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있으신가요?
저는 아주 가까이 있거든요.
남들이 A라고 해도 본인이 B라고 생각하면 그걸 꼭 입 밖으로 내어 말해야해요. 물론 이런 대쪽같은 면이 꼭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A라고 생각하는 다수에 섞여있다면 그 사람은 별로 환영을 못 받겠죠. 카리스마나 다른 매력으로 그걸 설득시킬 수 없다면요. 그런데 이 사람은 그런 유도리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뭐 다 좋아요. 너네는 A라고 생각해라 나는 B를 주장할련다. 이렇게 그 사람들 가볍게 비웃거나 이 한번 빠득 갈아주고 유유히 자기 갈 길 가는 성격이면 이 글도 안 올리겠어요. 근데 그게 안돼요. A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자기는 계속 B를 말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B를 외치는 자기가 똑똑하고 옳은데 A를 외치는 사람들이 승승장구하고 더 인기가 많으니 그걸 너무 괴로워해요.
또 좋아요. 그게 그렇게 부러우면 왜 사람들이 A를 외치는지 알아보고 공부하고 A에 공감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은근슬쩍 B를 가랑비 젖듯 물들여보려는 뭐 그런 여우같은 시도라도 해볼 수 있잖아요? 싫고 안한대요. B가 맞는데 왜 그래야하녜요.
남 눈치라도 안 보고 당당하게 살아가면 B를 부르짖는 사람들을 나중에라도 만나서 그 사람들에게라도 인기 있어지지 A를 외치는 다수를 엄청 의식하고 눈치보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B를 외치는데 어떻게 인기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겠어요. 이걸 본인만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