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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변은아 모녀관계

모자무싸 조회수 : 2,931
작성일 : 2026-05-18 11:08:04

변은아라는 인물은 오정희와 완전 결이 다른 인간이라는 

댓글을 보고 글 써봅니다.
그런데 반쪽 DNA 어디 가겠나,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변은아와 오정희는 닮은 구석이 꽤 있어요.

그렇게 보기 싫다면서 왜 이 판(영화계)에 있었니라고 
오정희가 묻자 변은아는 아빠 판이기도 했다라고 말했죠.
그런데 세상에 치여 떠난 아빠에 대한 연민도 있었겠지만 
세상에 살아있고 대충 연예인이 아닌 진짜 배우로 이름난
엄마가 은아에게 일종의 등대역할을 해준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거죠. 
자신에게 X친 인간들 중 가장 먼저였던 엄마가 세상에 떠있으니 그 반발심이 은아를 키워내기도 한 거라고 봅니다.
인간적으로는 경멸의 감정덩어리인 엄마에 대한 혐오와 증오도 있고 양가감정이죠.

얌전하지만 만만하지는 않은 성깔, 세상과 인간들에 대해 품평하는 오만함 또는 직관력, 이글거리는 승부욕과 삶에 대한 주도성, 자신감 등으로 뭉친 변은아는
아니, 오정희가 허영심으로 지어준 이름인 변시온은
자기 엄마랑 닮은 구석이 있어요
오정희에게도 어린시절 찢어지게 가난했음에도
무명의 남자에게 인생을 걸었던 순진한 시절도 있었구요.
좋은 대본을 알아보고 연기로 풀어내는 능력(인생의 스토리를 잘 파악하고 수용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새엄마가 아빠의 첫사랑이었고 엄마가 떠난 이유 중에는 그 상처도 있었다라는 걸 알게 되면 모녀간에 친밀하진 않아도 화해 정도는 하게 되리라 예상합니다
모자무싸 남은 회차가 얼마 안 되네요
재미있는 드라마 흔치 않은데 아쉬워요
IP : 221.147.xxx.1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8 11:18 AM (219.255.xxx.142)

    변은아의 기질적으로 만만하지 않은 성격은 엄마 오정희에게서 물려받았을수 있지요.
    아마도 그 아버지는 재능은 있지만 현실감이나 치고나가는 힘은 부족했을것 같고요.

    그러나 엄마가 등대역할을 했다는건...
    그건 오정희가 역할을 했다기보다는 변은아로서 어쩔수없는 끌림이고 당연한 수순이었을것 같아요.

    생물학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능을 다 물려받은거죠.
    드라마에서 보면 어릴때부터 이미 탁월한 그녀만의 감성과 표현력이 있었어요. 보통 재능이 아니에요.

    그 재능이 이끄는대로
    그리고 그녀의 대사처럼 아빠의 판이기도 한 영화판에 들어오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어요.

  • 2. 공감
    '26.5.18 11:27 AM (122.45.xxx.211)

    사회적 성격은 버림받음으로 인해 생긴거고
    생물학적 재능은 엄마의 딸이기에 존재하는 거죠. 모든 인간은 그 두가지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거죠. 20대의 변은아는 모르겠지만 40대의 변은아는 인정하게 될거에요

  • 3. 기질
    '26.5.18 11:55 AM (210.183.xxx.31)

    능력은 물려받았어도
    기질은 180도 다를 수 있을거 같아요
    제가 울 엄마랑 그렇거든요 ㅎㅎ

  • 4.
    '26.5.18 12:08 PM (182.215.xxx.32)

    등대 역할은 너무 미화입니다
    오정희에게도 당연히 사연은 있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어릴 때 그렇게 내치고 간 이후로 한 번도 딸이 어떻게 지내는지 돌아보지도 않았다는 건 인간이길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엄마랑 딸이라고 해서 성격적으로 반드시 닮으라는 법도 없습니다
    자녀의 성격이라는 것이 부모로부터 반반 닮는게 아니기도 하거니와 부모가 자란 환경과 내가 자란 환경이 다르면 다른 사람이 되죠

  • 5. ...
    '26.5.18 12:09 PM (125.131.xxx.184)

    오정희가 언어에 예민하고 배우로서도 매우 뛰어난 예술가잖아요..변은아가 엄마를 많이 닮았다 싶었어요..그래서 오정희는 만나보고 대화해보고 역시 내 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듯요..장미란한테 한번도 못 느껴본 동질성이요...

  • 6. 원글
    '26.5.18 1:09 PM (221.147.xxx.127)

    전 등대를 밝고 따뜻한 의미로만 말하지 않았어요
    망망대해의 가이드, 아름다운 희망의 불빛도 되지만
    그냥 중립적으로 목표 지점을 알려주는 역할이 있고
    반드시 이르고야 말겠다 이를 갈게 만드는 역할도 있어요
    질투는 나의 힘
    오기는 나의 힘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
    그때 나를 조롱하고 무시했던 누구누구야 고마워
    너를 미워하는 힘으로 여기까지 왔어
    이 트로피를 받기까지 너의 공도 있어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 대사를 예로 들면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꼭 또 보자, 박연진
    변은아의 모자무싸 대사 중에는
    저는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 보면 즐겨요,
    두고봐라 나중에 엄청 부끄럽게 해주리
    저는 엄청 잘될 거거든요, 진짜...

    인생에서 오기로라도 이겨내고 싶은 대상이 있다는 건
    의미가 있어요
    그냥 피해자에 머물거나 막 사는 핑계로만 쓰는 이도 있지만
    변은아는 그걸 자원으로 쓴 거죠
    그런데 그 자원으로 쓸 수 있는 기질조차도 많은 부분
    유전자의 힘이 작용한다는 게 사실 공평하지 않아서
    슬픈 거죠. 누군가에게는.

  • 7.
    '26.5.18 1:48 PM (110.14.xxx.19)

    원글님 글 잘 쓰시네요. 무슨 일 하시는지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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