스마트폰으로 알아서 다 이수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어디서 친절하게 링크를 보내주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창 열어서 수강신청 사이트부터 본인이 싹 다 검색해서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오늘은 국립보건복지인재원, 자살예방센터, 경기도홈런 사이트 3개를 무려 가입했어요

 

 젊은 우리야 검색하고 들어가는 게 숨 쉬듯 당연한 일이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이 첫 단계부터가 거대한 장벽이네요.

겨우 찾아서 들어가도 회원가입해야지, 휴대폰 본인 인증해야지, 비밀번호에 특수문자 넣으라는 둥, 인증번호 입력 제한 시간이 지나갔다는 둥... 옆에서 엄마가 돋보기안경 고쳐 쓰시며 쩔쩔매시는 모습을 보는데 참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그 고생을 해서  겨우 수강신청을 해놓아도 끝이 아니에요.  동영상 교육이 그냥 켜두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중간에 한 번씩 클릭을 해줘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니 온종일 폰만 붙잡고 계셔요.

 

엄마가 하도 끙끙 앓으시길래 제가 옆에서 "엄마, 이거 검색하고 신청하는 것부터 교육 듣는 것까지... 이거 하다가 아주 치매 예방은 확실하게 되겠어" 하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마디 던졌네요.

 

자격증 시험 합격하신 것만 해도 대단한데, 현장 일에 이런 복잡한 디지털 수강까지 스스로 버텨내셔야 하니 요양보호사분들 시스템이 참 야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댁 어르신들은 이  교육을 도대체  자녀 주변 도움 없이 어떻게 혼자 다 소화하시는지 신기할 따름이에요.

날이 부쩍 더워지는데 회원님들도 가족들과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

IP : 180.229.xxx.1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레오
    '26.5.25 5:11 PM (49.170.xxx.104)

    한달이 아니고 1년에 한번 듣는 법정 교육입니다
    종사자 필수 교육이라 꼭 받아야하고
    한과목당 한시간, 노인인권만 4시간으로 알고 있어요
    처음이라 회원가입하고 힘들겠지만
    매년 받아야 하니 다음부터는 좀 수월 할거예요

  • 2. 와우
    '26.5.25 5:12 PM (222.113.xxx.251)

    그 힘든걸 해내시다니
    진짜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짝짝짝~!!

    진짜 멋진 어머님이십니다!

    분명 이 시기 지다고
    안정될 시기가 곧 올거예요
    화이팅!!!

  • 3.
    '26.5.25 5:12 PM (180.229.xxx.145)

    일년 한번인가요? 그래도 여전히 어렵네요

  • 4. Aaa
    '26.5.25 5:25 PM (58.78.xxx.220)

    가혹이라는 표현이 가혹해요

    그 정도는 본인이나 주변의 도움 받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한번쯤

  • 5. 원글님이
    '26.5.25 5:45 PM (115.164.xxx.86)

    좀 도와드리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앞으로 10년은 더 일하는데
    필요한 지식이라 생각하시고
    독한 마음으로 익히셨으면 합니다.
    어머니 응원합니다.

  • 6. .....
    '26.5.25 5:55 PM (59.15.xxx.225)

    저희 엄마도 힘들어하세요. 본인이 못하셔서 자식이 해줘야 하는데 멀리살면 힘들죠.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7. 아…
    '26.5.25 6:04 PM (182.172.xxx.71)

    어머니가 좀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돌봄 종사자들도 다 받는 법정 의무 교육이어요..
    아이돌보미들도 온라인으로 교육 받고 수료증도 내고 그래요..

    요번에 해보셨으니, 다음번엔 좀 수월하실거에요..

  • 8. 관련 홈피
    '26.5.25 6:04 PM (210.97.xxx.193)

    관련 홈피에 건의해보세요. 개선해야 될 부분인데요.

  • 9. ...
    '26.5.25 6:22 PM (118.220.xxx.145)

    저 재가요양보호사이고 68세입니다. 저는 직장을40넘어까지 다녔어요. 그래서 컴퓨터사용 그런대로 익숙하고 그냥 하는데요. 솔직히 하는일은 가사도우미 수준인데 모든 어드민이나 공단에서 지시하는것.센타에서 하라는것 솔직히 전업주부만 하셨다면 좀 불편하실거 같아요. 올1월부터 공단 시스템이 바껴서 사복도 힘들어해요. 솔직히 펜따로 실무 따로 같긴해요.

  • 10. ㅇㅇ
    '26.5.25 6:25 PM (112.166.xxx.103)

    일하고 계시면 소속된 재가요양센터가 있을텐데
    거기서 도움받으면 되죠
    어머니같은 분이 한두분이 아닐텐데 센터에서 다 알려줄거예요.

  • 11. 봄날의햇살
    '26.5.25 6:40 PM (58.238.xxx.197)

    센터에 잘 못하겠다고 이야기해보세요
    가입하고 수강신청까지 해줄거예요
    강의도 들어주기는 하는데 그건 재가센터 재량이라..
    시간도 그만큼 안될텐데요..
    저도 복지사라
    일 마무리 안되면 귀찮아서 미리 제가 다 해버려요ㅡㅡ

  • 12. ㅇㅇ
    '26.5.25 6:41 PM (211.234.xxx.81) - 삭제된댓글

    그거 재가센터 직원이 다 도와줄텐데요

  • 13. ㅇㅇ
    '26.5.25 6:43 PM (211.234.xxx.81)

    그거 재가센터 직원이 다 도와줄텐데요
    뭐뭐 들으라고 노인분들 모를까봐 그림으로 프린트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더라구요

  • 14. ㅇㅇ
    '26.5.25 6:46 PM (211.234.xxx.81)

    회원가입해서 영상 틀어놓기만 하면 되는데요
    회원가입 절차는 어려울수 있으나
    가입은 도움 받으면 되구요
    영상 클릭해서 보는건 어려울거 없어요
    그것도 안되면 요양보호사로 나가서 스캔하고 일지는 어떻게 쓰나요

  • 15. 그렇더라구요
    '26.5.25 7:24 PM (175.223.xxx.78)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평생 그런 일 안하고 살림만 하고 살아 온 60대 중반 이후 분들 힘드시죠 요보사 교육 받고 시험 통과한 것도 대단하시고요 김치 스무포기는 담가도 회원가입하고 수강신청하고 강의듣는 일이 처음이면 힘드시겠죠 도와주는 자원이 없는 분들은 부담이죠

  • 16. ㅇㅇ
    '26.5.25 7:46 PM (125.185.xxx.136)

    시스템 사용이 좀 어렵긴 하죠
    매번 로그인해야 하는게 젤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세월이 그런걸
    그래야 돈도 젤 안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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