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강남역 근처 무한리필 고기집 ㅁxxxxx에 다녀왔어요.
한 50평은 족히 되어 보이는 넓은 매장이었는데, 홀 서빙을 동남아 청년 두 명이서 다 보고 있더라고요. 물론 두분다 말은 별로 없었지만 눈치빠르게 환기구도 조정해주고 숯불도 갈아주고 심지어는 계산까지 다했어요
주인분은 주방에 계신지 한국인 운영매니저로 보이는 분은 없었고요
그동안 지방에 인구 소멸로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외국인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서울 그것도 강남 한복판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이런 모습을 직접 경험하니 참 기분이 묘하면서도 현실이 확 체감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씁쓸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힘들고 고된 외식업 일을 기피하니 자영업자 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무엇보다 서울 중심가 프랜차이즈까지 이렇게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되는 속도가 빠른 걸 보니, 앞으로의 일자리 문제나 치안, 문화적 이질감 같은 부분들이 솔직히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에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인구 구조 변화는 이제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하네요. 다른 회원님들은 요즘 이런 변화 어떻게 느끼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