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불평대마왕 엄마 어쩜 그럴까요

00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26-05-16 21:54:06

젊을때도 병명이 투덜이 였던 엄마 

정말 어떤 상황에서든 불평불만을 찾아내서 꼭 말하는데 

분위기 초치고 다른 사람 기분도 안좋아지고. 

 

본인도 참 복도 없고. 

어쩜 평생을 그럴까 싶어요  

 

오늘도 우연히 간 곳에서 공연을 하더라고요. 

좋은거 잘 보고

다들 "잘봤다 재밌다 우리 자리 너무 좋다~ " 이러는데  엄마는 한다는 말이 "저쪽 다른 자리였으면 더 잘 봤겠다" 이러고 이 자리는 어쩌고 저쩌고 불평 쏟아냄. 

저는 그냥 못들은척~ 

난 너무 잘봤는데? 하고 더이상 불평 못하게 했어요. 

그런데 기분은 나쁘죠.  진짜 왜 저러시는지..

 

그 대화 이후로 한마디도 서로 안하고 귀가했어요. 기분 잡쳐서 대화하기도 싫더라고요. 그런데 엄마도 눈치 엄청 빨라서 말 절대 먼저 안걸어요. 

(이것도 엄청 답답.. 엄마가 저렇게 부정적인 말로 초쳐서 제가 기분 나쁘면, 제가 어떤 말도 안했음에도 엄마는 귀신같이 저 기분 상한거 알아차리고 본인이 더 화난척 저한테 한마디도 안해요.) 

 

너무 심할 땐 제가 한번씩 

엄마 그만 좀 해. 불만 얘기 하지마. 좋은 것만 얘기해. 싫은건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하지 마.  긍정적인 말만 해. 

하는데, 그러면 엄마는  얼굴 빨개져서 금방 울 것 처럼 당황해요. 표정 확 어두워지고 울먹울먹 해요. 

 

엄마도 본인이 저런 성격이고 다른 사람들이 그거 싫어한다는 걸 아는 거겠죠? 

설마 딸이 감히 자기한테 저래서 기분 나빠서 저런걸까요? 

 

제 생각엔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그렇다는 걸 알고 스스로도 그게 싫어서 고치려 하지만 안되는 것 같은데요. 

 

평소에 생각없이 사는 성향 아니고

누가 무슨 말, 행동 한거 의도 추측하고 넘겨짚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집요한 성격이에요. 

IP : 211.36.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6.5.16 10:06 PM (70.106.xxx.95)

    많이들 그런거 같아요
    중년이상 여자들 대부분 나르성향이라네요. 수동공격형이 많고요.
    본인의견을 내놓으면 혼나던 시절에 태어난 특성이라는데
    저희도 친정엄마가 그래요. 걍 어디 같이 안가요

  • 2. ...
    '26.5.16 10:22 PM (182.211.xxx.204)

    타고난 성격이죠. 잘못된게 눈에 먼저 들어오고
    부정적이며 완벽주의적 성격인 거예요.
    천성이라 바뀌는게 쉽지 않아요.

  • 3. 50대
    '26.5.16 10:2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위로는 안되겠지만 너어무 많아요

  • 4. 00
    '26.5.16 10:32 PM (211.36.xxx.223)

    드론쇼 봤거든요. 전에도 본적 있는데 엄청 발전했더하고요. 기술이. 전에 본건 그냥 그림 수준이었다면 오늘 본건 입체감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다 엄청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데
    엄마도 그런거 처음 보셨을텐데
    그와중에 감동, 재미, 즐거움 그런건 전혀 못느끼는 표정으로. 쇼 끝나자 마자 자리 불평~

    본인만 잘 못봤으면 그냥 입다물고 있으면 되지
    다른 사람한테도 " 니 자리 안좋았지? 니 자리에서 보이지도 않았지?"..
    뭘 못봤다는 건지 하늘에서 한건데. 안보일수가 없는데.

    진짜 그와중에 거기있는 수십명 사람 중에 엄마 한명만 불평을 하는거 보고 너무 참담했어요.

  • 5.
    '26.5.16 11:0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살아온 시대 환경때문에 그래요
    세대차이예요
    안그런 엄마들도 있지만 엄마들 80%는 그런 성향일거예요
    저도 자식에게 원글님이 하는 말 많이 들었어요
    엄마는 부정적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해라 하는데 그렇게 살아온게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아요
    원글님 어머니는 솔직하게 감정 표현 하시네요
    부정적이라는 얘기 듣고 제 생각이나 의견 말 안해요
    자식이 얘기하면 듣기만 하고 자식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만 해줘요

  • 6. 그러고 살면
    '26.5.16 11:07 PM (114.204.xxx.203)

    본인이 젤 불행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137 노무현 대통령님 추도식 보고 계신가요? 9 보고싶어요 2026/05/23 2,016
1810136 국힘 ,김용남 '차명 대부업체 의혹'에.."당선되도 무.. 43 그냥 2026/05/23 2,580
1810135 추경호 지원 국힘 의원들 대환장파티ㅋㅋㅋ 6 개판일 2026/05/23 2,315
1810134 친구한테 전화했는데... 20 기분 2026/05/23 5,782
1810133 또 기다리래요(feat 스벅환불) 4 ... 2026/05/23 2,011
1810132 5월 23일 토요일 그 날 이후의 나 8 영통 2026/05/23 2,233
1810131 아산병원 문의드려요. 4 ... 2026/05/23 2,093
1810130 노후 돈복 자랑 15 ... 2026/05/23 11,312
1810129 소파에서 휴대폰 해도 밉고 뭘 해도 싫고 안해도 싫고 2 .. 2026/05/23 2,082
1810128 강남3구에 주식 처분대금 5400억 몰렸다 14 ... 2026/05/23 4,650
1810127 대학병원서 알레르기 원인 피검사 해보신분 15 ,, 2026/05/23 2,118
1810126 무료로 받은 제주도항공티켓 4 .. 2026/05/23 2,327
1810125 부의금 문의 5 *** 2026/05/23 1,966
1810124 김용남 해명 "지분을 떠안다." 57 검사출신이라.. 2026/05/23 2,945
1810123 스벅 기프티콘은 어떻게 하시나요? 10 정븅진 2026/05/23 2,671
1810122 성명, 예비군 사망,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상을 밝혀라 10 군인권센터펌.. 2026/05/23 2,427
1810121 스벅관련해서 극우,일베 이런 애들은 신천지쪽 아닐까요? 4 아마도 2026/05/23 1,624
1810120 60되면서 매일 외출해요 7 ... 2026/05/23 6,083
1810119 반에 친구없는 중2 여자아이 8 고민 2026/05/23 2,653
1810118 따뜻한 말투가 좋아요 39 어투 2026/05/23 6,186
1810117 모르는 돈이 입금되었어요. 5 .... 2026/05/23 5,192
1810116 클로드 결제하는 방법부터 막히는데 ... 1 ..... 2026/05/23 1,904
1810115 ㅇㅇ 18 ㅇㅇ 2026/05/23 3,879
1810114 매드 댄스 오피스 추천 2 ... 2026/05/23 1,742
1810113 카카오 종토방 정말 조심하세요 1 청춘 2026/05/23 2,924